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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개론

사회복지, 경영학, 사회학 등 사회학개론 핵심 요점 정리 3장. 사회학의 성격과 인접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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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사회학의 성격과 인접학문

1. 사회학의 과학성과 한계
사회학은 다른 사회과학분야와 비교할 때 매우 복잡하고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회학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여태까지 우리를 속박해온 사회와 인간에 대한 편견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는 어떠한 ‘ 새로운 관
점’ 을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사회학적 관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올바른 조망을
위한 필수 요소다. 사회학의 관점은 사회학의 관심과 조망으로 나눌 수 있다.
사회학은 인간의 일상에 대한 탐구이다. 인간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며, 그것이 다른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여
러 가지 현상과 어떤 연관을 가지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둘째는 일상적인 눈이다. 사회학의 관점은 보통 사람들에게 주어진 일상적인 또는 표준적인 ‘ 눈’ 과는 다르다.
보통사람들의 일상적인 관점을 어길 때 그것에 대해 당황하고 심한 괴리감이 들기도 하지만, 사회학에서는 그것
에 괴리감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관점을 가지고 판단하고 해석해야 한다.
셋째, 사회학은 열정과 같은 것이다. 사회학이 일상적인 세계를 다루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신념이나
판단기준을 무시한다는 것은 사회학이 늘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이다. 사회학은 늘 상 우리에게 익숙한 것에 대한도
전을 멈추지 않는다. ‘ 사물은 보이는 것과 다르다’ 는 버거(Berger)의 말이 바로 사회학을 이루는 지혜다.
넷째, 사회학은 편견에 대한 도전이 있다. 항상 ‘ 나’ 와 ‘ 우리’ 의 관점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편견에 도전한
다. 편견은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인종차별이나 종교 차이로 끔찍한 피해가 왔던 것들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사회학은 늘 상 그런 편견에 대해 도전한다.
다섯째, 사회학은 신비에 대한 도전이다.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분명한 것에 대한 관심이 편견에 대한 도전이었다면,
사람들에게 이해되지 못하고 불가사의한 인간세계의 여러 현상에 대한 관심은 신비에 대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예부터 알지 못하는 힘에 의해 그들이 속박되어 있다고 느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현재 고도로 발달한
문명세계에 살고 있는 ‘ 자유로운’ 사람들은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점점 심한 속박을 느끼고 있다. 또한 그런 사
람들은 경제적 풍요가 자신들의 행복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런 생각들은 행복지수 들로 표현되곤 했다.
하지만 행복지수와 경제적 풍요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러한 역설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라
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신비에 대해 도전하고 인간을 사회의 주체로 여기며 인간 능력과 삶의 기회를 확장하고 있
는 학문이 사회학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학의 대상과 연구영역을 살펴보자면, 사회학은 인간과 사회를 다룬다. 사회학의 연구대상으로서의 사회는
‘ 공동생활을 하는 인간의 집단’ 으로 정의된다. 사회를 ‘ 인간의 전체집단’ 으로 파악하면 그것은 세계사회 또
는 전 지구 사회를 한다.
그러나 전 지구사회는 국경에 의해 각 나라 사회로 분할되어 있으며, 각 나라 사회에서 사람들은 가족, 커뮤니티,
사회계층, 사회조직 등 다양한 ‘ 하위사회’ 에 소속되어 있다. 사회학의 연구대상으로서의 사회란, 그 크기와 범위
를 달리하는 다양한 인간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 개념의 핵심은 개인들 간의 관계와 상호 작용이다. 사회적 상호작용과 사회적 관계의 성격을 놓고, 사회실
재론과 사회명목론이 대립한다. 사회실재론은 사회가 인간들의 지속적 상호작용과 관계들로 얽혀 있어 어느 정도
안정적 구조를 이루고, 개인들의 외부에서 개인들의 사고와 행위를 구속하는, 개인들로 환원하지 못하는 어떤 고유
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이론이다.
사회를 생물유기체에 비유하는 이론이 사회실재론의 한 가지 예라고 할 수 있다. 사회명목론에서는 사회란 궁극
적으로 개인들의 성질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보고, 개인들의 속성을 통해 사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입장이
다. 사회명목론에 관점에서 보면, 사회는 개인의 총합이며, 축적된 개인 간 상호작용, 개인 행위의 주관적 의미 이
해 등으로 환원된다. 개인 행위와 상징적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사회 이론이 사회명목론에 속해 있다.
사회학의 정의 또는 성격 규정만으로 사회학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다루는지는 알 수 없다. 엥겔스(Friedrich
Engels)의 세 가지 방법을 살펴보면, 사회학 창시자들의 생각, 오늘 날 사회학자들이 다루고 있는 것, 그리고 논리적
으로 나오는 귀결의 세 가지가 사회학이 무엇을 다루는 지를 나타낸다.

사회학의 연구 방법은 문헌에 의한 고찰, 이론으로서 바라본 사회학의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문헌에 의한 고찰에
는 사회학 창시자들의 견해와 실제 관심의 대상이 되는 주제들이 있다. 이론적으로 보는 사회학의 대상에는 사회에
대한 연구로서의 사회학, 제도에 대한 연구로서의 사회학, 사회관계의 연구로서의 사회학, 구조와 과정, 사회현상들
사이의 질서로 나눌 수 있다.


1) 사회학의 방법론적 성격
사회학에서의 방법론 또는 연구 방법이라고 하면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 하다. 그것에는 사
회학이 과연 ‘ 과학’ 의 일부일 수 있는가 하는 사회학의 성립근거에 관한 인식론적 문제에서부터 자료의 수집과
통계적 처리 등의 기법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차원의 문제들이 있다. 사회학이 어떠한 과학이냐 하는 인식론적문제
와 관련된 논의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2) 사회학의 과학성
실증주의 사회학은 콩트의 실증주의에 성립근거를 둔다. 콩트를 포함한 초기 또는 고전적 실증주의는 과학적 탐
구의 대상이 되는 현상은 자연현상의 모든 경우와 같이 인과관계에 의해 설명되는 것으로 여긴다. 실증주의는 관찰에
국한되지 아니하며 존재하는 어떤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관찰이 가능하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것의 의미는 어떤 이론이나 규칙의 진위를 밝히는 것을 과학적 탐구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3) 사회학의 과학성과 한계
사회학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제반 현상들을 이해하고, 설명하고,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현
상을 탐구함에 있어 연구자 개인의 주장이나 편견을 떠나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절차에 의한 과학적인 방법을 따르
지 않으면 안 된다. 사회학은 경험적(실증적), 과학적, 객관적인 연구방법을 사용한다. 즉 사회학은 과학이다. 그러나
자연과학과 달리 사회과학은 연구자 자신이 사회현상의 일부를 구성하는 연구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인간이 개인적
인 이익을 떠나 완전히 객관적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점에 봉착하게 된다. 베버(M. Weber)는 사회과학의 완전 가치
중립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요즘 사회과학자들은 인간이 자신이 자라온 사회적, 물리적 환경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연의 현상
을 대하듯 그렇게 객관적일 수 있는가에 대해 진솔한 의문을 제기한다. 사회학이 학문이기 위해서는 객관적, 경험
적, 과학적 방법을 추구한다. 그러나 사회학이 객관적 방법론에만 집착하다 보면 인간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결핍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학적 연구의 결과 때문에 의외로 피해를 보는 집단이 생길 수도 있다. 사회학은 객관성
과 과학성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연구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회학은 다
음과 같은 엄격한 윤리규범을 갖고 있다.


2. 사회학 조사 연구의 8가지 원칙
① 객관성(objectivity): 사회 조사에 있어 객관성과 과학성을 유지해야 한다.
② 성실성(integrity): 연구자도 감정을 가진 인간이므로 자신의 한계성을 인정하라.
③ 사생활 존중(privacy of subjects): 연구 대상자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
④ 인격존중과 보호(protection of subjects): 연구 대상자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연구과정이나 연구 결과 때문에 어
떠한 피해도 입히지 말 것.
⑤ 비밀보장(preservation of confidentiality): 대상자들이 원하지 않으면, 그들의 정체나 사적 정보를 공개하지 말 것.
⑥ 사실왜곡(distortion of findings)에 대한 책임 및 방지: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재정 후 원자들이 왜곡하여 이용하
지 못하도록 책임 있게 방어해야 한다.
⑦ 협조자들을 반드시 공개할 것(collaboration must be acknowledged)
⑧ 재정지원자를 공개할 것(research arrangements): 재정 지원자는 반드시 공개하고 비윤리적인 지원은 거절할 것.


3. 사회학과 인접학문
사회학과 인접사회과학들(대표적으로,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인류학) 간의 관계에서 이들 학문은 모두 인간의
행위 및 사회에 대하여 연구하지만 각기 독자적 연구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이들 학문은 각기
독자적인 이론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순수학문들이다.

최근 들어 여러 학문영역들을 통합하는 학제적 연구(interdisciplinary study)의 필요성이 전에 없이 강조되고 있는
데, 최근 들어 여러 학문들의 경계선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음도 지적해둔다.


(1) 사회학과 경제학
경제학은 재화(goods)와 용역(services)의 생산, 분배 및 소비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앞서 지적한 바 있듯이,
경제현상은 다른 어떠한 사회현상들보다 더 정확하고 정밀하게 관찰될(양적 측정이 용이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과
학들 가운데서 가장 과학성(혹은 예측가능성)이 높은 학문이다.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 당시 경제학자들은 왜 외환
위기의 도래를 미처 예측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사회 각계의 비판 및 경제학계내의 자성은 경제학의 예측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상적 예이다.
한편 경제현상도 개인의 동기와 사회규범 내지 제도들(이들은 사회학 고유의 연구주제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들과 관련하여 연구되지 않는다면 경제학적 설명과 예측도 정확할 수가 없으며, 바로 이 점이 경제학과 사회학의
연계성 혹은 상호보완성을 보여준다. 예컨대, 기업가나 경영자의 동기는 어디에서 나오며 이것이 기업의 경영 및
사회의 경제발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선 경제학과 사회학적 분석시각이 동시에 요구된다.
참고로, 최근 들어 경제사회학(economic sociology)이라는 사회학의 분과학문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는데, 경제
사회학은 경제학과 사회학이 만나는 지점에서 형성되는 대표적 학문분야이다. 요컨대, 사회학과 경제학은 모두 경
제제도와 경제행위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경제학은 경제현상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사회학은 경제생활
의 사회적 측면들 ― 즉, 사람들의 경제활동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사회적 행위를 연구한다는 점
에서 경제학의 초점과 구분된다.

 

(2) 사회학과 정치학
정치학의 주된 초점은 정치이념, 정치철학, 정부형태, 정치권력의 분배 및 구조화, 정치제도, 정치체계 등에 있다.
한편, 사회학에서도 정치현상이 분석대상이 되는데, 사회학에서는 정치이념이나 정치체계 그 자체가 아니라 사회적
행위로서의 정치행동이나 정치제도와 다른 사회제도와의 관련성을 연구한다.
이를테면, 정치사회학(political sociology) 이라는 사회학의 한 분과에서는 투표행위, 정치문제에 대한 가치와 태도,
정치운동이 일어나는 과정, 소규모 공동체에서의 의사결정과정, 자발적 결사체(voluntary associations) 등 정치현상과
관련되는 인간의 행태를 연구한다.

 

(3) 사회학과 심리학
심리학의 초점은 주로 지각과정, 인지과정, 학습과정, 동기, 정서, 감정, 인성 등 개인의 심리상태 및 행위에 있다.
심리학의 초점은 주로 개인에 있으나 사회학의 초점은 개인보다는 상호작용하는 복수의 개인들에 있다.
심리학과 사회학이 만나는 지점에 사회심리학(social psychology)이라는 분과학문이 있는데, 똑같은 사회심리학이라
할지라도 사회학의 영역에 속하는 사회심리학과 심리학의 영역에 속하는 사회심리학은 강조점의 차이가 있다.
즉, 심리학의 사회심리학에서는 사회적 특성들이 개인의 인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주안점을 둠에 비해서,
사회학의 사회심리학에서는 개인의 인성과 특성들이 사회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주안점을 둔다. 한마디
로 말해, 전자의 주된 초점은 어디까지나 개인에 있음에 비하여 후자의 주된 초점은 어디까지나 사회에 있다.

 

(4) 사회학과 인류학
인류학은 다른 어떤 인접학문들보다도 사회학과 가까워서 사회학의 자매학문이라고까지 불린다. 실상, 인류학의
가장 중요한 연구대상인 문화(culture)와 사회학의 중요한 연구대상인 사회(society)는 상호의존성이 매우 강하며, 이
로 인해 초창기의 사회학자들은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면 인류학자이었던 경우가 많다. 인류학의 종류도 매우 다양
하여 형질인류학(physical anthropology), 고고학(archaeology), 인류학적 언어학(anthropological linguistics),
문화(혹은 사회)인류학(cultural anthropology)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들 가운데 문화인류학이 사회학과 가장 가깝
다. 그러나 문화인류학이 주로 고립된 소규모의 원시 또는 미개사회를 총체적으로 연구함에 비하여 사회학은 주로
현대의 대규모 산업(혹은 정보)사회에서의 집단과정을 탐구한다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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