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정 변경 후 최종 일자
기존에는 3.30-31일까지 청약일 이었던 아모센스와 4월이었던 에이치피오가 지나친 고평가와 오타 등으로 인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 받았고 결국에는 아모센스, 에이치피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 일정이 5월 3일, 4일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일정이 있던 아모센스, 에이치피오, 제주맥주의 3종목 동시청약으로 진행이 됩니다.
물론, 늘 그렇듯이 또 변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3개 기업의 청약규모가 적은 편도 아니어서, 3개의 청약을 합치면 427.1억원의 청약규모가 됩니다.(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가를 변경해서 다소 낮춘 점은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내린 금액도 장난 수준이고 선택의 기회를 박탈당한 기분입니다.
2. 아모센스의 기업소개와 변경 내용
아모센스는 자율주행을 포함한 자동차의 전장과 각종 IoT는 물론 5G에 활용되는 핵심 모듈인 RF 및 레이다 모듈 등 독자적인 센서와 회로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찌감치 글로벌 최초의 무선충전 차폐 시트를 개발, 무선충전 시장을 선도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장 및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기업이라는 매력적인 타이틀에 공모가희망가액을 높게 잡았습니다.
아모센스는 정정신고서 제출 전 공모가희망가액이 13,500원에서 16,500원이었습니다.
정정신고서 제출 후 공모가희망가액이 13,300원에서 16,300원으로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겨우 200원으로 장난처럼 수정하고 일부 오타만 바꿔서 다시 올리는 패기를 보였는데요 금감원으로부터 다시 승인을 받을 지 의문입니다.
이전 증권신고서에서는 할인율이 27.26%~ 40.54%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30.58% ~ 43.57%로 할인율을 더 높게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난 할인율에 비해 희망공모가액 범위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왜 일까요? 그 이유는 할인을 하는 대상인 주당 평가가액이 오히려 22,627원에서 23,522원으로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공모가를 수정하고 싶지 않기에 주당 평가가액을 늘리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비교 대상 기업들을 변경하였고 비교 그룹에서 산정된 적용 PER가 21.31에서 22.15로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비교 대상 기업이 한솔케미칼, 덕산네오룩스, 이녹스 첨단 소재, 한솔테크닉스였는데 기존 대상기업 중 한솔케미칼, 덕산네오룩스, 이녹스첨단소재가 제외되고 덕우전자, 드림텍, 파트론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한솔케미칼은 기존 최종후보까지 올랐던 명확한 근거와 기준이 있을텐데, 이번에는 아예 1차 비교기업에도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덕산네오룩스와 이녹스첨단소재는 변경된 매출 구성 요건을 이유로 탈락시켰습니다.
결국 뒤에 할인율을 높게 잡고, 비교그룹을 바꾸면서 적용PER로 그만큼 높게 잡아서 희망공모가액은 큰 차이가 없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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