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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추천여행코스

충남 공주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여행지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을 소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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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공주이름인 유구

우리나라 경제 버팀목이 된 80년 섬유 산업 역사의 발자취가 담긴 곳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은 옛 섬유 역사를 간직한 마을로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유구 전통시장, 유구 벽화거리가 있습니다. 조용한 골목 가운데 자리한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은 옛 공주 80년 섬유 산업 역사의 발자취를 담은 곳으로 유구 마을에 방문한다면 한 번쯤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여름에 인기를 끌고 있는 '유구색동수국정원'과도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전시관 입구에는 전통 색동저고리를 입은 귀여운 동물 캐릭터,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공주 각 관광지마다 그에 걸맞은 의상을 입고 있기 때문에 비교해 보며 구경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유구섬유역사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출입 명부 수기 작성 or QR코드 방문 체크를 한 뒤 손소독을 하고 입장합니다. 전시관은 1층으로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약 10분 남짓 한 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안내판에는 전시관 위치 및 설명이 기재되어 있어 관람 시 참고하면 됩니다.

본격적인 전시관 관람을 위해 안으로 들어가니 "유구 인견"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특허등록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전시관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오방색은 우리 선조들의 고유한 색으로 성취와 시작, 순결과 지혜,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벽면에는 1940년대부터 2000년까지 이어진 유구 섬유 산업의 역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2006년부터는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고 해외로 수출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공주 유구 마을은 국내 여성 고급한복지 최대 생산지(전국 80% 차지), 국내 유일의 원조 색동 옷감 생산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니 원단 제작 시 사용되는 섬유 기구 크기가 상당합니다. 커다란 기구들을 이용해 좋은 원단을 생산해낸다고 하니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는데요.

 

특히 직물 산업의 꽃을 피운 자카드 방식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자카드 직물>이란 프랑스 '조셉 마리 자카드'에 의해 직물이나 카펫을 직조할 때 복잡한 무늬가 입체적으로 나도록 펀치카드가 있는 자카드 직기로 제작된 문양 직물입니다. 섬유 원단을 만드는 게 이렇게 복잡하고 섬세한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일이었다니 관람하는 내내 놀라웠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어떤 방식으로 섬유를 생산하고 시장 거래까지 이어졌는지 미니어처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모형이지만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모형의 배경이 되는 벽화들은 전시관 근처 벽화거리에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인테리어 원단, 패션 원단 등도 구경해 볼 수 있습니다. 패션 원단의 종류는 한복용, 양장용, 액세서리용 원단으로 각기 다른 의류에 사용되는 원단의 주재료들과 특징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유구섬유역사전시관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유구 섬유 산업 역사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시관 관람 후 유구 벽화거리를 따라 거닐며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구경해 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전시관 근처 유구 전통시장은 오일장으로 3일, 8일에 방문하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자랑한다고 하니 장날에 맞춰서 방문하면 더욱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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