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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개론

사회복지, 경영학, 사회학 등 사회학개론 핵심 요점 정리 12장. 사회문화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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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사회문화의 내용

1. 사회문화의 내용
모든 문화는 다음의 내용을 가지고 있다.즉 경험적 문화, 심미적 문화, 그리고 규범적 문화이다.
1) 문화의 유형
(1) 경험적 문화
인간이 경험을 통해서 축적한 지식체계이다. 주로 자연환경을 통제하는 지식, 즉 기술이 여기에 포함된다. 가뭄,
홍수, 질병 등의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방법, 주어진 자연환경 하에서 어떤 농작물을 지어야 수확이 좋을 것인가 하
는 지식, 농기계의 사용법, 집 짓는 법 등이 모두 경험에 의해서 축적된 기술이고 지식이다.
경험적 문화를 공부하면서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이 토마스(W.I. Thomas)의 “ 상황의 정의” 라는 개념이다.
상황의 정의란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이 객관적인 현실(실재)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의해서, 또는 문화에
의해서 규정된 상황을 실재인양 받아들이고 그것에 따라 행동한다는 뜻이다.1545년에 제네바에서 있었 던 마녀소동
과 같이 현실에 대한 인식이 객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의해서 “ 이것이 현실이다.”
라고 규정되면 개인들은 그 것을 현실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1997년 11월까지만 해도 우리 정부는 12월말까지
GNP $11,000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홍보했고 선진국 국제협력기구인OECD에도 가입했다. 불과 한 두 달
후에 IMF 금융지원을 받아야하는 경제위기 직전에서도 우리 국민들 은 현재의 객관적인 상황은 전혀 모르고 선진
국 대열에 들어선 우리 경제발전에 만족해하고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의 경제상황은 국가에 의해서 규정되었고 국민들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호화 사치 품을 구
입해 해외여행 등에 달러를 낭비했던 경험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2) 심미적 문화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의 기준을 제공해 주는 문화가 심미적 문화이다. 아름다운 여인에 대한 개념도 시대와 공간
에 따라 다르다. 음악, 미술, 조각, 문학, 무용 등 모든 예술작품의 창작활동과 감상도 문화에 의해서 규정된다.

 

(3) 규범적 문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하는
의 판단의 기준을 제공해주는 문화가 규범적 문화이다. 우리가 어떤 행
동을 할 때마다 매번 심사숙고해서 자신의 판단에 의해 행동해야 한다면 매우 불편할 것이다. 그러나 한 문화권에
서 성장한 사람이라면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특별한 판단 없이 행동을 해도 무난하다. 이것은 문화가 행동의 기준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문화는 사회성원들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행동규범을 제공하고 개인들은 그 규범에 따
라 행동하는 것이다.

 

2) 규범문화의 종류
규범문화를 섬너(W. Sumner)는 통제의 정도에 따라 民習(folkways)과 原規(mores)*로 나누었다. 민습은 가장 통제
력이 약한 비공식적인 통제를 받는 행위유형을 말하며, 주로 식탁 예절, 주도, 대화하는 태도, 옷매무새 등에 대한
규범이 이에 속한다. 민습을 지키지 않았을 때는 따돌림이나, 찌푸림, 잔소리를 듣는 등의 제재를 받는다.
(1) 원규는 민습 보다는 강력한 사회적 제재를 받는 규범문화이다. 국가에 대한 애국심, 일부일처제와 배우자에
정절, 그리고 근친상간금기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2) 민습과 원규 이외에 현대사회의 통제는 법(law)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법은 민습이나 원규와는 다른 다음과 같
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① 국가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제정된다는 것.

② 성문화된다는 것
③ 경찰, 판
검사, 변호사 등 전문적인 집행대행인을 둔다는 것
④ 분명하고 구체적인 상벌규정을 갖는다는 것

 

3) 가치와 규범
가치는 특정 사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기본적인 목표와 이념 등을 말한다. 규범은 특정 사회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이념과 목표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양식을 말한다. 각 개인이 구체적인 행동규범을 지키면, 국가
와 사회가 추구하는 기본적인 가치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4) 규범이 존속되는 이유와 과정
아무리 강력한 규제와 법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그런데 모든 사회는 나름대로의 규
범이 있고 또 그 규범은 대체로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수년간 또는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진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규범이 규범으로서 지켜지고 존속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첫째는 정당성이다. 특정 행위가 지켜져야 하는 타당성과 당위성이 사회 성원들에게 받아 들여져야한다는 것이
다. 그 사회성원들이 지켜야 하는 당위성을 인정하지 않는 규제나 법은 국가의 강제력에 의해서 당분간은 지켜질
수 있겠으나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어떤 법이나 규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둘째는 강제력이다. 정당성이 인정된 법이나 규제라 하더라도 그것을 지키려는 사회와 국가의 의지가 분명하고,
지키지 않았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상벌(
賞罰)이 따라야 그 규범은 지켜지고 오래 존속된다.
셋째는
內面化이다. 내면화라는 말은 어떤 것에 오래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자기 것이 되어버린, 그래서 자신의
일부처럼 생각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 문화에서는 노인을 공격해야 한다든지, 아버지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든
지 하는 규범에 관해서 굳이 이유를 묻지 않고 받아들인다. 즉 내면화된 것이다. 규범이 오래 동안 유지되고 존속
되기 위해서는 규범의 내면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회성원들에게 내면화되지 않은 규범은 불편하고 시행
착오를 거듭하게 된다.

 

2. 문화의 보편성과 다양성
1) 문화의 보편성
한 때 서구의 백인들은 아시아나 아프리카 민족에게는 문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1871년에 출판된 타일
러 (E.B. Tylor)의『 원시문화』 라는 책은 “문화” 의 개념을 새롭게 하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지금은 모든 민족과
사회에 그 사회 나름대로 독특한 문화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단지 그 양식이 서로 다를 뿐이다. 모든 생물이 그
러하듯이 인간도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연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자연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지식과 양식이 문화를
형성한다. 때문에 모든 사회는 문화가 있다. 이것이 문화의 보편성이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모든 사회는
① 가뭄과 홍수, 더위와 추위,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지식을 갖고 있다.
② 큰 짐승과 독초로부터의 보호, 그리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다.
③ 더욱 중요한 것은 의
주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④ 폭력과 전쟁에 대한 대책, 그리고 정치제도와 경제제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⑤ 어린이의 교육과 양육에 대한 지식이다. 모든 사회는 그것이 원시사회든, 현대사회든, 서양이든, 동양이든 최
소한 위에 열거한 내용에 대한 지식체계가 있고 그것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져 내려오며 문화의 내용을 이루고 있
다. 이런 것들이 문화의 공통점이다.

 

2) 문화의 다양성
모든 문화는 서로 다르다. 어린이 양육과 보호하는 방법도 다르고, 의식주를 구하고 해결하는 방법도 다르고, 질
병에 대처하는 방법도 다르다(서양의학과 한의학이 있듯이). 배우자를 선택하는 범위와 방법도 다르고 구애하는 방
법도 다르다. 정치제도, 경제제도, 교육제도, 종교제도 등은 더더욱 다르다. 이와 같이 문화는 보편적이면서 동시에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下位文化反文化
같은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같은 문화를 공유한다. 그러나 모든 사회성원들이 똑같은 문화만 공유하는 것은
아니다. 한 사회성원 전체가 공유하는 문화를 전체문화 또는 지배문화라고 한다. 사회 내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
이 살고 있다. 사회성원들의 일부가 집단을 이루고 자신들만이 공유하는 문화를 형성하기도 하는 데 이런 현상을
하위문화(subculture)라고 한다. 하위문화는 연령에 따라서, 취미에 따라서, 성별에 따라서, 직업에 따라서 또는 수학
경험과 연대에 따라서 집단을 형성한다. 예를 들면, 청년문화, 노인문화, 대학생 문화, 또는 방송대인의 문화 등등이
다. 이들 하위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집단은 대체로 사회의 전체문화를 인정하고 공유하면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
화를 형성한다. 그러나 이들 중 특정 집단에서는 사회의 전체문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면서 자신들만의 문화
를 형성하고 전체 사회의 가치와 규범을 무시하는 집단의 문화가 있다. 이런 경우를 일반적인 하위문화와 구별하기
위하여 반문화(counterculture)라고 한다. 깡패집단의 문화를 예로 들 수 있다.

 

(2) 하위문화와 문화의 다양성
한 사회 내에 하위문화가 많다는 것은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행동의 선택의 폭이 넓고다양하다는 뜻이다. 국가나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하나의 가치관을 고집하지 않고 유연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소년들의 배꼽티 문화나,
장발문화, 또는 삭발문화, 힙합바지 등에 대해서 규제하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그런 문화를 즐기며 사는 사람들에게
는 자유가 있고 생활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반대로 사회가 옷이나 개인의 취향 하나하나를 규제한다면, 사회 전체적인 통일성은 있을 수 있으나 개인에게는
자유가 없고 행동의 선택의 폭이 좁아 질 것이다. 한 사회 내에 하위문화가 많다는 것은 사회가 경직되지 않고 자
신감이 있으며 유연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하위문화가 출현한다는 것은 그 사회 전체 또는
지배문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할 뿐 아니라 사회의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북한과 같
이 경직된 사회에서는 하위문화도 적을 뿐 아니라 개인적 삶에 대한 표현의 자유도 향유의 자유도 없고 구속력만
있는 사회가 된다. 어느 정도의 하위문화를 인정하고 한 사회 내의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은 활력있고 발전
지향적인 사회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3) 민족우월주의와 문화적 제국주의
자기민족과 문화의 종교, 가치관, 도덕성, 정치체제, 경제제도, 생활방식 등만이 옳고, 합리적이며 윤리적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민족의 문화를 배척 내지 경멸하는 태도를 민족우월주의라고 한다. 더 나아가 자기 민족의 모든 것
이 우월하므로 다른 민족의 종교, 가치관, 생활방식, 여러 가지 사회제도, 나아가서는 생물학적인 특성까지도 배척
하거나 말살하고 자기민족의 모든 것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태도를 문화적 제국주의라고 한다.
어느 정도의 민족우월주의는 모든 사회에서 발견된다. 우리도 한 편으로는 사대사상 운운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중국 사람들을 가리켜 뙤놈이라고 한다든지, 일본과 일본 사람들을 가리켜 왜국, 또는 왜x이라고 하는 등 경멸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이것은 우리의 이웃을 우리 보다 못한 민족이라고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우리 민족 문화를
높이고 애국심과 국민적 응집력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민족우월주의가 지나쳐 문화적
제국주의로 발전하면 인류역사상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나치의 유태인 학살과 일제의 한민족 지배와
식민정치에서 보여준 폐해가 바로 이러한 예이다.
그리고 대내적 제국주의란 한 사회가 그들의 가치관을 다른 사회에 강요할 때 일어나는 현상을 문화적 제국주의
라고 한다. 그러나 한 사회 내에서도 다른 집단의 사고나 가치관을 인정하지 않고 배척하거나 자신들의 가치관과
생활양식을 강요하는 태도도 문화적 제국주의의 범주에 속한다. 이 후자의 경우를 전자와 구별하기 위해서 대내적
제국주의라고 한다. 아직도 끊이지 않고 세계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종교로 인한 갈등이 바로 그 예라 하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신의 종교와 다른 타종교의 가치관을 인정하지 않고 타종교의 포교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도 대내
적 제국주의이다. 지배층이 자신들의 가치관을 피지배층에게 강요하는 행위, 여성들에게 남성들의 가치관을 강요하
는 행위, 어른들의 가치관을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 강요하는 행위가 여기에 속한다.

 

(4) 문화적 상대주의
모든 문화는 그 사회 나름대로의 독특한 역사와 환경, 가치가 있기 때문에 특정 문화를 논할 때 그 문화의 역사
적, 사회적 관점에서 보고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태도를 문화적 상대주의라고 한다.문화적 상대주의에서는 자기
문화의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문화의 도덕성이나 윤리성 그리고 이성적이라든가 비이성적이라든가 하는 식의 평가
를 해서는 안 된다는 태도이다. 흔히 서구 사람들의 눈에는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행해지고 있는 질병에 대한 전
통적인 치료방법이 자신들의 방법과 다르게 보일 수는 있으나 그것을 비이성적이라든가
비합리적이라고 평가해서는 안 된다.
(5)
同化多元主義
한 사회 내의 세력이 큰 집단의 문화로 세력이 약한 집단의 문화가 흡수되는 현상을 동화라고 한다. 미국은 이질
적인 문화를 가진 다양한 민족의 이민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다. 미국에서 세력이 큰 지배집단은 백인 집단이며 기타
민족은 소수민족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소수집단들이 자기 민족의 고유한 가치관을 버리고 미국의 지배집단인 백
인의 가치관으로 동화되어야 한다는 신조가 있었다. 이것을 “용해로이론” (melting-pot theory)이라고 한다.미국사
회는 커다란 용광로이며 그 속에서 다양한 이질적인 하위문화는 용해되어 하나의 미국 문화를 형성한다는 생각이다.
근래에는 “ 용해로이론” 대신 다원주의적 사고가 지배적이다. 즉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많은 소수민족들이 자신
들의 고유한 생활습관과 가치관을 지키며 미국문화와 마찰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한 사회 내에서 다양
한 문화적 가치들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다원주의이다.

 

3. 사회문화 이해의 태도
① 민족 중심주의 : 자신이 소속한 집단의 문화가 다른 집단보다 우월하다고 인식하는 것, 자연발생적.
예) 나치의 유태인 학살, 미국, 남아공의 백인 우월주의자들
② 외래선호주의 : 남의 문화가 자신이 속한 집단의 문화보다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것, 외국의 침탈을 당한
민족일수록 경향이 강하다 - irony
③ 현재 지상주의: 자신의 시대의 문화가 가장 발달된 문화라고 생각하는 것. 옛 문화를 무시, 미래의 일도 현재의
일로 좌우된다고 생각
예) 혁명이론을 정당화하는데 이용-지금 바뀌지 않으면 영원히 안 될 것이다
④ 문화적 상대주의: 하나의 문화요소를 이해할 때 같은 문화맥락에서(소속된 전체문화 속에서) 이해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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