산과 강이 아름다운 충북 옥천의 명소! 인위적으로 지은 것 같은 기암절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옥천3경 부소담악을 소개드립니다!!

옥천3경에 속하는 충북의 명소 부소담악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가 아름다운 부소담악!

부속담악은 그 절경이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다하여 우암 송시열 선생이 소금강이라 이름 지어 노래했다고 합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마치 물 위에 바위가 떠 있는 형상이 되었습니다. 2008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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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담악은 본래는 산이었으나 대청호가 만들어지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기게 되었고 수면 위로 마치 병풍을 두른 듯한 기암절벽이 700여 미터 가량 늘어서 있는 모습을 부소담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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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부소담악 안내 표지판에 보면 호수 한가운데 가늘고 긴 담장처럼 이어지고 있는 또 하나의 길을 볼 수 있는데요.

왼쪽에 정자가 있고 끊어질 듯 이어지지고 있는 저곳이 바로 부소담악이라고 합니다.

저 풍경을 담는 방법은 드론을 띄우거나 배를 타고 마주 보고 있는 작은 섬 같은 곳에 가야 비로소 볼 수 있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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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안내판에 나오는 부소담악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부소담악의 절벽 위를 걸어볼 수 있는데요.

이 길을 부소담악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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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에 부소담악이라고 치고 가다 보면 주차장이 있는 곳에 도착할 수 있어요.

평일인데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듯이 작은 주차장이 벌써 꽉 차있었는데요.

부소담악으로 가는 마을 안쪽으로 차를 가지고 가면 세울 곳이 없습니다.

외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마을 입구로 진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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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종합안내도를 살펴봤습니다.

부소담악은 사실 호수 위에 700미터의 길이로 늘어서 있는 긴 섬이지만 이 길을 모두 걸어볼 수는 없습니다.

길이 좁은 데다가 절벽 위여서 위험하기 때문에 구 정자가 있는 곳에서 좁은 길로 이어지는 곳을 조금만 더 걸어가면 길을 완전히 막아놓았습니다.

그래서 마을 입구에서부터 700여 미터 정도의 짧은 산책로이지만 대청호 뷰도 아름답고 무엇보다도 스릴이 있는 산책로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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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서부터 나무를 깎아서 만든 장승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장승이라고 해서 지하여장군이나 천하대장군 같은 모습이 아니라 아프리카인 같은 모습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모습의 장승들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나무에 달아놓은 그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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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가 쑥 내려간 대청호를 바라보며 걷다 보니 겨울의 끝자락에서 아직은 메마른 대지이지만 어디선가에선 조금씩 다가오는 봄기운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가지치기를 해놓은 나뭇가지에서 움트고 있는 새싹입니다.

봄을 시샘하는 바람은 차갑지만 나뭇가지에서 뾰족하게 얼굴을 내미는 새싹을 보니 봄이 벌써부터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2~3주 후쯤이면 이 길은 초록빛과 더불어 진달래가 핀 예쁜 길이 되어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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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산책로를 걷다 보면 나오는 장승공원입니다.

장승공원에 아주 많은 장승들이 서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등 재미있는 모양의 장승이 여러 개 서 있네요.

한 장승 옆에는 진달래나무가 있는데 진달래 꽃망울에 지금 막 물이 오르는 모습을 보니 머잖아 분홍색 꽃이 핀 봄을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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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소정으로 올라가는 길은 나무계단도 있지만 진달래나무가 있는 언덕길에 야자수 매트를 깔아놓은 길도 있어서 올라갈 때는 이 길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 어서 어서 봄이 와 이곳에 진달래가 가득 피어있는 봄동산을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진달래꽃도 3~4일 정도는 빨라진다는 기상청의 예보도 나왔으니 작년보다 빨리 진달래를 만날 수 있어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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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소정입니다.

이곳에 올라가면 부소담악을 아쉬운 대로 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양쪽에 대청호의 푸른 호수가 있고 그 가운데로 기암절벽 위로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저곳이 바로 부소담악입니다.

사람들은 저 모습을 보고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져 가는 듯한 모습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어쨌거나 정말 멋진 절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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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곳이 산이었다는데요.

대청댐이 생기면서 이 산이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 지금의 이 절경이 탄생을 한 것입니다.

바위의 절벽과 깊이를 알 수 없는 푸른 호수가 너무 멋있는데 아마도 배를 타고 이 경관을 볼 수 있다면 더 멋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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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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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소정에 올라가서 보면 아래쪽에 전망대가 더 있습니다. 전망대에 가면 추소정과 부소담악, 그리고 대청호가 어우러진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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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소정과 부소담악, 대청호가 한눈에 보이고 오른쪽으로 시선을 보내면 작은 무인도도 보입니다.

추소정에서 능선을 따라 70여 미터를 걸어가면 (구) 정자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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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협소한 길이 나타납니다.

정말 길이 좁고 조금은 급경사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합니다.

마주 오는 사람이 있을 땐 기다렸다가 사람이 지나가면 가야 할 만큼 좁은 길입니다.

이 부분은 그러니까 부소담악 절벽 위를 걷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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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담악의 절벽 위를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스릴도 느껴지고 발아래 대청호를 바라보며 걷다 보니 어느새 더 이상 걸을 수 없는 막다른 길에 다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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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갈 때 왔던 길을 바라보니 와~ 저렇게 좁은 길을 걸어왔구나 하며 새삼 아찔한 기분이 느껴지는데요.

여기서 보니 비로소 부소담악의 절벽 위에 서 있다는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