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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피어 아름다운 괴산의 경치 명소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의 모습과 여행코스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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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피어 아름다운 괴산의 명소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의 모습과 여행코스를 담았습니다!
봄에도 아름다운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주소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16번지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1978년에 만든 문광저수지.

최근에는 은행나무 길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특히 가을철 큰 일교차로 인해 생겨난 물안개가 저수지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인 은행나무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 전국에서 모여든 사진작가들이 새벽부터 문전성시를 이룬답니다.


그리곤 문광저수지를 노랗게 물들였던 은행나무가 화양구곡(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을 붉게 적신 후 남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어시장의 파시처럼 전국에서 모여든 방문객들도 서둘러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

오늘 소개할 2km 남짓한 은행나무 산책길은 일 년 365일 아쉬움 없이 여유를 가지고 쉬엄쉬엄 돌아볼 수 있는 저수지 둘레길입니다.



저수지 입구에서 시작되는 400m 길이의 은행나무길은 1979년 양곡리 주민이었던 고 김환인씨가 기증한 300그루의 은행나무를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심고, 가꾸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로수길 입구에 공사중 안내판이 세워져 있네요. 은행나무 수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4월 9일까지 공사기간입니다.

은행나무가 너무 빽빽하게 심어져 있어 지금처럼 봄에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으면 가을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고 합니다. 차량 통제는 하지 않지만 도로 양옆으로 가지치기한 나뭇가지가 쌓여있으니 천천히 차를 운행하기 바랍니다.



둘레길는 문광저수지 1주차장(은행잎 광장) - 400m 은행나무길 - 낚시터 관리실 - 수상데크길 - 양곡정 - 전망대 - 산책길 - 은행잎 광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가파른 곳이 없는 평지길이라 천천히 걸어도 30~40분이면 충분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돌아볼 수가 있습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산책 중 해안이나 하구 주변에서 주로 생활해 내륙에서는 쉽게 목격할 수 없는 까만 민물가마우지와 물새들이 노니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은 덤으로 주어지는 보너스입니다.


은행나무길 물가 쪽으로 세워져 있는 그네에 앉아 정면을 바라봅니다.

마치 그림엽서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저수지 풍경이 파란 하늘 아래에 고스란히 펼쳐져 있어 없던 감성도 되살아 납니다.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설치된 조명을 보니 저수지의 밤 풍경이 더없이 풍성할 것 같습니다.


한편 현재 개방된 화장실은 낚시터 관리건물 근처 2주차장에 있는 야외 화장실 한 곳과 1주차장이 있는 벽화 앞 야외 화장실 가운데 남성용입니다. 수변데크 입구에 있는 화장실은 개방을 하지 않았네요.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시기에는 개방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수지 위에 떠있는 수상좌대에선 강태공 한 분이 낚싯대를 드리웁니다.

이곳 문광저수지에는 붕어, 떡붕어, 메기, 잉어, 동자개, 가물치 등이 풍성해 낚시인들 또한 많이들 찾아온다고 합니다.

봄기운이 저수지뿐만 아니라 강태공의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에 문도 열어 주었네요.





낚시터 관리실 뒤편 산의 절벽 아래 물 위로 길이 200미터 이상 되는 수상데크길이 놓여있어 문광저수지의 운치를 한층 고조시켜주며 산책길도 덩달아 가벼워집니다.


또한 데크길 위에서 저수지를 바라보는 뷰가 그만입니다.

솜털보다 더 가벼운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 수상좌대와 물에 잠긴 수목 그리고 갈대를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찰칵 찍으면 이만한 풍경 사진도 없겠네요.


왜 이곳에 사진작가들이 몰리고, 드라마 촬영지(2013년 ‘비밀’,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2020년 ‘더킹 : 영원의 군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수상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양곡정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정자에 올라 잠깐 휴식을 취하며 저수지를 내려다봅니다.

해가 뜨는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일출을 감상하는 장소로도 괜찮아 보입니다.






논으로 물을 내려보내는 수로 위로 나있는 목교를 지나면 제방입니다.

제방의 중간쯤에 전망대를 겸한 포토존이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니 제방 아래로 논이 넓게 펼쳐져 있고, 그 뒤로 양곡리 마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넓은 논바닥에 괴산군에서 2008년 벼를 심어 농악놀이 논 그림을 처음으로 그려 특허를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해까지 14년째 그려오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기도 합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다는 절기상 처서가 지나면 유색 벼 논 그림이 장관을 이룬다니 가을에 이곳을 찾아 은행만 보고 떠나지 마시고 논 그림도 함께 보고 가세요. 제방이 끝나는 지점에 논으로 내려가는 데크로 된 계단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방 쪽 출입구는 도로 바로 옆이라 위험해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산책길로 들어섭니다.

물가에 수목들이 빼곡히 줄지어 서있고, 사람의 인기척에 놀란 물새들이 푸드득 물살을 가르며 무리 지어 물 위를 낮게 비행합니다.

특별할 것 없는 소소한 풍경이지만 호젓한 산책길이 제공하는 여유를 잠시나마 마음껏 누려봅니다.

은행나무와 잎을 소재로 한 타일로 꾸며놓은 벽화도 가지런히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둘레길 2km 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액자 포토존은

노란 은행이 물드는 가을 주말에는 전국에서 모인 사진작가와 단체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어 줄을 서지 않으면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문광저수지 주차장은 모두 세 곳입니다.

입구 은행잎 광장에 1주차장, 은행나무길이 ㅅ자로 갈라지는 지점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2주차장, 좌측으로 3주차장이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몰리는 가을철을 제외하고 1주차장을 이용하면 둘레길 산책이 용이합니다. 주차장 이용은 무료입니다.



1주차장이 있는 은행나무길 바로 옆에 소금의 역사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소금문화관과 염전 체험장을 갖춘 소금랜드가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바다를 끼고 있지 않은 내륙이라 소금, 염전이란 단어가 조금 생소해 보이네요. 하지만 그 이유를 살펴보면 이해가 된답니다.


충북 괴산하면 겨울철 김장을 담그는 주재료인 절임배추가 유명합니다.

절임배추를 절이기 위해 구매해야 하는 소금의 양도 비례해서 엄청나다고 합니다.

이왕에 구매해서 사용하는 소금의 염수를 재활용하여 친환경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을 해보자는 아이디어로 소금랜드가 세워졌다고 합니다. 내륙 산간지대인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학생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염전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소금문화관과 염전 체험장은 잠정 폐쇄 중이었지만, 가볍게 걷기 좋은 수상데크길인 한반도 지형 수생지와 햇살광장을 둘러볼 수가 있었습니다.







준계곡형 저수지인 문광저수지의 400m 은행나무길이 매년 가을마다 저수지에서 피어오르는 새벽 물안개와 함께 몽환적인 풍경으로 전국의 사진작가들은 물론이고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 연장된 2km 은행나무 둘레길은 연중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산책과 명상을 공유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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