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보육학과, 유아교사 등 대비 언어지도 핵심 요점 정리 4. 읽기 준비도 관점 등

4. 읽기 준비도 관점 등

1. 읽기 준비도 관점

 

1) 언어발달에 대한 다양한 관점
- 영유아 교육에서 끊임없이 논의되어 온 주제 중의 하나가 ‘읽기’(reading)이다.
- 읽기는 인쇄된 자료로부터 상징적 해독체계를 이용하여 의미를 추출해 내는
고등정신과정으로서 말하기ㆍ듣기ㆍ쓰기와 더불어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이 된다.
- 읽기에 대한 논의는 주로 읽기를 언제ㆍ어떻게 가르쳐야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 영유아의 언어발달에 따른 관점이 읽기 준비도의 관점에서 발생적 문해의 관점으로
전환되었고 이에 따라 언어 지도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볼 수 가 있다.
- 읽기 준비도(reading readiness)관점은 읽기 준비도를 강조는 전통적인 관점이고

 

- 발생적 문해(emergent literacy) 관점은 언어학습의 사회심리 언어학적 측면 강조하는
관점으로 구분 할 수 있다.
- 1970년대 이후 사회심리 언어학의 영향으로 등장한 발생적 문해의 관점은 영유아기가 읽기,
쓰기 능력의 기반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고 있다.
-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언어능력은 동시에 발달하므로 어릴 때부터 풍부한 문해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해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 1980년대에 비고츠키 이론이 소개되면서 언어는 사회∙문화적 발달의 한 형태이며, 교육은
발달을 따르기보다는 주도해야 한다는 관점이 현대 언어교육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었다.
■ 사회적 상호작용주의 이론을 주장하는 Vygotsky를 살펴보면
- 비고츠키는 개인의 정신적 과정은 사회․문화적인 기원을 가지며, 개인의 변화는 역사적․
사회적 변화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 그는 언어의 기원을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탐구하였다.
■ 인간은 외적 도구를 사용하는데
- 인간이 사용하는 여러 가지 도구들 중에서 가장 특유한 도구가 바로 신호(signs)이다.
- 그 신호는 음성언어, 문자언어 그리고 수 체계 등은 바로 여러 신호들이 체계화된
신호체계들이다.
- 이러한 체계들은 필요에 따라 사회, 문화적 상황 속에서 창조된 것들이다.
- 비고츠키는 인간의 지적 기능이 처음에는 사회적 측면에서 일어나다가 나중에는 개인적
측면으로 전이되어 일어난다는 것이다.
- 인간의 고등정신기능은 언어에 의해 개인 간 심리기능이 개인 내 심리기능으로 전환된
것이다.
■ 근접발달영역(ZPD: Zone of Proximal Development)
- 비고츠키는 근접발달영역을 주장하였는데 유아가 혼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달 수준과 성인이나 보다 능력 있는 또래의 도움과 지원을 받아 가면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잠재적 발달 수준과의 간격인데
- 유아 개개인의 근접발달영역 즉 잠재적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교수활동은 유아들의
근접발달영역 내에서 일어나야 한다.
- 이 개념은 유아의 문해 발달에 미치는 성인의 역할을 분명하고 설득력 있게 설명해 준다.

■ 언어발달 관점에서 주목할 것은
- 교육은 발달을 따라야한다는 것과 발달수준에 맞는 학습의 제공을 권장하였던 피아제 이론은
주로 수∙과학교육에 영향을 주었지만 반면, 언어교육분야에서는 비교적 영향을 덜 미쳤다는
것이다(Spodek & Sara- cho, 1993).
- 읽기 준비도에 입각한 발달 관점이 계속 지배적이다가 1980년대에 비고츠키 이론이
소개되면서 언어는 사회∙문화적 발달의 한 형태이며, 교육은 발달을 따르기보다는 주도해야
한다는 관점이 현대 언어교육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발생적 문해 관점도 그와 맥을 같이
한다.
- 따라서 아래의 읽기 준비도의 관점을 살펴보기로 한다.

 

2) 읽기 준비도 관점
(1) 읽기 준비도(reading readiness) 란
영유아가 읽기를 성공적으로 배울 수 있는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있는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주로 발달에 있어서 성숙의 개념을 반영하며 교육의 적기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 읽기 준비도 관점은 킬패트릭이 소개한 준비도(readiness)라는 개념과
- 1920~50년대 미국의 발달 이론과 영유아 교육 실제에 영향을 미쳤던 게젤(Arnold Gesell)의
성숙 이론에 영향을 받은 언어 발달의 관점이다
- 이 관점은 언어 학습에는 성숙이 전제 조건이라고 보는 성숙주의에 입각한 관점으로
영유아에게 학습준비도가 형성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발달은 성숙의 결과이므로 읽기지도 또한 영유아가 읽을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 읽기 준비도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킬패트릭의 교육사상과 교육목적, 교육방을
살펴보기로 한다.

 

(2) 킬패트릭(William H. Kilpatrick, 1871~1965)
- 킬패트릭은 마사대학 시절에 신 헤겔의 관념철학에 관심을 기울이다가
- 듀이의 지도를 받으면서 경험주의 철학으로 전향하고 진보주의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 듀이의 교육철학이 너무 추상적이고 개괄적이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이해가 어려웠는데
- 킬패트릭는 알기 쉽게 해명하고 체계화하여 발전시켜 듀이의 교육사상을 계승하여
구체화하여 듀이의 진정한 후계자라고 평가 받았다.
- 그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18년에 발간한 「구안법」이라는 저서
때문이었다.
- 참고로 듀이의 교육사상은 경험과 이성을 대립시키지 않고 경험은 모든 관념의 근거로
보았다. 그러므로 인간은 지속적으로 경험을 갱신하며 성장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곧 생물학적
진화하고 보았다.

 

■ 킬패트릭의 교육목적
- 교육의 목적은 보다 나은 사고나 행동에 의하여 생활의 내용을 지속시키고 풍부하게 하는
것이다.
- 교육의 목표는 생활내용 가운데 현재에 살아가는 유아의 생활을 보다 풍부히 하는 것이다.
- 유아개인을 끊임없이 발달시켜 사회적, 개인적으로 원만하게 살아가도록 보다 충분히 좋은
자질을 배양해 가는 것이다.
- 그래서 유아가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게 되도록 한하는 것이다.
- 또한 교육은 생활의 과정이므로 듀이의 교육사상 처럼 경험의 끊임없는 재구성을 통해
유아를 성장시키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고 볼 수 있다.
* 즉, 킬패트릭는 교육은 본질적 의미에 있어서 유아로 하여금 살기 좋은 생활을 배우게 하며
또한 그렇게 살게끔 이끌어 주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 킬패트릭의 교육방법 : 구안법(자기 활동법)
- 구안(project)이란
- 구안법은 일의 계획과 수행 능력을 기르는 교육 방법으로, 학습자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을 외부로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학습자 스스로가 계획을 세워 여러 가지 학습
활동을 수행하는 학습 방법이다.
- 즉 준비성의 법칙. 연습의 법칙. 효과의 법칙에 의거하여 구안법을 이론화하였다.

 

■ 킬패트릭에 의한 구안법의 단계를 보면

① 목적 단계 - 목적을 명확하게 파악시키는 단계이고
② 계획단계 - 계획을 잘 수립해야 한다.
③ 실행 단계 - 학습자 스스로 계획한 대로 실제로 전개해 보는 단계이고
④ 평가의 단계- 학습자 스스로 평가하는 단계이다.

 

■ 구안법 네 가지 형태
① 구성적 또는 창조적 구안이다
이것은 외적 형태면에서 어떤 이상이나 계획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려는 데 목적이 있다. 예를
들어 의자를 만들거나 편지를 쓴다거나 연극을 하는 것 등이다.
② 감상 또는 즐거움을 위한 구안이다.
이것은 심미적 경험을 향유하는데 목적이 있다. 예를 들어 이야기를 듣는다거나 교향곡을
듣는다거나 그림을 감상하는 것 이다.
③ 문제구안 있는데
이것은 지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예를 들어 비는 왜 오는가, 인구의 도시집중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것 등의 지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④ 연습 또는 특수화된 구안이다.
이것은 어느 정도의 기술이나 지식을 획득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예를 들어 글씨 쓰기
연습을 한다거나, 덧셈 연습을 한다거나, 자전거 타기 연습을 하는 것 등이다.

 

* 이제 다시 읽기 준비도의 관점을 살펴보기로 한다.

 

(3) 읽기 준비도 관점의 이해
- 읽기, 쓰기에 필요한 감각 운동이 성숙되는 6세 이후까지 문자 지도를 하지 않고 영유아가
읽고 쓸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자 라는 것이다.
- 즉 읽기 쓰기에 필요한 선수 기술을 갖출 때까지 언어 교육을 늦춰야 한다.
- 영유아기에는 주로 듣기, 말하기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읽기, 쓰기는
초등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관점으로 생각하였다.
■ 행동주의 관점으로 변화
- 읽기 준비도 관점은 1960년대 행동주의적 관점이 등장하면서 변화한다.
- 준비도가 형성되지 않은 영유아라 하더라도 학습 자료를 쉬운 것에서부터 어려운 것으로
적절히 배열하고 충분한 연습의 기회를 제공하면 읽기 학습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 연습으로 준비도를 갖추자는 입장으로 변화된 것이다.
- 즉, 기계적 암기와 훈련, 반복 연습으로 배우는 행동주의 교수법을 채택하였다.
- 단계별로 적절한 연습의 기회를 제공하면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영유아라 할지라도 준비도를
갖추게 되어 읽기 쓰기 학습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체계적인 언어 지도를 강조하였다.
■ 결과적으로
- 관점은 성숙주의에 입각하고, 방법은 행동주의를 채택하는 모순을 지니게 되었다.
- 이러한 언어지도 관점은 1920년대 이래로 지금까지 존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언어교육
실제는 지금도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찾아볼 수 있다.

 

2. 발생적 문해 관점
(1) 문해의 발달
① 문해란
- 음성언어와 문자언어 중 특히 문자 언어의 표상체계를 말하는 것으로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 즉, 인쇄물의 사용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활동과 기술을 언급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는 읽기와
쓰기를 말하지만 단순히 기술적으로 글자를 해독 하고 표시하는 것 이상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② 문해 기능
- 문해는 유아가 쓰기 활동을 통하여 의미를 구성하고 읽기 활동을 통해 글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매우 복잡하고 높은 수준의 사고 과정이 요구되는 활동이다.
- 기초 수준의 기능은 글자와 말소리의 대응이고 고등 수준 기능은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며 분석하고 비판하는 것이다.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글자로 옮기는
것이다.
③ 문해 발달의 특성
- 음성 언어 습득과 더불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 문해는 읽고 쓰는 단순 기능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사고를 요구하는 인지적 과정이므로.
- 문해는 유아가 속한 사회, 문화적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관련 맥락 안에서 습득된다.
- 문자 언어와 음성 언어는 상호 영향을 미치며 발달을 촉진한다.

 

(2) 발생적 문해란
- 발생적 문해라는 용어는 뉴질랜드의 교육학자 클레이(Clay, 1966)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 문해(literacy)는
- 읽기와 쓰기를 모두 포괄하는 용어로서,
- 읽기 준비도 관점에서 관심이 읽기에만 한정된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볼 수 있다.

 

① 발생(emergent)이란
- 영유아에게 뭔가 새로운 능력이 형식적 교수 없이도 발달된다는 의미로
- 무엇인가 되어가는 과정,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 발생적 문해 관점에 의하면
- 유아들은 아주 어린 시기부터 나름대로 문해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 주변의 언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상호 작용하면서 언어를 학습한다.
- 따라서 문자언어 학습은 6세 이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출생 후부터 시작된다.
- 또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는 순차적으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 거의 동시에 통합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발달하므로 영아기 때부터 풍부한 언어 환경을
마련해 주어서 언어 발달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며,
- 문어 발달은 구어 발달을 기초로 이루어진다는 것과, 실생활과 관련된 의미 있는 언어 학습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읽기 준비도 관점에서는 미숙하고 무의미하게 평가되었던 발달 초기의 읽기 쓰기 행동들이
■ 발생적 문해의 관점에서는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영유아의 읽기와
쓰기 표현 의도를 소중히 여기며, 격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발생적 문해 관점의 입장
- 발생적 문해 관점은 사회·심리 언어학적 측면을 중시하는 새로운 입장이다.
- 읽기의 처음이 읽기 준비도의 단계가 아니며 말하기 습득이 이루어진 후에 읽기가 학습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 문해 발달은 개인의 활발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전제로 하는 점진적 발달을 뜻한다.

 

② 발생적 문해 관점의 특징
- 문자언어로 의미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 읽고 쓰는 척하고, 책장을 넘기고, 그림이나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 글자와 말소리를 맞추기 시작한다.
- 낱자의 이름들을 알기 시작하고, 어떤 낱자는 상응하는 말소리를 연결시켜 본다.
- 상품에 있는 글자들이나 자주 보는 간판 글자들을 읽을 줄 안다. 그러나 글자만 제시했을
때는 잘 읽지 못한다.
- 쓸 수 있는 글자가 더러 있다. 예) 자기 이름, 가족 이름 등
- 간혹 글자의 방향을 반대로 쓰기도 한다.
- 글자 모양 같은 낙서, 뜻이 통하지 않는 글자들을 줄을 맞춰 쓰기, 단어 간 사이를 띄지 않고
죽 이어서 글자들을 연결하기도 한다.
- 어떤 단어는 한 글자만 써놓고 그 단어라고 우기기도 한다.
- 아무렇게나 써 놓고 의미를 부여해 가면서 읽기도 한다. 나중에 다시 읽을 때에는 못 읽는
경우도 있다.

 

■ 읽기 준비도 관점에서는 미숙하고 무의미하게 평가되었던
- 다음과 같은 발달 초기의 읽기 쓰기 행동들이 발생적 문해의 관점에서는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유아의 시도와 표현 의도를 소중히 여기며, 격려하고 지원한다.
■ 영유아의 초기 읽기 행동 :
- 책 이리저리 만져 보기,
- 읽는 척하기,
- 띄엄띄엄 읽기,
- 이야기 꾸며 읽기(마음대로 지어서 읽기),
- 소리 내어 읽기,
- 대강 훑어보기 행동 등 (이러한 행동을 초기 읽기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 영유아의 초기 쓰기 행동 살펴보면
- 낙서하기,
- 그리기,
- 따라 그리기,
- 받아쓰기,
- 자모, 모음이 틀린 글자 쓰기,
- 글자 베껴 써보기,
- 키보드 치기,
- 창의적인 글자 쓰기
- 글자와 비슷한 형태 써보기,
- 글자의 방향이 틀린 글자 쓰기 등을 (영유아들의 초기 쓰기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 영유아의 언어 발달에 대한 두 가지 관점은 대조를 이루고 있지만, 그러나 영유아의 언어
발달을 이해할 때 성숙의 요인을 배제하지 않고, 두 관점의 견해를 절충하여
종합적(균형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3. 언어 발달 관점의 변화와 의사소통 영역
(1) 교육과정의 변화
- 7차 및 누리과정에 걸친 우리나라 유치원 교육과정 개정에서 언어생활 영역의 변화를
살펴보면 시기마다 언어 교육의 목표와 내용에 변화가 있었다.
■ 언어발달 관점의 변화와 연관하여 언어영역의 문자지도에 관한 개정 사항을 살펴보면
① 제1차(1969년) 교육과정에서는 ‘동화책 즐겨 보고 이야기하기’,
② 제2차(1979년)에는 관련된 개정사항에 언급이 없었다.
③ 제3차(1981년)에서는 ‘문자의 기초 기능 습득하기’,
④ 제4차(1987년)에서는
- ‘글자의 기초, 모양 익히기’라는 언급이 있지만
- 본질적인 측면에서 볼 때 문자 지도를 위한 내용으로 보기 어렵다.
- 이것은 유치원에서는 문자를 지도하지 않고
- 읽기 쓰기의 준비 활동을 강조하였던 읽기 준비도의 관점이
- 우리나라 제1차~제4차 교육과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⑤ 제5차(1992년) 교육과정부터는
- ‘읽기 쓰기에 관심 가지기’라는 교육 목표 하에
- 문자언어 경험은 정서적 긴장 없이 즐겁게 일어나야 한다는 것과
-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에 관심 가지기는 통합적으로 일어나야 한다는 지침과 함께
- 글자에 관심 가지기,
- 말과 글의 관계 알기,
- 글자로 놀이하기,
- 읽어 주는 동화와 동시 즐기기,
- 책에 관심 가지기,
- 쓰기 도구에 관심 가지기’의 지도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⑥ 제6차(1998년) 교육과정은
- 5차와 큰 변화는 없으며, ‘글자로 놀이하기’는 삭제되고,
- 읽어 주는 동화와 동시 즐기기’가 ‘읽어 주는 글 이해하기’로 수정되었으며,
- ‘쓰기 도구에 관심 가지기’가 ‘쓰기에 관심 가지기’로 수정된 것을 알 수 있다.

 

⑦ 제7차(2007년) 교육과정은
-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 읽기와 쓰기를 내용 체계에서 분리한 것이 특징이며,
- 읽기는 읽기에 관심 가지기, ‘책에 관심 가지기,
- 쓰기는 쓰기에 관심 가지기, 쓰기 도구 사용하기의 지도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 6차의 말과 글의 관계 알기, 읽어주는 글 이해하기, 글자에 관심가지기는 삭제된 것을 알 수
있다.

 

◎ 제1차(여성가족부, 2008) 표준보육과정은
- 듣고 말하는 것을 즐기고, 상황에 맞는 의사소통 능력과 기초적인 읽고 쓰는 능력을 익히는
데 필요한 올바른 언어생활 태도와 능력을 기르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 제2차(보건복지부, 2012) 표준보육과정은
- 만 0~5세를 대상으로 하였으나, 제2차 표준보육과정은 5세 누리과정을 도입함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와 공통으로 5세 누리과정을 별도로 고시하였으므로 나머지 연령인 0~4세를
대상으로 변경 하였다.
의사소통 영역의 내용 범주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로 이루어져
◎ 제3차 3~5세 연령별 누리과정(교육과학기술부∙보건북지부, 2013년)은
‘제2차 표준보육과정’에서 ‘제3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으로 변경하였다.
제3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에서는 3-5세 누리과정에서 강조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고,
- 표준보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에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추가하고,
보육과정 전반에 자율과 창의를 강조하였다.
- 의사소통 영역에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 능력과 바른 언어사용습관을 기른다.
의사소통 영역의 내용 범주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에 따라 내용 및
세부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 이와 같은 사실에 기초할 때 우리나라 제5차 교육과정부터 1980년대 이후에 확산된 즉,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발달이 거의 동시에 통합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발달한다고 주장하는
발생적 문해 관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 3~5세 누리관정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었다.

4. 개인차의 이해

 

■ NAEYC & IRA(1998) 연구에 따르면
- 영유아 학급에는 적어도 5년의 문해 능력의 차이가 존재한다.
- 예를 들어 5세 학급이라면 3세에서 8세 정도의 능력을 가진 영유아에 이르기까지 개인차가
크게 벌어지기 때문에.
- 따라서 언어 지도에 임할 때 교사는 영유아의 전형적인 언어 발달 과정과 특징, 개인차를
인식하고 민감성과 융통성을 갖추고 수용적인 태도로 지도해야 한다.
(1) 언어 발달의 개인차를 가져오는 요인 : 개인적 요인
① 영유아의 사회∙정서 발달 정도
- 가정에서 부모, 형제, 다른 성인들과 그리고 유아교육기관에서 교사나 또래와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언어적 상호작용을 활발히 하는 사회성이 발달한 영유아들은
- 그렇지 않은 영유아들에 비하여 언어발달을 촉진시키는 데 유리한 상황에 있다고 볼 수 있다.
② 영유아의 신체적 조건
- 신체적으로 건강한 영유아가 모든 발달 영역에서 뛰어난 성취를 이루듯이 언어 발달
측면에서도 유아의 신체적 조건은 많은 영향을 미친다.
- 영아가 주위 환경을 탐색하는데 필요한 시각, 촉각, 청각 능력의 발달, 발음기관의 발달, 손과
눈의 협응력 발달 또한 영유아의 언어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③ 유아의 성별
- 여러 연구들의 결과에 따르면 여아가 남아에 비하여 말하기 시작하는 시기와 문장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더 빠르며 조음과 언어의 유창성에서도 더 우수하다.
- 그리고 언어장애의 발생률에서도 남아보다 여아가 그 비율이 더 낮고 영유아기부터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어휘, 발음, 철자법, 문장 구성력, 문장 이해력, 언어적 추리력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우수한 경향을 보인다.

④ 영유아의 지능
- 영유아기 언어 발달의 요소인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능력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지능과
관련된 사고 능력이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

 

(2) 언어 발달의 개인차를 가져오는 요인 : 가정환경 요인
① 가정의 사회 경제적 수준,
- 16세 된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토론을 시킨 내용을 분석한 결과 중류 계층에 속한 학생들과
노동 계층에 속한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에는 차이가 있었다.
- 노동 계층의 학생들은 제한된 어법이라고 명명된 상황에 종속된 언어를 중류 계층의
청소년들보다 더 많이 사용하였고 이에 비하여
- 중류 계층의 학생들은 정교한 어법으로 명명된 언어 표현 양식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② 형제자매
- 영유아의 언어발달에 미치는 형제와 관련된 다양한 변인들의 영향력은 영유아의
언어적 상호작용의 대상이 어떠한가에 달려 있다.
- 영유아는 언어 능력이 비교적 많이 발달한 성인이나 형제들과 언어적 상호작용을 할 기회가
많을수록 언어 능력의 발달이 촉진되고
- 언어 능력이 미숙한 연령차가 거의 없는 형제자매들과 주로 상호작용하거나 쌍생아 형제들과
상호 작용한 기회가 많을수록 언어 능력 발달이 지체된다.
③ 부모의 양육태도
- 영유아가 최초로 언어적 상호 작용을 시작하는 대상은 대부분의 경우 가정에서 만나게 되는
부모다. 특히 영아의 주 양육자인 어머니는 영유아의 언어 발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 가정에서 어머니는 영아기 자녀의 최초의 언어적 경험의 양과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영유아의 언어 발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3) 언어 발달의 개인차를 가져오는 요인 : 교육 환경 요인
① 교사
- 교사가 사용하는 언어가 거칠고 너무 커다란 음성으로 이야기하는 경우 유아의 정의적
측면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유아가 언어 표현을 자제하게 되므로 언어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 반면 교사가 부드럽고 잘 조절된 음성을 사용하여 유아와 상호작용 하는 경우 유아에게
좋은 언어 모델이 되어 언어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그 외 교사의 경력, 학력 수준, 가치관, 연령 등 유아의 언어발달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② 학급의 크기와 교수학습 방법
- 한 학급당 유아의 수가 적은 경우 유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 학급의 크기가 증가할수록 유아와 교사, 유아와 유아 간에 대화가 줄어들고
- 유아의 학급의 크기가 유아교육기관에서 생활하는 유아의 언어적 상호작용을 통한 언어
발달에 긍정적, 혹은 부정정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③ 미디어 요인
- 너무 많은 시간 동안 시청은 유아들이 다른 사람들과 적극적인 언어적 상호 작용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제한하고
- 유아들이 풍부한 문해 환경에 접하는 것을 방해하고
- 유아들의 수동적 시청은 언어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과도한 미디어 시청은 유아가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이 증가하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에서
상상력과 협력 성공적인 관계가 감소한다.
- TV와 비디오 시청 전에 명확한 제한을 하고, 자녀들이 좋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도록 격려한다.
* 그 외
④ 견학 및 여행 경험, ⑤친구, ⑥ 놀이 등이 언어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4) 언어발달을 위한 이상적인 가정환경의 특성(교육과학기술부(1995)
- 부모는 가능한 한 영유아와 대화를 자주 한다.
- 영유아의 의견을 존중하고, 영유아가 하는 말을 재미있게 들어 준다.
- 부모가 영유아의 언어 발달을 지지해 줄 책임의식을 갖는다.
- 부모가 영유아의 지식에 대해 민감하다.
- 영유아가 다른 사람들과 상호 작용할 기회를 많이 마련한다.
- 영유아에게 그림동화책을 자주 읽어 주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 영유아 프로그램을 함께 시청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 영유아가 접근하기 쉬운 곳에 읽기 쓰기 자료를 마련해 둔다.
- 읽기 쓰기의 기능적인 사용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 일상생활과 관련하여 읽기 쓰기가 이루어지도록 동기를 유발한다.
- 문어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필요성, 목적, 방법 등) (문어 :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이 아닌,
문장에서만 쓰는 말)

 

■ 영유아 언어교육을 위한 부모와 가족의 역할
- 영아의 문해 출현 현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 유아의 언어 발달을 도와주기 위해 환경을 구성해주고
- 가정에서 언어 교사 역할하기
- 유아의 언어 학습을 지원하는 전문로서의 역할하기
- 유아 언어교육 분야의 결정과정에서 의사결정자 역할하기
- 언어 학습자 역할하기
- 언어 교육 자료의 제공자 역할을 해준다.

 

■ 영유아의 언어 발달을 극대화할 능력이 있는 부모와 가족들은
자녀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가정을 비롯하여 영유아가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서의 언어 발달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구성하며
영유아의 언어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상호작용 하고
영유아가 언어를 숙달할 수 있도록 동기화하고 격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