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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아웃의 시작!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군산에서 가볼만한 추억의 야구의 거리를 다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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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봉연, 김성한, 조계현, 조규제...’

야구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도 야구를 좋아한다면 알수도 있는 추억의 야구 선수들 이름입니다. 잘 모르실수도 있지만 군산에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실력을 갖춘 야구 선수들의 모교가 있습니다. 바로 군산상고입니다.

 

 

 

1972년 7월 군산상고와 부산고의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결승전에서 4대 1로 뒤지던 군산상고는 9회 말 공격에서 5대 4로 역전승을 하고야 맙니다. 모두가 진 경기라 생각하며 손을 내저었건만 9회 말에 대역전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이때부터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라는 유행어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1972년 황금사자기 결승전에서 보여준 기적의 역전승으로 군산상고는 ‘역전의 명수’라는 별칭도 자연스럽게 따라붙었습니다. 군산상고 야구부가 유명해진 이유를 알고 나니 ‘야구의 거리’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듯 합니다.

 

 

 

대한민국 고교야구 역사상 가장 짜릿했던 경기로 회자되고 있는 결승전 모습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야구팬에게 깊은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고교야구와 함께 인기를 끌었던 이상무의 만화 독고탁 역시 야구를 주제로 해 당시 야구 열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새롭게 단장된 군산상고 야구의 거리는 이제 자리를 잡아 군산의 관광 코스로 발돋움하고 있는데요, 군산시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산업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군산의 가볼 만한 관광 명소로 이 거리를 새롭게 조성하고 있습니다.

 

 

 

인도에 설치된 화단도 야구공 모양으로 모두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거리가 산뜻하게 바뀌니 군산 추구하는 이 거리의 이미지에도 알맞고 한층 더 보기 좋아졌는데요, 이곳에 오면 야구 응원가라도 크게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고개를 들어 보면 ‘군산 야구의 거리’를 알려주는 상징물이 보이는데요, 일대를 같은 장식물로 꾸며놓은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모르는 사람도 한 번 들러볼 만큼 호기심을 자극할 듯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야구는 군산에서 시작되었다!’

군산 야구의 역사를 알려주는 안내판에는 군산이 야구의 본고장이 된 까닭까지 상세히 적혀있습니다. 군산 야구는 1904년 선교사 전킨이 구암동산에 설립한 영명학교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에도 야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하니 놀라울 뿐입니다.

 

 

 

 

 

 

야구의 거리 바닥에는 군산 야구의 명성과 실력을 알리는 문구와 사진이 새겨져 있습니다.

‘군산상고 야구는 프로야구 탄생의 신호탄이었다’

‘내가 걸어갈 때 상대는 걸어가지 않는다. 뛰고 달린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명언들은 야구 경기의 긴장감까지 느끼게 하는데요, 당시 인기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구의 거리에는 호남야구의 아버지 이용일부터 최관수, 김준환, 김성한, 김용남, 백인호, 조규제 선수까지 군산상고를 빛낸 인물들의 얼굴들이 상징처럼 걸려있습니다. 그들의 약력을 보니 대단합니다. 군산 야구의 거리에 이름 석 자가 걸렸다는 것, 한 도시를 대표하는 인물이 된다는 것 모두 대한민국 야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큰 영광일 것 같습니다.

 

 

 

 

 

 

봄이면 화사한 꽃들이 거리를 가득 채울 테지만 아직은 흙을 고르는 단계입니다. 야구의 거리를 걷다 소리가 나는 야구장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군산상고 선수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화려한 80년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연습 중인 듯하네요.

 

 

 

야구의 거리 한쪽에는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는데요, 군산 야구를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난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군산상고 입구에는 군산 야구를 빛낸 선수들의 손바닥 핸드 프린팅도 눈길을 끕니다. 김봉연, 김준화, 김일권, 김성한, 조계현 등등 유명 야구 선수들의 저력이 느껴지는 손입니다. 생각보다 큰 손바닥 크기에 놀랐는데요, 야구의 거리를 빛내는 이색 포토존으로 오랫동안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군산상고 야구부는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군산상고 야구부는 내신이나 성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중학 야구의 경기 모습을 보고 군산상고 감독이나 코치들에 의해 추천명단에 오르거나 중학 야구 코치들의 추천으로 입학 자격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운동장에는 군산 상고 야구부들의 연습이 한창 중입니다. 기합 소리도 들리고, 서로를 응원하는 소리도 들리는데요, 실제 경기 못지않게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역전의 신화가 곧 돌아오지 않을까 기대감이 생기네요. 올해는 학교의 오랜 명성을 빛낼 군산상고의 우승을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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