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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생활교육

복지학과, 사회복지사 시험 등 가족생활교육 요점 정리 54. 가족생활교육의 실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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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가족생활교육의 실천 과제

1. 가족생활교육의 문제점
- 가족생활교육은 개인과 가족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가족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 및 강화시키기 위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교육을 통해 문제를 예방하고자 하는 가족생활교육의 효과는
가족생활교육사의 역할에 달려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중과 다양한 현장의 전문가들이
가족생활교육의 의미, 중요성 및 전문성을 인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현장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이에
여기에서는 가족생활교육의 실천과제를 위해 먼저 그 동안 한국사회에서의 가족생활교육의 저해
요인들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 첫째, 가족생활교육에 더 많은 학습자의 참여를 위해서는 유아교육기관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요인으로 홍보방법을 지적한 연구(김숙자, 1999)에서 알 수 있듯이 가족생활교육의 필요성에 기반을
두어 형식적인 홍보를 지양해야 할 것이다. 즉, 실제적 필요자는 물론 잠재적 요구자의 관심 부상을
위하여 지역 또는 학습자 등 제반 욕구 특성에 맞춘 전략적인 홍보방법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가족생활교육을 원하는 시기로 미혼기를 가장 많이 지적한 결과에 기초하여 SNS,
인터넷 배너광고 등 사회변화를 선도하는 홍보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 둘째, 가족생활교육 요구에서 참여경험이 적은 이유가 관심 부족이라는 결과를 통해 동기를 유인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도와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요인이나 가족관계의 상호작용에 위기감이 개인과
가족을 포함하여 사회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국가 및 사회차원에서 가족문제 해결과 예방을
위한 가족생활교육의 활성화가 이루어져야 할 시기이다. 현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가족문제의
예방과 해결을 위한 생애주기별 가족교육사업, 가족상담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일반가족은
물론 한부모가족, 일탈청소년가족, 맞벌이가족, 이혼전후 가족 등의 다양한 가족지원을 위한 상담,
교육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률, 교육경험의 결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보편형ㆍ특수형, 단기ㆍ중장기, off-lineㆍon-line 등의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관심의 환기 및
참여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윤시내, 2016)
* 셋째, 평가 검증차원에서 서구의 경우 무작위 통제 그룹을 두고 사전, 사후 그리고 6개월 이상의
추후 평가를 실시하거나 수십 년에 걸친 프로그램 실행으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역시 평가방법상의 객관화 부재나 평가를 위한 준거의 미흡으로, 프로그램의 장기적
효과성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김수현, 2006)
* 넷째, 교육 방법에 있어서 서구의 프로그램은 보편적으로 교육자 훈련체계가 마련되어 있고, 2가지 이상의 설계 기간을 구축하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는 교육자 선정 기준이나 체계적인 훈련이 거의없다.
* 다섯째, 프로그램 실행은 서구의 경우, 구조화된 매뉴얼을 토대로 다양한 교육매체를 활용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접근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국의 경우는 이러한 구조화된 매뉴얼의 부재,
전통적 교수모형인 PPP 방식의 지나친 의존과 프로그램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은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계가 거의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다양하기는 하나 참여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는 유희적인 학습활동이 거의 전개되지 못하고 있다.(김수현,
2006)
* 여섯째, 미래학자들의 예견처럼 인간의 수명이 120세까지 연장된다면, 결혼 패턴과 가족제도는
송두리째 바뀔 수 있다. 지금의 결혼 제도는 기대 수명이 50세일 때 부부가 20~30년쯤 함께 살던
시대에 정착됐으므로, 이러한 기준에 의한 일부일처제는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제도로는 결혼과 이혼, 또 다시 결혼으로 이어지는 긴 부부관계를 겪어 나가야 하므로, 연속적
일부일처제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또한 이혼과 재혼의 증가라는 결혼의 반복적 해체와 선택은, 앞서
언급한 수명의 연장이라는 외현적 이유 이외에 필연적으로 결혼관계의 불안 정서를 야기하는데,
이것은 규범으로서의 부부관계의 질적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최근의
일부 다문화가족처럼, 결혼의 시작과 이유가 사랑에 기초한 모범적인 형식이 아닌 거래적 성격이
두드러진다면, 전통적 부부의식과 계약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또 다른
가족의 과제가 될 것이다. 따라서 가족교육자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이제까지 암묵적으로 수용해왔던
부부의무 및 윤리 등에 관한 솔직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다.(김경신, 2015)

 

2. 가족생활교육 현장의 실천 과제
- 가족생활교육은 개인과 가족의 생활을 증진시키고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개인이나 가족에게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습득시켜서 가족 및 가족생활의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할 수 있는 잠재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고안된 의도적인 교육활동이다.(이연숙, 2003)

 

1) 이혼을 예방하는 결혼준비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
- 급변하는 사회에서 많은 가정은 갈등, 혼란, 고통과 괴로움, 이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가정위기상황을 보다 효과적이고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결혼 전 준비교육의
유효성에 대한 상식적 이해와 함께 무효성에 대한 내용도 인지하여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완과 대처가
필요한 가족생활교육이 필요하다.
- 예방교육의 필요성은 첫째, 자신들의 결정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심사숙고하며 생각을
촉진시켜준다.
- 둘째, 결혼생활은 중요하고 헌신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교육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 결혼 전 교육
훈련을 통해 예비부부들에게 자신들의 결혼이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 있으며,
자신의 태도와 행동에 따라 미래가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해 줄 수 있다.
- 셋째, 커플들은 결혼 전 준비 교육을 통해 탄탄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의 결혼준비에
대해 준비의 과정으로 가장 중요하게 결혼 전 준비교육이 필요하며, 이러한 교육은 결국 그들의 태도와
행동을 수정시킬 수 있는 영향을 주게 된다.
- 넷째, 교육을 받은 커플들은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을 배우게 된다. 결혼 전 교육의 잠재된
이점 중 하나는 다른 어려운 부부들을 돕거나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공정환, 2020)
- 이같이 결혼 전 가족생활교육은 이혼 예방 및 관계향상의 훈련을 통해 결혼 이후 불안이나 해체에
대한 위험을 낮출 수 있게 된다.

2) 수요자 중심의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
- 가족생활교육의 실제적 효과를 위해서는 사회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정의 요구, 즉 아동 및 가족원
전체의 요구를 조사하고 파악하는 연구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즉 교육 대상자의 요구를
철저히 조사함으로써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다양한 가정환경과 이에 따른 요구에 맞추려면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구체적인 요구가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구체적인
요구가 제시될 때 이를 반영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고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유민희, 2006: 김희성 외, 2015)

 

① 발달장애 청소년ㆍ빈곤 청소년 및 부모를 대상 : 가족중심 미래계획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
* 발달장애 청소년과 그들의 가족이 함께하며 발달장애 청소년의 성인기의 삶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와 관련된 쟁점들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이며, 미래계획이라는 용어는
노년기에 접어든 부모가 더 이상 장애자녀를 돌볼 수 없을 때를 대비하여 자녀가 일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수립하는 계획을 의미한다.(Arnold & Owen, 2018: 정지희, 2019)
* 발달장애 청소년과 가족 중심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족중심의 강점 기반 지원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적합한 방법은 개인중심계획을 먼저 수행하는 것이다. 개인중심계획은 장애인을
모든 계획의 중심에 두고 장애인의 강점, 능력, 선호, 꿈 등에 기반을 두어, 그 장애인을 잘 알고 그
장애인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대상 장애인과 함께 장애인의 장래를 위한 꿈을 개발하고
비전을 공유하여 장애인에게 미래에 필요한 적절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성인기로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프로그램의 목표 중 하나는 성인기의 자립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는 이른 시기부터 성인기를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 성인기로의 전환의 시기는 비장애 청소년에게도 많은 도전을 주는 시기이지만, 특히 장애 청소년과
그 가족은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시기이다. 발달장애 청소년의 성인기로의 전환 성과는
직업 갖기, 중등 이후 교육 참여, 통합된 지역사회 활동에서 시민으로 살아가기, 여가활동 참여하기,
자기결정 증진시키기 등 비장애 청소년의 전환 성과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성인기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교육 및 계획에는 성인생활의 모든 측면을 고려하며 포괄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구체적이고 장기적이며 체계적인 전환계획이 필요하다. 장애 청소년의 성인기로의 전환에
있어 가족의 역할 및 참여가 필수적인 또 다른 이유는 부모 역시 중년기로의 전환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발달장애 청소년의 전환에 가족의 참여(따듯한 격려와 관심)는 청소년의 성공적인
전환 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으며, 청소년의 고용에도 긍정정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정지희, 2019)
* 또한 소득빈곤에서 시작된 빈곤청소년이 겪는 생활의 불리함은 빈곤지위에 따른 가족 내 시간투자의
불평등을 통해 구체적인 일상에서의 격차를 만든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청소년에게도 행복에 있어
균형생활은 무척 중요하다.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박탈상황에 처한 청소년은 환경적 제약을 극복하고
삶의 기회를 고르게 가지도록 하는 ‘교육’관련 지원이 필요하다.(이수진, 2019)
* 발달장애 청소년ㆍ빈곤 청소년 및 부모의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 ‘새로운 나, 변화된 가족’,
‘생존권을 넘어 행복감’의 가족생활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실행함으로써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② 다문화가족의 적응 및 관계증진을 위한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
* 우리나라는 외국 이주민들의 국내 정착이 증가하면서 다문화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사회 진입은 여타의 다른 국가들과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가족단위의 이주 및 정착이 주를 이룬 서구와 달리 국내 이주민 정착은 2000년 대 이후 급증한 국제결혼을 특징으로 한다.
* 급증한 다문화가족은 한국사회의 새로운 가족유형이자 변화된 결혼 양상의 중심으로 부상하였으며
우리사회 구성원들의 문화적, 사회적 적응문제와 가족관계가 새롭게 이슈화되었다. 특히 배우자 선택
전략으로서 국제결혼을 선택한 한국인 남성과 경제적 이유로 한국인과의 결혼을 선택한 외국인 여성
간의 결혼은 대다수 중매 혼으로 결혼 당사자 서로가 결혼에 대한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 준비 없이
진행되어 부부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다문화가족은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인해
결혼생활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에 따라 기능적이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위한 지원과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요구된다(곽서정, 2020).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생활교육의 적극적인
홍보와 개입은 다문화가족관계가 원활하고 건강할 경우 가정해체를 예방하고 가족갈등을 해결하는
것도 가능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③ 가정폭력 범죄 예방을 위한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
* 가정폭력은 여느 부부싸움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우선 부부 또는 가족 간의 언쟁이나 갈등과 다른
점은 가정폭력에는 공포와 위협, 강요 또는 위압적인 분위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강요나
위압적인 행위는 상대방에 대해 계속해서 군립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설사
의도적이지는 않더라도 결과적으로 볼 때 여성을 가해자에게 종속시키는 방향으로 폭력이 행사되기
때문이다.
* 가정폭력은 일반폭력과 구분되는 차이점이 있다. 즉 가정폭력 중 아내에 대한 남편의 폭력은
가부장적 사회구조의 문화 속에서 배태된다는 것이다. 가정폭력은 특히 성차별을 전제로 하고 있는
사회구조적 성격에 의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또한 가정폭력은 일반적인 폭력과 같이
단 한 번의 폭발적인 구타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순환성, 반복성, 은폐성을 가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심각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가족관계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계속 폭력을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가정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는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이 있는 경우에는 이들 모두에게서 심리적인
독특한 특성들이 많이 나타난다. 먼저 피해자의 심리적 특성은 낮은 자존감, 비현실적인 희망, 고립,
독립심 결여, 공포감을 느끼며 분노와 무기력으로 인해 여성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인간적
권리까지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해자인 남성은 이러한 상황을 내심 즐기게 되며 여성을
일종의 노리개 내지는 장난감이나 애완동물 다루듯이 취급하게 된다. 가해자의 특성으로는 자부심이
낮고 과도하게 피해자에게 의존하며 지나칠 정도로 질투심과 소유욕을 보인다. 배우자를 학대하는
유형의 사람은 가족만을 대상으로 한 가해자, 정신불안 또는 경계선상의 가해자, 폭력적ㆍ반사회적인
사람으로서 인격장애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다. 가해자의 심리적 특징은 전통적 성역할 고정관념,
분노 조절능력 결핍, 표현능력 부족, 정서적 의존, 자존감 저하와 자기주장 부족으로 우울로 인해
폭력을 수반한 공격적인 태도로 전환된다.
* 가정폭력 속에서도 피해자가 참고 사는 이유는 폭력의 순환(긴장의 고조단계
격렬한
구타발생단계
화해단계), 학습된 무력감, 구타당하는 여성 증후군, 외상성 유대이론, 심리적
함정이론이 있다. 이러한 이론들은 피해자가 학대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가정폭력은 가장 친밀한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폭력이라는 점에서 다른 범죄들보다 훨씬
심각한 신체적ㆍ정신적 피해를 입힌다(김운회, 2008). 따라서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은
가정폭력예방과 건강가정 육성을 위해 더욱 필요하다.

 

④ 노후 생활설계를 위한 가족생활교육 프로그램
* 생활설계란 주체성을 가지고 미래의 삶을 위해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생활설계는 기본적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가정생활이 적절한 질서를 갖고 그에
요구되는 부양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어야 한다. 삶의 계획을 통해 개인은 내적ㆍ외적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특히 개인 및 가족이 설정한 목표 달성을 위해 또는 다가올 미래를 위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면 보다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 중년기의 노후 준비는 부부관계 만족도와 자녀관계 만족도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중년세대가
정서ㆍ사회적 노후준비를 할수록 가족관계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는 앞으로 다가오는 노년기에
진입하게 될 중년층에게 있어서 중요한 측면이라고 볼 수 있으며, 좀 더 윤택한 삶을 노후에 살 수
있기를 원한다면 사회적 관계망을 위한 인적 자원개발을 유지하고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
* 이처럼 오늘날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년의 여생을 보람 있고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년기에 노후 생활설계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중년기 직장인들이 은퇴로 인한
심리적ㆍ정신적ㆍ경제적 불안을 해소하고 보람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준비를 도와줄 수
있으며, 노년기에 겪게 되는 노인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도 노인문제를 예방하고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김하늬, 2006)

 

3) 부모교육에는 부모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
- 부모교육은 부모로서 필요한 정보와 양육기술들을 가르치고 습득시키는 것에 초점을 둔다. 부모교육은
부모역할의 수행에 변화를 일으켜 가정에서 부모들의 자녀 양육 및 지도에 필요한 자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부모는 자신이 자녀의 중대한 환경으로서 잘 돌보고 가꾸어질 필요가 있다. 이는 부모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를 실현하는 부모의 모습이 자녀에게 중대한 가르침이 될 수 있으며, 부모로서의
자신 이전에 개인으로서의 자신을 실현하도록 교육하는 일이 부모교육에 선행되어야 한다.(이숙 외,
2016: 정영수, 2019)
- 부모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상을 살펴보면, 많은 경우 어머니들만 참여하여 부모교육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한계점을 보이게 된다. 아버지 참여를 위한 기업 또는 정부기관 차원의 노력을 적극
홍보할 필요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의 부모교육에 대한 프로그램 참여는 가족여가에 대한
이해와 교육활동 체험을 통한 사고의 전환을 이룰 수 있으며, 이는 곧 가족의 새로운 문화조성 및
건강가정을 이루기 위한 기초가 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김희성 외, 2015)

 

4) 가족생애주기 관점에 따른 가족생활교육
- 가족생애주기란 가족이 경험하는 결혼, 출산, 자녀양육 등과 같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가족생애주기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가족의 구성이 변동하는 모습을 기술하고 있다. 즉
결혼으로부터 시작하여 부부 모두의 사망에 이르기까지 가족이 겪는 중요한 변화의 시점을
구분지음으로써, 가족의 역동성을 파악하는 유력한 이론적 토대로 자리 잡게 되었다.(박혜련, 2020)
- 가족생애주기 관점에서 가족관계 만족도는 우리 사회의 토대가 되는 가족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핵심이다. 가족생활교육은 가족생애주기별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해 가족생활전반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신념으로 가족관계를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최근 정부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모성보호 및 부성보호의 책임을 명시하고, 육아휴직 및
유급휴가시책의 확산을 위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의 영위와 가족의 유지ㆍ발전에
기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여전히 남녀평등이 부재하고 여성들은 취업과 가사노동
등으로 이중역할에 힘들어 하고 있어 정부는 개개인이 더 자율적으로 살아가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모든 가족이 겪는 공통의 난관을 집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가족생활교육 정책이
필요하다.(여성가족부, 2018: 도미향 외 2019)


5) 세계시민교육
- 현대는 시대적으로 개인은 경계를 초월한 전 지구적인 일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성찰하여 민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세계시민의식과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세계시민의식과 역량은 학교 교육을
통해서 길러질 수 있기에 가족생활교육에서의 세계시민교육이 요구된다. 세계시민교육은 1974년
제18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국제이해, 협력, 평화를 위한 교육과 인권, 기본 자유에 관한 교육
권고안’이 근간이 되어 오늘날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기 권고안에서는 국제적으로 문화적 다양성과
관용, 폭력과 비폭력,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권, 인간의 생존과 웰빙을 지침으로 제시하여 개인은
국가를 초월한 세계시민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 세계시민교육은 지구라는 한 공간에서 상호 의존적으로 살아가는 세계시민들이 하나의 공동체임을
인식하고 상호 존중을 통해 세계시민의식을 가지고 책임감 있는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이다.
세계시민교육은 기존의 전통적 교육과는 다르게 학습자가 능동적인 교육의 주체로서 과정 중심적,
문제해결 중심적, 참여 지향적, 실천지향적인 성격을 갖는다(이옥화, 2017; 허영선, 2020).
세계시민교육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공감과 관계, 실천이며, 지구적 문제에 대한 학습을 토대로
자신의 관심사를 찾아 우리 주변의 문제와 연결시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과 실천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 2016: 허영선, 2020)
- 세계시민교육의 핵심은 인류애, 문화 간 이해,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관용, 연대와 참여, 공감과
포용성 등의 개념과 공통적 특성이 있다. 가정과에서 목적으로 삼는 개인과 가족의 안녕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개인, 가정, 국가, 세계가 하나의 유기체로 통합된 세계에서 달성되어야 할 것이
요구된다. 최근에 발생한 코로나 19같은 사례만 보아도 개인과 가족은 사회, 세계와 동떨어지지 않고
긴밀하게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있기에 가족생활교육은 교육의 영역을 개인, 가정, 사회, 더 나아가
세계로까지 확대하여 인류애, 문화 간 이해,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관용, 연대와 참여, 공감과 포용성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세계시민교육이 요구된다.(허영선,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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