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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교수방법

보육교사, 유아교육, 유치원 등 영유아 교수방법 요약 정리 7. 협동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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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협동학습법

1)협동학습의 정의
<세 부족 이야기>
옛날에 세 부족이 살고 있었다.
한 부족은 경쟁하기를 좋아하고,
또 한 부족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며,
나머지 한 부족은 서로 돕기를 좋아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경쟁하기를 좋아하던 부족은
서로 살아남기 위해 싸우다 사라졌고
혼자 있기를 좋아하던 부족은
홍수가 나도 자기 동굴 앞에만 제방을 쌓다가 죽었다 한다.
그러나 서로 돕기를 좋아하는 부족은
먹을 것과 입을 것 등을 서로 나누며
오래오래 살아남았다고 한다.

 

이상의 일화가 말해 주듯이 협동학습(Cooperative Learning)이란 일반적으로 교실에서
개별학습자들이 일정하게 도달해야 하는 수업목표를 위해 혼자 또는 경쟁수업에서 벗어나
학습자들끼리 공유한 학습목표를 가지고 서로 함께 공부하는 수업모형을 말한다. 나아가
협동학습은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학습자들이 소집단으로 함께 학습하는 것을
의미한다.

 

협동학습은 대부분 학령기 아동에게 적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유아들이 자기중심적이라고만
할 수 없고 비형식적인 상황에서는 자발적으로 협조하기 때문에 협동학습도 유아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입장이 제기되고 있다. 예를 들어, 유아 사회극놀이에서 유아들은 상호
간에 목적, 아이디어, 자료를 공유하고, 협상하고,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행동을 조정하고, 그들
자신의 과정을 평가하는 것이 관찰되고 있다. 협동학습의 과정들이 한 상황에 모두 일어나지는
않지만 그 빈도나 정도를 볼 때 유아들의 협동적 경험이 풍부함을 볼 수 있다(유아교육사전,
680).

 

협동학습은 Dewey가 『민주주의와 교육』에서 교실은 사회를 반영하는 환경을 제공해야 하고,
실제 삶을 연습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서 이론적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사회 생활에서 항상 이루어지고 있는 팀(team)의 개념을 강조하였으며, 또래 유아들
간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의미있고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협동학습의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학습자는 더욱 많은 것을 배우고, 학습내용을 오래
기억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해지고, 사고력이 증진된다(Johnson 등, 1984; Slavin, 1986;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 편, 1999, 재인용). 또한, 협동학습이 효과적이려면 한 명이
주도하지 않고, 모든 유아가 협동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능력이 우수한 학생이 협동학습으로 손해를 볼 가능성이 많다는 오해가 있다. 그러나 여러
연구결과들은 학습능력이 낮은 학생이나 우수한 학생 모두 협동학습을 통해 지적으로나
정의적으로 이익을 얻는다는 사실을 보고하고 있다. 그 이유는 동료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학습에 대한 흥미, 동료에 대한 애착, 언어 기술, 그리고 높은 사고력을 얻는다는 것이다.

 

또한 경쟁 학습구조에서는 학습능력이 우수한 학생이 대다수의 다른 학생으로부터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협동학습은 각 소집단이 우수한
학습능력을 가진 동료를 원하기 때문에 동료에 대한 친근감과 신뢰감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때로는 자신들의 팀에 매우 무능한 동료와 활동을 하게 됨으로써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그런 동료와 활동해 본 경험이 그의 인생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2)협동학습의 절차
협동학습의 절차는 대개 다음의 3단계에 따라 실시될 수 있다.

 

① 1단계: 대집단 수업 안내
수업이 시작되면 교사는 우선 주제에 대한 전체 개요를 안내한다. 이는 구체적 학습을 하기
이전에 전체 학습내용의 대강을 파악하여 학습활동의 기본방향을 제시하여 주려는 것이다.
교사가 직접 말로 할 수도 있고, 도서, 비디오, OHP 등 시청각 학습 자료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초청강사나 자원봉사 학부모를 동원할 수도 있다. 과거에는 교사가 거의 유일한
학습 자료원 이었으나, 협동학습에서는 학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원을 많이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배려는 유아들의 자발적인 학습동기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목표이다.
교사는 전체 학급을 대상으로 도입, 전개, 연습의 순으로 수업에 대한 안내를 하게 된다. 도입
단계에는 교사에 의해 제시, 안내되는 단계인데 이때 유아들은 주의를 집중해야 할 이유를
알게 된다. 즉, 자신들이 해야 할 소집단 활동의 방향과 소집단 활동이 끝난 뒤 발표할
결과물에 대한 성취감을 예측하게 되기 때문이다.

 

② 2단계: 소집단 학습활동
소집단 구성원 수는 보통 4~6명으로 구성한다. 이때 소집단 구성원은 성별, 정신능력, 성격
등을 고려하여 최대한 이질적으로 구성한다. 소집단이 구성되면 소집단 구성원 각자의 역할
분담을 정하도록 한다. 각자의 역할은 수업내용에 따라, 구성원의 특징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에는 소집단 리더를 선출해서 소집단 활동의 진행을 순조롭게 하며, 나중에 소집단 활동이
정착되면 소집단 유아들 모두가 교대로 리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외에 기록담당,
자료담당, 발표담당 등의 역할들을 협의해서 분담한다. 유아들이 소집단 활동의 규칙을
토론하고 교사가 게시판이나 칠판에 기록하여 게시한다.

 

③ 3단계: 평가 활동
전체 유아들이 모여 집단별로 소집단 활동 결과물을 발표한다. 교사는 일정 수준 이상의
모든 소집단 활동에 대해 칭찬이나 보상을 해주고, 유아들과 함께 결과물을 영역에 전시하여
감상한다.

 

3) 협동학습을 유도하는 교사의 역할
협동학습 상황에서 그룹 내 여아와 남아, 또는 생각이 서로 다른 유아들끼리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협동이라고 하여 무조건 하나의 결정을 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어린 유아들에게 무리이다. 이를테면, 여아들은 꽃밭을 그리고 싶은데, 남아들은 자동차
놀이를 하자고 하는 갈등 상황에서 유아들은 계속해서 말다툼만을 하고 있거나, 결국 따로
그리기로 결정하기도 한다. 이때 교사는 “찻길 옆으로 꽃밭을 그리면 되지!”라고 의견을
제시하거나 두 그룹이 각각 완성한 그림을 의미 있게 배열하여 협동의 방법과 의미를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체적인 협동학습을 유도하는 교사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①유아들이 함께 놀 수 있는 물·모래·쌓기놀이 등의 개방적 놀이자료와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작업하는 기회를 갖게 한다.
②하루의 일과나 학습활동에 대해 유아들이 함께 계획을 세우고 방법을 결정하고, 서로의
의견을 조정하는 협동적 계획과정이 효과적이다.
③제한된 놀이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공유할 기회를 갖게 한다.
④교사는 직접적 교수보다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4)협동활동의 실제
(1)협동적 조형 활동의 5가지 방법(김영옥·오숙현, 2001)
①개인작품 합하여 완성하기
개인작품 완성하기
개인작품 합하기
확장: - 전시 공간을 선택하여 재배열 또는 재구성하기
- 결과물을 수정 또는 첨가하기
②제시된 구조물의 내용 완성하기
꾸밀 주제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함께 꾸밀 공간 소개하기
제시된 구조물의 내용 완성하기
확장: - 각 소집단의 결과물을 모아 주제에 따라 더 큰 그룹으로 만들기
- 서로 다른 결과물을 모아 의논하여 꾸며 보기
③결과물을 정하고 분담 작업하기
꾸밀 주제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결과물 정하기
분담 작업하기
함께 모으기
확장: - 어울리는 배경 만들고 꾸미기
- 결과물을 중심으로 확장하기
④주어진 공간에 의논하여 꾸미기
꾸밀 주제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
주어진 공간에 의논하여 꾸미기
확장: - 특별히 관심 있는 부분을 선택하여 세부적 내용 꾸미기
- 입체와 평면을 함께 꾸미기

⑤주제와 공간을 선택하고 의논하여 꾸미기
꾸밀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기
주제와 공간을 선택하고 의논하여 꾸미기
확장: - 결과물을 수정 또는 첨가하기
- 각 공간(벽면, 천장, 바닥 등)을 선택하여 확장하기
- 각 소집단의 결과물에 대한 주제를 토의하고 크고 작은 그룹으로 재구성하기

 

(2)함께 이야기 짓기 활동 사례
한 학급을 몇 개의 소그룹으로 나눈다. 5세의 경우 4~6명의 소그룹이 최상으로 효율적인
인원이며 연령이 어릴수록 더 적은 인원으로 구성되는 것이 효율적이다. 먼저, 모든 그룹에게
똑같은 그림 장면 한 장씩을 제공한다. 각 그룹이 지은 이야기를 전체가 모였을 때 발표하도록
하고, 유아들은 서로 다르게 지어진 이야기를 듣고 즐긴다. 나중에는 그룹별로 각각의 다른
그림상황이 제공되고, 그룹 구성원끼리 이야기를 공동으로 지어 종이에 기록하고 발표한다.
예를 들어, 콧물을 흘리는 여자아이의 그림을 제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지어진다.

 

<코피난 아이>
1) 휴지를 주었어요(유아 A)
2) 코피를 닦았어요(유아 B)
3) 그래서 안 나왔어요(유아 C)
4) 친구야 고마워(유아 D)
5) 나랑 놀래?(유아 E)
6) 그래서 놀았어요(유아 A)
7) 나 이제 집에 가야 돼(유아 C)
8) 그래 잘 가(유아 D)

 

이상으로 여러 가지 교수방법의 유형을 살펴보았는데, 결론적으로 교수·학습방법의 운용은
어느 한 가지 요소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요소가 고려되고 어울려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의사결정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이 있지만
이러한 교수방법을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 그리고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면
획일적이고 단순한 절차에 얽매일 수밖에 없다. 유아를 위한 교수방법과 전략을 구상할 때
주요 요소는 교사, 유아, 교구 및 기타 환경적 조건에 대한 관점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을 교수·학습방법이 유아를 어떤 인간상으로 기를 것인가의 철학적
문제, 목표, 내용과 항상 연계되어야 한다.

 

2. 설명법
직접 교수 모델의 대표적 방법인 설명법은 오랜 기간 동안 가장 흔하게 사용되어온 방법이다.
설명법은 교사가 영유아에게 교육내용을 잘 알 수 있도록 말해 주는 방식으로 교사가 사전에
교수할 내용을 준비하고 그것을 대집단으로 모인 영유아들에게 설명해 주는 방식이다(임부연,
오정희, 2009). 설명법은 개별 영유아 각각에게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주고, 한 번에 많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학습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요리활동 시에 준비물, 요리 순서,
주의할 점에 대해 전체적으로 설명을 하거나, 처음 배우는 수 체계나 단어에 대해 교사가 우선
전체적으로 설명해 줌으로써 영유아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그러나 교사의 언어만으로
전달하는 설명법은 영유아의 발달 특성상 이해와 흥미 유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구체적인 사물이나 영상 자료 등 적절한 교수 매체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다양한 도구의 사용법에 대해 설명 할 때 직접 보여 주거나 관련 동영상을 보여
주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소방서에 견학가기 전에 소방서 소개 동영상이나 불조심 동영상을
보여 줌으로써 영유아가 견학 가서 할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오수벨(Ausubel, 1963)은 설명식 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선행지식을 제안하였다.
학습하게 될 중요한 내용에 영유아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선행지식을 미리 학습시켜
줌으로써 새로운 정보나 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바닷속
생물에 대해 학습하기 위해 바닷 속 생물이 등장하는 동화책을 보여 주거나 여러 가지 바닷 속
생물 그림이나 동영상을 통해 먼저 보여 줌으로써 영유아의 지식 습득을 도울 수 있다.

 

3. 발견학습모형
마샬라스나 콕스는 자신이 주장한 학습법을 탐구학습이라고 명명했고
브루너는 자신이 주장하는 학습법을 발견학습법이라 명명하였다.
듀이는 자신이 주장하는 학습법을 문제해결법이라고 명명하였다.

 

이 세가지 학습법은 가설, 검정의 방법을 사용하는 점, 귀납적 방법을 사용하는 점에서
학습방법측면에서는 모두 동일.

 

후세 학자들은 이 세가지 학습법에 사용하는 방법이 크게 구별되지 않는다고 하여
함께 묶어서 탐구학습이라고 한다.

 

광의의 탐구학습 속에 이 세 가지 학습법이 들어있다고 보는 것이 다수의 학자의 용어
사용법이다.

 

다만 추구하는 철학이 별견학습은 본질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탐구학습과 발견학습은
진보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발견학습은 본질주의를 기본으로 하므로 개개의 사실에서 공통의 원리를 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문제해결법은 개개의 경험에서의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탐구학습은 발견학습과 문제해결법의 중간이라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문제해결법에 기반을 두지만, 특히 사회과 과목에서는 발견학습적 방법이 더
적합하다고 한다.

 

모형은 5단계로 이루어지며 유아는 자료를 받고 조작활동을 하여 개념을 형성하거나
일반화하도록 시도한다.
① 1단계: 자료제시-관찰단계
교사가 학습목표 도달에 적합한 자료를 제시하면 유아는 이 자료를 가지고 가능한 모든
관찰을 하는 단계이다.
② 2단계: 보충자료 제시-관찰단계
유아들이 행한 관찰을 바탕으로 개념을 형성하거나 일반화하는 등 추상적인 표현을 원만히
할 수 있게 필요한 보충자료를 제시하여 자기 나름의 더 많은 관찰을 하고 개념을 유도하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는 단계이다.
③ 3단계: 추리단계
교사는 여러 가지 관찰된 사실 간의 일정한 형식을 찾아 기술하도록 이끌어 감으로써 개념
또는 일반화된 추리를 얻어낸다.
④ 4단계: 정리단계
한 개념에 대한 여러 가지 표현을 하나로 정리하는 단계이다. 추리단계에서 얻은 개념은
정확한 것이 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한 개념을 아동 스스로 토론하여 요약된 개념을 만든다.
⑤ 5단계: 응용단계
4단계에서 형성한 개념을 여러 경우에 적용함으로써 활동의 범위를 넓혀 가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교사는 배운 것을 유아가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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