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청각장애의 이해
1) 청각장애의 정의
- 청각의 장애로 인하여 음을 청취하는 것이 곤란하기 때문에 언어, 인지 등의 심리발달이 일탈되어 있는
장애
- 청각장애의 가장 큰 어려움은 의사소통의 문제 : 교육의 기본수단이 말인데,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통합교육의 어려움이 큼
① 의학적 정의 : 소리의 강도를 기준으로 어느 정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를 기준
- 농(deaf person) : 90dB이상, 90dB-50dB라도 말소리를 이해하기가 불가능하거나 곤란한 경우 → 일상
생활에서 청각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
- 난청(hard of hearing person) : 20dB – 90dB → 주로 큰소리로 해야만 들리는 경우, 일상생활에 현저
한 장애가 있는 경우에 사용되는 병적인 상태
청각 장애 청력치에 따른 정도 | |
청력 역치10) | 정도 |
35-54dB | 경도 |
55-69dB | 중등도 |
70-89dB | 중도 |
90dB 이상 | 최중도 |
②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2007)
- 소리의 강도를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청력의 손실이 아동의 말과 언어능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기준으로 정의(교육적인 관점만을 반영)
- 청력손실이 심하여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각을 통한 의사소통이 불가능 또는 곤란한 상태이거나 청력
이 남아 있어도 보청기를 착용해야 청각을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청각에 의한 교육적 성취가 어
려운 상태
③ 장애인복지법의 정의
- 두 귀의 청력손실이 각각 90dB이상인 자
- 한 귀의 청력손실이 80dB이상, 다른 귀의 청력손실이 40dB이상인자
- 두 귀에 들리는 보통 말소리의 명료도가 50% 이하인 상태
④ 청력 손실 발생 시기에 따른 정의
- 청각장애는 청력손실이 언제 발생했는가에 따라 언어발달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
- 선천적 혹은 언어형성 이전인 1~2세 발생 → 교육적으로 심각한 영향
- 10세 경에 발생 → 지속적인 발전 기대 가능
2) 청각장애의 특성
(1) 유아기의 특성
① 이해면
- 주위 사물의 소리나 말에 무관심 및 무반응
- 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하면서 큰 소리에만 반응하는 경향
- 말하는 입 모양을 보고서 말을 이해하는 경향
- 주위 사람의 표정이나 동작 등을 잘 파악
- 몇 번 반복하여 듣고 싶어함
- 음을 사용한 놀이에 끼어들기를 싫어함
- 듣고서 틀린 대답을 하기 쉬움
② 표현면
- 불명확한 말을 할 때가 많음
- 억양이 없고 단조로운 말을 사용하는 경향
- 웃음소리가 낮은 경향
- 고함을 치거나 아주 큰 소리로 의사나 감정을 나타내는 경향
- 불필요할 정도로 큰 소리를 내거나 조그마한 소리를 내는 일이 있음
- 괴성을 내거나 신음소리와 같은 낮은 소리를 냄
- 몸짓이나 손을 흔들면서 의사소통을 하는 경향
③ 신체 운동면
- 운동적 발달은 전체적으로 보통
- 평형기능을 터득하는 세반규관에 손상을 입는 경우와 귀로 듣고 행동을 통제하는 일이 어려운 경우
신체적 발달의 지체
- 앉거나 걷기 시작하는 경우가 약간 늦는 경향
- 평형기능의 발달이 좋지 않고 신체의 균형을 잡기 어려움
④ 지적 발달면
- 비언어성 검사와 동작성 검사에서는 일반 아동과 차이가 없음
-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놀이를 싫어함
- 주위의 사물이나 사건을 표면적으로만 이해하는 경우가 많음
- 시간적 개념이 형성되기 어렵고 빨리 또는 천천히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함
(2) 학령기
① 언어발달면 : 청각장애의 영향이 가장 직접적이고 집약적으로 나타나는 영역
- 이해어나 사용어의 수가 빈약하고 언어의 증가도 더딤
- 말이 느리고 힘을 들여 말을 하며 말하는 도중에 숨을 쉬기도 함
- 저조한 독해력 : 글의 요지나 읽는 속도, 정확도, 표의 읽기 등에서 지체현상
- 간접적 표현, 추상적 표현, 비유적 표현, 복잡한 구문 이해하기 어려움
- 언어가 정확하게 개념화되어 있는 않는 경우
② 신체 운동면
- 평형기능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운동을 어려워 함
③ 지적 행동면
- 비언어성 및 동작성 지능검사 : 일반아동 = 청각장애아동
- 시지각은 정상이지만 판단에는 면밀성이 결여
-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고는 양호한 편이지만 추상적 사고에서 지체현상(구체적 조작기)
- 국어교과가 저조하고, 이로 인해 타교과에서도 저조
3) 청각장애의 원인
① 출생전
- 유전적 요인 : Scheibe씨 병, Michel씨 병, Bing-Siebemann씨 병, Usher씨 증후군,
Waardenburg씨 증후군, 지방성크레틴병, Penderd씨 증후군, liooel-Fell씨 증후군,
Mondini-Alexander씨 병 등
- 비유전적 요인 : 임신 중 질환,
풍진 및 기타 바이러스성 질환(자간증, 당뇨, 신장염 등),
임신중 약물(스트렙토마이신, 키니네, 살리실레이트, 탈리도마이등)
② 출생시
- 미숙아, 용혈성 질환(황달), 출산시 외상(저산소증)
③ 출생후
- 유전적 요인 : 가족성 지각성 난청, 이경화증(Apport씨 증후군) 등
- 비유전적 요인 : 가염성 질환(홍역, 유행성이하선념, 결핵성 수막염, 폐염 구균성 수막염 등)
외상, 중이염(화종성, 비농화성) 등
④ 귀의 구조적 측면의 이상
- 외이의 이상 : 외이의 이상으로 청각장애가 되는 것은 드묾
- 중이의 이상 : 외이의 경우보다 심각한 청력 손실, 농보다 난청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음, 대체로 이
소골의 기계적인 작용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고, 의학적인 치료나 수술 등으로 교정 가능
■ 중이의 이상 원인 : 중이염 -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 유스타기오관의 기능이 비정상적일 때 발생 - 다운증후군, 구개파열의 아동에게 발생빈도 더 높음 - 방치시 만성 중이염이 되어 청각장애 발생 - 일시적 전음성 청각장애 초래 |
- 내이의 이상 : 치명적이며 다시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 많음, 청각기관의 손상없이 청각중추의 손상에
의하여 청각적 지각과 기억에 결함, 뇌막염, 뇌의 산소부족, 조산이나 약물, 출생전의 감염 등
⑤ 음향외상성 난청
- 기계문명의 발전으로 인해 각종 소음 속에서 생활하면서 난청 유발
- 소음의 측정치는 일반회화 35~75㏈, 상가 내 60㏈, 자동차나 시장 70㏈, 철광소, 철물공사장 등 100㏈,
항공기엔진 110㏈, 제트엔진 720㏈ 등으로 우리 주변에는 항상 소음이 있으며 평균소음 800㏈ 이상에
장기간 또는 순간적이나마 단절적으로 노출될 때 청각장애 발생
4) 청각장애의 분류
① 전음성 청각장애(전도성) : 외이나 중이의 이상으로 인해 내이에까지 도달하는 소리의 양이 줄어들어 청각장애 발생
- 일시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음
- 신속히 의학적 처치를 하면 치료됨
- 지속적인 경우에도 보청기로 소리를 확대해 주면 어느 정도 청각장애 감소
- 기도검사는 낮지만 골도는 정상에 가깝게 나옴
② 감음 신경성 청각장애
-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에 손상을 입어 전음성보다 청력손실 정도가 심하고 예후도 좋지 않음
- 풍진, 뇌(막)염, 홍역, 수두 등의 바이러스 성 질환이나 RH부적합 또는 유전적인 요인, 노화현상 등에
의해서 초래
- 의학적 치료로 회복이 안 되기 때문에 재활치료적인 접근 필요
- 인공 와우 이식수술 방법 도입
5) 청각장애의 진단
① 음차검사법 : 일상회화음, 시계, 음차(tuning fork) 등을 이용한 간단한 질적 검사법
- 음차는 취급하기가 간편하고 검사하는 장소나 시설의 제약을 비교적 받지 않으므로 외래에서 혹은 병
실에서 판별검사로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 웨버검사법(Weber test), 린넨검사법(Rinne test), 슈와비하검사법(Schwabach test) 등
②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
- 음차에서 발생되는 것과 같은 순음을 전기적으로 발생시켜 각 주파수에 따라 음의 강도를 조절하여
청력역치를 측정하는 방법
- 기도청력검사 (air conduction audiometry), 골도청력검사 (bone conduction audiometry), 청력도
(audiogram)
③ 언어청력검사(speech audiometry)
- 의사소통의 한 방법인 어음에 대한 청취 및 이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자극음으로서 어음 자체를
사용하는 검사
- 어음청취역치검사 (speech reception threshold test : SRT), 어음명료도검사 (speech discrimisation test)
④ 유소아청력검사
- 유아동기의 언어습득은 정상청력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짐 → 어린이들의 청력을 측정하는 기술의 발
전이 필요
- 행동관찰검사 : 유아의 행동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심한 청력손실이 있으면 반응이 없으므로 판정
- 유희청력검사 : 흥미있는 유희나 장난감, 악기, 그림 등을 결부시켜 기도 및 골도청력과 각 귀의 청력
역치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검사
- 언어청력검사 : 습득언어로써 흥미를 유도하기 쉽고 단어를 반복하거나 단어에 따른 그림을 찾도록
함으로써 역치를 측정
- 객관적 청력검사 : 아동이 TV소리를 높이는지, 부르는 소리에 대답을 안 하는지 등을 통하여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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