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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개론

사회복지, 경영학, 사회학 등 사회학개론 핵심 요점 정리 9장. 사회문제의 특성과 접근방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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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사회문제의 특성과 접근방법(2)

1. 기능주의 이론
기능주의 이론은 사회과학의 주류적 이론으로서는 제일 먼저 발전되었고, 이 이론에 근거하여 사회과학의 여러
학문분야의 많은 이론들이 파생되고 발전되었으며 현재까지 가장 널리 적용되고 있는 이론이다.
기능주의 이론은 여러 가지의 개념과 사상들이 배경이 되어 형성되고 발전되었다. 우선 콩트와 스펜서의 유기체
론에서 여러 가지 개념을 도입하였다. 유기체론은 사회구조와 기능을 생물적 유기체에 비유하였는데, 유기체의 성
장과 발전을 사회의 구조와 기능이 복잡화하고 분화하는 것으로 사회적 실체를 부분과 상호관련성을 가지는 체계로
보는 것이다.
초기의 기능주의 이론은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구성되었던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사회적 세계는 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계를 구성하는 부분(하위체계)들은 상호관련 되어있으며,
둘째, 각각의 체계는 생존을 위하여 만족외어야 할 욕구와 요건이 있다. 셋째, 이러한 체계는 성장· 발전하면서
정상적 상태와 병리적 상태를 가지고 균형과 항상성을 지니고 있어 균형과 항상성이 깨어지거나 위협받으면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기능주의의 종류에는 분석적 기능주의, 경험적 기능주의, 신기능주의, 일
반체계적 기능주의, 생물학적 기능주의 등 다양한 분파적 이론이 있다. 여기서는 각각의 기능주의 이론적 분파들의
공통적 특성을 중심으로 사회문제의 접근과 분석에 필요한 요소를 설명하기로 하겠다.


<사회적 현실>
기능주의 이론에서는 사회, 즉 사회체계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회가 균형상태를 이루며 체계의 각 부분이 통합되
어 있다는 것이다. 사회체계는 균형을 유지하려 하고, 균형이 파괴되는 경우는 균형상태로 회복하려 한다. 그리고
사회 체계가 생존하고 유지되려면 일정한 최소한의 기능적 요건을 충족하여야 한다. 기능주의 이론을 통합적으로
체계화한 파슨즈는 기능적 요건을 적응, 목표달성, 통합, 잠재성의 네 가지로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네 가지 기능
적 요건은 각 체계 및 수준이 다른 모든 체계에서 다 충족되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
기능주의 이론에서는 인간의 본성을 선하지도 약하지 않은 중립적인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인간은 환경에 의해
크게 변화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은 환경, 즉 문화 속에서 사회화 과정을 통하여 목적추구적인 존재가 되고
어떤 목적을 추구할 것인가를 배우고, 또한 사회적으로 어떤 욕구를 가져야 할 것인가를 배우며 이러한 사회적 욕
구는 인간행동의 주요 동기가 된다. 그리고 또한 사회화 과정을 통하여 목표달성과 욕구충족의 수단과 방법으로 바
람직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도 배우게 된다. 인간행위의 상호작용의 과정에서 생겨나는 합의적인 규범이 사회적 가
치판단의 기준이 되며 이러한 기준이 인간행위의 '선', '악', '적합', '부적합'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사회문제의 정의>
기능주의 이론가의 대표적인 학자인 파슨즈를 중심으로 한 기능주의에 의하면 사회문제는 "어떤 사회체계가 상위
체계에 대하여 기능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 "한 사회체계가 사회적으로 합의된 규범을 준수하지 못
하고 있는 상태", 또는 "어떤 사회체계가 사회화 과정과 결과에 실패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빈곤은
주의 시각에 의하면 사회의 일반적인 생활상태에서 벗어난 일탈적인 상태, 또는 개인이 사회에 기능적이 되지 못한
상태로 정의할 수 있다. 또한 사회의 분배기능을 하는 체계가 사회의 한 계층에게 물질적 분배 및 사회적 보상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도 정의할 수 있다.

 

<사회문제의 원인>
기능주의적 시각에 의하면 사회는 그 부분적 체계가 전체체계에 대하여 기능적으로 공헌하도록 되어야 생존하고
발전 할 수 있다고 보고, 각각의 부분적 체계가 긍정적인 공헌을 하도록 하기 위하여 적합한 사회화 기능과 통제기
능을 발휘하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사회전체의 기능적 결함 때문이
아니라 사회체계 일부의 기능인 사회화 기능과 사회통제 기능의 실패라 할 수 있다. 사회화의 실패는 사회화가 불
충분하거나 부적당한 것을 의미하고, 사회통제의 실패는 보상과 처벌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불공평하게 하는 것
을 의미한다.
어떤 규범의 위반사항을 처벌하지 않거나 불충분하게 처벌하거나 비슷한 사항을 처벌하지 못하게 되면 이러한 사
실은 이후의 일탈행동을 더욱 조장하게 된다고 본다.
<사회문제의 해결방법>


기능주의적 시각에 의하면 사회문제의 원인은 개인과 사회제도의 일부에 있기 때문에 개입의 대상은 결국 개인과
사회제도가 되어야 한다. 문제의 원인이 개인에게 있다는 것은 반드시 개인적인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의 원인이 개인에게 있든 사회제도에 있든 개입하는 주체 또는 조치를 취하는 주
체는 사회측이어야 한다.
기능주의 시각에서는 사회적 현실을 상당히 유동적이고 변화가능하며 또한 자기수정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
로 보고, 또 한 개인도 성격을 사회환경에 적응시킬 수 있는 융통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사회문제의
해결은 사회가 개인과 사회제도의 일부에 변화를 가하여 해결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사회문제의 해결방
안은 사회의 사회화 기능과 통제기능을 강화하거나 수정하고 재사회화 또는 재활기능을 강화하거나 또는 사회의 물
질적 및 기회의 분배기능을 강화 또는 수정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개인과 가족적 차원에 대해서는
교육기회 및 여건을 보장하거나 개인이나 가족에 대한 병리적 현상을 치료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될 것이고,
사회 제도적 차원에 대해서는 공적 교육제도의 개선, 재사회화 제도의 개선 및 강화, 조세제도 및 사회복지 제도의
개선, 기회균등의 보장 등이 될 것이다.


2. 상호작용론
상호작용주의 이론은 기능주의 이론과 갈등주의 이론이 사회현상을 거시적 차원에서 접근하고 분석하려는 입장과
는 대조적으로 관심의 초점을 개인간의 상호작용과정과 상호작용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결과에 두는 이론적 시각
이다.
상호작용주의 이론은 제임스의 '자아'개념, 쿨리의 '영상자아'개념, 듀이의 '실용주의'개념, 미드의 '정신, 자아· 사
회' 개념, 린톤의 역할이론, 짐멜의 '사회화개념', 베버의 '사회적 행위' 개념 등이 통합되어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상호작용주의에서 가장 핵심적인 이론은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이론이라 할 수 있는데, 상징적이라는 말을 덧붙이
는 것은 인간이 상호작용의 도구로 언어나 몸짓 등의 상징을 사용하고 상징의 주관적 의미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강
조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는 상징적 상호작용이론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사회적 현실>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이론에서 사회적 현실은 개인들이 상호작용 과정에서 주관적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창조되
고 재창조된다. 따라서 사회적 현실의 창조자는 개인이고 사회적 현실은 항상 유동적이고 변동적이다. 사회현실이
주관적인 의미 부여에 의하여 창조된다는 것은 개인마다 달리 주관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집단의 성
원들의 머리속에 간직하고 자신의 행위를 지향시키고 타인의 행위를 해석하는 공통적인 규칙에 의하여 의미를 부여
하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간주관적인 의미부여이다. 상징적 상호주의에서 사회현실은 일종의 포커게임을 하는 것으
로 비유할 수 있다.
게임의 참가자들은 적어도 그 판에서 규칙을 만들고 동의하고 규칙에 의하여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사회적 현실
은 한판의 포커판이 진행되는 것과 같고, 포커판의 규칙을 만들고 이에 동의하는 것은 사회의 성원 또는 한 집단의
성원들이 의미를 부여하여 사회의 규정을 만들거나 동의하는 것과 같다. 여기서, 그 한판의 포커판에 참여하는 사
람들끼리는 공통적인 이해와 의미를 부여하여 규칙을 만들고 동의하게 된다는 것은 간주관적인 의미부여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본성>
상징적 상호작용주의에 의하면 인간의 본성은 루소가 말한 타불라라사(tabula rasa, 백지상태)와 같은 것이며 타인
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형성된다고 본다. 따라서, 인간의 본성은 매우 가변적인 것이며 이러한 성격에 의하여 사
회 세계와 개인세계는 끊임없이 재형성되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위하여 상징을 사용하고 사
회적 상황에서 자신을 대상으로 파악하며 인간행위는 자발적이고 비결정적인 잠재력에 의해서 지배된다.


<사회문제의 정의>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이론에 의하면 사회문제는 사회의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의 의미에 동의할 수 없는 것으로 규
정하고 그 집단의 의미대로 행동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이론에 의하면 같은 현상이나 행동도 의미를 부
여 하는 데 따라 사회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누가(어느 집단이 간주관적으로 공유하는 의미
에 동의하는 성원들의 대표자 또는 전문적 진단이나 판단을 하는 사람) 그 상황과 행동을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것
이 사회문제로 될 수도 잇고 안 될 수도 있다.


<사회문제의 원인>
상징적 상호작용주의 이론에서 사회문제의 원인은 상호작용주의에서 어떤 현상이나 행동에 대한 의미에 동의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는 것, 어떤 현상을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으로(범죄자, 비행자, 알코올 중독 등으로) 낙인을 찍
은 것, 어떤 행위에 대하여 다른 의미도 사회화된 것, 또는 상징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문제의 해결방법>
상징적 상호작용주의에 의하면 사회변화의 주체는 개인이므로 개입의 주된 대상도 개인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개입의 주체는 사회제도여야 한다.
해결방안으로는
첫째 적절하게 상징에 의미를 부여하고 동의할 수 있도록 사회화하거나 재사회화하는 것,
둘째 적절한 사회화제도나 재사회화제도를 확립하는 것,
셋째 낙인행위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하지 않는 것,
넷째 부정적인 낙인사용에 신중을 기할 것,
다섯째 낙인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의 범위를 좁힐 것,
여섯째 낙인행위에서 얻어지는 이득을 제거할 것 등이 될 수 있다.
인간의 본성은 사회적 환경이나 상황에 의하여 형성될 수 있어 변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사회문제는 단
기적으로 해결가능하지만 장기적, 궁극적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상징인 언어와 사회적 상황이 존재하는
한 새로운 의미와 새로운 정의는 계속적으로 생겨날 것이기 때문이다.


3. 교환주의 이론
교환주의 이론은 앞에서 다룬 세 가지 이론들과 비교해서 아직도 그 이론적 구성의 명확성과 경험적 검증이 부족
한 편이지만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사회과학의 가장 중요한 주류적 이론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다. 교환
주의 이론은 사회적 행동을 적어도 두 사람 간에 교환자원을 주고받는 반복적인 행위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본다.
교환자원은 물질적인 것과 비물질적인 것이 포함되는데, 예를 들면 금전, 물품, 칭찬, 복종, 존경 등이 있다. 상대
방 에게 주는 교환자원은 비용이 되고 상대편으로부터 받는 교환자원의 보상이 되며, 교환관계에 있는 당사자는 가
능하면 비용에 비하여 보상이 크도록 행동하려 하고 권력적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교환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는 것
이다.
그런데, 교환관계가 불균등하게 이루어지는 경우는 균등한 관계가 되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교환주의 시
각에도 몇 개의 분파가 있는데, 호만스를 중심으로 한 교환행동주의 이론, 블라우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교환주의
이론, 합리적 선택이론 등이 있다. 여기서는 교환행동주의와 구조적 행동주의의 특성을 사회문제의 접근에 필요한
요소별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사회적 현실>
교환행동주의에서는 모든 대인관계의 행동 또는 사회적 관계를 관계 당사자들 사이에 비용과 보상을 반복적으로
주고받는 관계로 보고 있으며, 개인이 교환관계를 통하여 소집단을 형성하고 소집단간에도 개인 간에서와 같은 교
환관계가 성립되어 집단이 정교화되고 발전되고 일정한 형태로 유형화된 것을 사회적 현실로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사회는 소집단간의 보상추구의 행동이 정교화 되고 분화되고 유형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교환 관계의 과정에서 개인과 집단은 합리적인 요인이 주로 작용하여 교환관계가 이루어진 것으로 본다. 교환행동
주의에서는 모든 행동을 교환관계로 보고 있지만 구조적 행동주의에서는 당사자들간에 보상의 이익을 추구하는 관
계만 사회적 행동으로 한정하고 있다. 사회적 인력이 보상의 교환관계를 성립시키고 이러한 교환관계는 권력을 얻
기 위한 경쟁과 분화를 가져와서 조직된 집합체가 된다. 조직된 집합체간에도 집합체 자체의 인력에 의하여 교환관
계가 성립되고, 이와 같은 교환관계는 권력을 얻기 위한 경쟁과 분화를 가져오고 다시 통합되는 과정이 반복되어
제도화된 것이 사회이다.


<인간의 본성>
교환행동주의에서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고 합리적인 존재이며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존재로 보는데 비하여
구조적 행동주의에서는 인간은 이기적이고 갈등적인 존재이며, 자유와 독립을 추구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사회문제의 정의 및 원인>
교환주의 이론에서 사회문제는 기본적으로 교환관계가 단절되거나 불균형을 이루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고, 사회
문제의 원인은 교환자원의 부족, 고갈 또는 가치 저하라 할 수 있다.


<사회문제의 해결방안>
인간의 이기적이고 합리적이고 또한 갈등적인 본성은 사회환경이나 제도에 의한 개선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
므로 개인에게 개입 가능하고, 사회는 유형화된 교환관계이고 교환관계의 구조에도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이 반영되
기 때문에 보상관계의 구조에 개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회문제의 해결방안은 교환관계에 균형화가 이루어지도록
변화를 가하는 것으로 균형화 전략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첫째 동등한 가치의 다른 자원으로 보상,
둘째 다른 보상의 원천개발,
셋째 새로운 자격이나 지위의 획득,
넷째 강제력 사용,
다섯째 취약한 교환당사자들의 연합활동,
여섯째 원하는 욕구나 보상을 포기하는 것,
일곱째 소유한 교환자원의 질을 높이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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