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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론

유아교육학과, 유아교사, 보육교사, 유치원 필수 보육교사론 핵심 요점 정리 12강. 딜레마와 갈등관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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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강. 딜레마와 갈등관리 1

1. 보육실에서의 보편적인 문제 상황
보육실에서는 하루에도 여러 번 다앙한 문제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 상황들은 보육교사가
적절하게 보육실을 운영하고 각 영유아에 대한 세심하고 주의 깊은 관찰을 통해 미리 계획하고 적용하
는 가운데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1) 자기중심성이 강하고 자기조절능력이 부족한 발달단계상의 문제
영유아들은 발달단계상 자기를 인식하는 단계를 지나 자기중심성이 강한 단계를 거치게 되므로 자연스
럽게 또래들 간에 갈등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자기중심성이 강한 영유아들은 아직 자율적인 자기조절능
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화가 나고 그로인해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또한 보육교사
대 영유아의 비율이 높은 집단 상황이다보니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말로 설명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보육교사는 영유아들의 놀이나 활동을 다룸에 있어 다음에 제시된 단계를 숙지해야 한다.


(1) 충분한 놀이자료
영유아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보육현장에는 충분한 놀이자료가 있어야 한다. 영유아들의 발달 특성상, 한
두 가지 놀잇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놀잇감을 또래에게 양보하지 않기 때문에 영유
아가 좋아하는 놀잇감은 색과 모양, 크기가 같은 것으로 여러 개 준비해 두는 것이 갈등을 예방하는 데 바람직하다.


① 독점욕을 가지게 하는 매력적인 놀이자료의 제한적인 셋팅
매력적인 놀잇감을 한 개나 두 개 정도 제시하는 것은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가 된다. 물론 보육실에 다
른 유사한 놀잇감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고 보육실이 충분히 매력적이게 구성되어 있다면 그 갈등의 정
도는 줄어들지만, 자기중심성으로 나누어 가짐이 원활하지 않은 아이들이 있는 공간에서는 부적절한 것이 된다.
② 망가진 놀이자료
보육교사는 신학기에 모든 자료나 교구를 새로 정비해서 준비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환경 점
검이 소홀해지고 오랫동안 방치해 두는 경우가 생겨 놀이자료는 망가지고 짝이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긴
다. 보육교사는 항상 환경을 돌보고 영유아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인지, 망가진 놀이자료는 없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③ 밀도가 높은 공간
공간적 제약은 보육교사의 힘으로 당장 어쩔 수 없는 영역이 되므로 아이들의 밀도가 높은 경우 아이들
끼리 부딪혀 갈등을 조장하게 되기 때문에 다음의 전략을 사용해보도록 한다.
가. 어떤 영역은 보다 넓게 어떤 영역은 보다 좁게 구성한다.
보육교사는 각자 맡은 아이들의 수를 생각하면서 해당 영역에서의 영유아들의 몸놀림을 관찰 및 분석한다. 동적인 영역은 다소 넓게 구성하고 정적인 영역은 다소 좁게 구성한다. 이를 통해 영유아들이 과도
하게 밀접하여 서로 몸을 닿을 정도로 활동하는 일이 없도록 구성한다.
나. 보육실 평수 자체가 작다면 영역의 수를 고려한다.
보육실 평수 자체가 적어서 영유아의 수에 비해 좁은 느낌이 있는 경우에는 영역의 수 자체를 통합하여
줄이는 것도 방법이 된다. 조작놀이와 언어영역을 통합한다든지 쌓기 영역과 역할놀이영역을 교대로 배
치한다든지, 옆 보육실과 보육실을 교대로 사용한다든지 하여 적극적으로 보육실 자체의 밀도가 높아지
는 일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2) 보육교사의 보육실 통제 정도 조절
보육교사의 보육실 통제란 보육교사가 어느 정도로 내 보육실과 내가 담당하는 영유아들을 관리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아직 자율적인 조절능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못한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그 수위를
잘 조절하여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데, 타율적인 조절이 많은 경우 상대적으로 자율적인 조절이 줄어들
기 때문에 조절 정도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① 타율적인 조절전략으로 운영하는 경우
영유아들은 아직 정서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어린 영아일수록 보육교사들이 타율적인 조절전략으로 대하
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 영아는 항상 ‘아니야’, ‘내가 할 거야’라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체적인 미숙
함과 사회적 기술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여전히 보육교사의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이다. 자율
적인 조절이 형성되기 이전에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규범과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타율
적인 전략으로만 이루어진다. 물론 사회적 규범이나 가치도 언젠가는 내면화되는, 즉 자율적으로 인식되
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아직 연령이 어린 영아들에게는 타율적인 조절이 필요할 수 있다.
가. 엄하게 지도하기
규칙을 지키지 않거나 다른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거나 화가 나면 어쩔 줄 몰라 울거
나 바닥을 구르는 행동에 대해 보육교사는 엄하게 지도하게 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항상 일관성
있게 지도하고 모든 영유아들에게 평등하게 똑같이 전달해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
나. 강조하여 지속적으로 지도하기
타율적인 지도전략을 수행하는 경우 이러한 상황이 언젠가 내면화되어 자율적인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지도해야 한다. 두 친구가 싸우는 경우 서로 사과를 하게 한후 “서로 마음을 다치면 다음에 같이 놀기
힘들고, 그러면 우리 반이 모두 기분이 안 좋아지니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 주자”라고 말해주면 아이들은
“선생님이 서로 마음을 위로해 주라고 했잖아”하면서 서로의 관계를 조율하기 시작한다.
다. 갈등상황에서 해결전략 지도하기
영유아들이 서로 갈등이 생기게 되면 급하게 타율적인 조절전략이 사용된다하더라도 그 안에 내용은 언
젠가 아이들이 내면화하게 될 내용으로 지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보육교사는 영유아들의 갈등 시 타율
적인 지도를 하더라도 구체적인 대안ㅇ 르 찾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해야 한다.
라. 하면 안 되는 지도방법들
만약 교사가 타율적인 조절 전략을 사용하여 지도하는 경우에도 다음과 같은 행동은 주의한다.
- 지나친 타임아웃(Time out)
이는 행동수정전략으로 어떤 상황이든지 타임아웃을 했을 경우 3분을 넘지 않도록 해야하고 왜 생각하는 의자에 가게 되었는지를 아이가 알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타임아웃은 벌이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가 된 후에는 반드시 정서적으로 온화한 교류를 하여 마음을 달래주어야 하며 훈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뺏기
아이들끼리 소유물을 가지고 싸우게 될 때 보육교사는 설명없이 아이들의 소유물을 뺏어서 닻른 곳에
두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이 소유물로 다투는 것은 발달특성상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보육교사는 여러
가지 전략을 사용하여 개입하는 것이 필요하나 설명없이 장난감을 뺏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맴매
신체적 훈육은 어떤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는 아동학대 사건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보육교사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② 자율적인 조절전략으로 운영하는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영유아들의 자율적인 조절능력을 신장시켜 주기 위해서는 자율적인 조절전략이
필수이다. 너무 어릴 때부터 타율적인 조절전략으로 지도하는 경우, 영유아들은 자율적인 조절능력을 신
장시키기 어렵게 된다. 아이가 자기와 자기 친구의 불편한 마음을 알아야 화를 참고 정서를 적절하게
표현하게 되는데, 이를 알고 느끼기도 전에 “하면 안 돼”, “그만~”등과 같은 타율적인 조절전략을 사용하
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만 1세 영아에게 자율적인 조절전략을 사용한다고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등의 질문은
적절하지 않다. 그러므로 보육교사는 유아의 발달특성에 맞추어 자율적인 조절능력을 신장시켜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표 10-1> 자율적인 조절 정도 확인 질문지

- 유아는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할 수 있다.
- 유아는 보육실 생활에서 자기에게 맡겨진 책임을 안다.
- 유아는 놀이순서 등을 생각하여 계획한다.
- 유아는 상황을 고려하여 그 상황에서 가능한 놀이를 계획한다.
- 유아는 계획했던 놀이를 수행하지 못한 경우 그 이유에 대해 말할 수 있다.

다음은 영유아의 자기조절 능력을 발달시켜주기 위한 지도방법이다.
가. 친구의 마음을 생각해 보자고 질문하는 것
나. 어떻게 하면 좋겠니? 대안 물어보기
다. 모두가 편안한 상태가 되기 위한 적절한 표현하기
- 네가 도와주니까 어려워서 힘들었던 마음이 줄어들었어
- 피곤해서 짜증이 났는데 네가 웃어주니까 기분이 좋아졌어
- 슬프구나, 그래서 눈물이 나고... 선생님이 안아줄게
- 화를 내려고 한 게 아니라 피곤해서 좀 짜증이 난거야?
라. 스스로 계획과 평가하고 그에 대해 책임지기
- 간식당번 정하기
- 견학가서 해야 할 일 계획하기
- 전시회를 할 때 준비해야 할 것들과 역할 분담
- 우리교실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는 방법 논의하기


(3)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강화와 반사회적, 비사회적 행동에 대한 훈육

친사회성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모든 행동을 말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 긍정적
인 관계를 유지하고 사회적 규칙을 지키며 사회에 잘 적응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영유아기에 형성되
는 사회성은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연계되어 영향을 미치므로 이시기에 친사회적인 행동지도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자율성과 독립성이 강해지기 시작하는 시기에 보육실을 긍정적인 분위기로 이끌
고 그 안에서 친사회적인 성향을 증가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① 친사회성 지도를 위한 원칙
친사회적 행동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강화를 인정과 격려를 통해 시기적절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
다. 또한 구체적인 결과를 알려주어 이후에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가. 인정
“양보해라”라는 말보다는 “힘들겠지만 동생에게 먼저 사용하게 할 수 있을까?”등의 말로 힘들다는 것을
공감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시기 영유아는 서로 양보하고 협력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너도 하고 싶을텐데, 애썼다” 혹은 “정말 힘든 결정을 하였구나”하는 보육교사의 인정이 중요하다.
나. 격려
보육교사는 영유아들이 친사회적 행동을 하였거나 반사회적 행동 또는 비사회적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적극적인 격려로 반응한다. 친구의 행동에 대해 화가 나서 반사회적 행동을 하려는 영유아에게 “다른 방
법을 생각해볼 수 있어”라고 격려할 수 있고 비사회적 행동을 하는 영유아에게 “친구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라고 격려할 수 있다.
다.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 나누기
보육교사는 영유아들에게 친사회적 행동을 하는 경우 얻게 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게 하고 그것을
함께 공유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친구들이 너에 대해 좋게 생각할 거야”, “ 이렇게 하면 우리 모두가
안전하게 놀 수 있지”등의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를 알려준다.
② 규칙준수를 위한 원칙
보육실내에서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문제점들 중 하나는 규칙에 관한 것이다,
가. 지킬 수 있는 만큼의 규칙
규칙이 너무 많으면 지키기가 어렵다. 영유아들에게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필요한 만큼의 규칙을 정
한다. 특히 어린영아일수록 기억해서 지켜야 할 규칙만 정하고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 습관이 들기 전까지의 교육
영유아들이 규칙에 대해 습관화되기 전까지, 보육교사는 매일 규칙을 같이 읽고 그 의미를 새기는 것이
좋다. 규칙은 평소에 강조하여 습관화되도록 지도한다.
다. 혼내기 위한 수단이 아님
규칙은 혼내기 위한 것이 아니므로 사전지도로 문제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배려한다.
라. 부정적 관심에 대한 반응
종종 자신이 원하는 정도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중에 부정적 관심을 얻기 위해서 일부러 규칙을 어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규칙을 어길 때는 무시하고 규칙대로 행동하고 있을 때 긍
정적 강화를 하는 방식으로 지도한다.


2. 교사의 영유아의 상호작용
상호작용은 영유아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에 자부심을 가지게 하고 존중받고 있음을 경험하며 자신의 존
재감을 긍정적으로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때 영유아의 입장에서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타인으로
부터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는다는 것은 매우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다.


1) 바람직한 상호작용
바람직한 상호작용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 영유아의 감정과 동일하게 반응하는 것
- 영유아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
- 영유아가 이해하도록 표현해 주는 것
- 영유아가 해야 할 것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
- 영유아의 행동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 등


안전과 보호라는 명목 하에 영유아의 행동을 통제하거나 제한하기보다는 영유아가 할 수 있는 것과 해
가 되는 것들을 명확히 안내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고 수행의 기회를 주
는 것이 바람직한 상호작용이다.
다음의 사항들은 바람직한 상호작용의 예이다.
- 울지마 → 재미있는 것을 찾아보자
- 올라가지 마 → 내려와서 길로 걷자
- 뛰지마 → 걸어가자
- 때리지마 → 달라고 하는 거야
- 아무데나 놓지마 → (바구니에) 넣는거야
- 거기 가지 마 → 여기에서 보는 거야
- 너만 하는거 아니야 → 같이 하는 놀이란다
- 이제 그만 해 → 멈추어야 한단다
- 뺏으면 안돼 → 달라고 하는 거야
- 왜 그러는 거야 → 할 말이 있구나
- 소리 지르지 마 → 작게 말하렴
- 만지지 마 → 눈으로 보는 거란다
- 돌아다니지 마 → 이곳에서 놀자
- 가만히 있어 → 기다리자
- 움직이지 마 → 참아보자

2) 바람직하지 않은 상호작용
바람직하지 않은 상호작용은 무조건 영유아의 행동을 제한하여 영유아의 의욕을 저하시키거나 제한하는
방법에 있어 자괴감이 들거나 두려움, 공포심등을 유발케 하는 것이다
바람직하지 않은 상호작용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한다.
- 영유아에게 무조건 웃으면서 대하는 것
- 영유아가 원하는 것을 모두 허락해 주는 것
- 영유아가 성공 가능한 환경만을 만들어 주는 것
- 영유아가 완성하기도 전에 미리 해결해 주는 것
- 영유아가 요구하기도 전에 미리 준비해 주는 것 등


바람직하지 않은 상호작용의 예는 다음과 같다.
- 명령 강요
- 경고, 위협
- 훈계, 설교
- 충고, 해결방식 제시
- 논리적인 설득, 논쟁
- 비판, 비평, 비난
- 칭찬, 찬성
- 욕설, 조롱
- 분석, 진단
- 동정, 위로
- 캐묻기, 심문하기
- 화재 바꾸기, 빈정거림, 후퇴
- 반대 혹은 거부
-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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