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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개론

사회복지, 경영학, 사회학 등 사회학개론 핵심 요점 정리 28장. 사회변동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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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사회변동이론

 
1. 사회 진화론


1) Auguste Comte의 3단계 법칙
19세기 현대사회학의 아버지라 불리어지는 Comte는 역사의 법칙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간심성 혹은 인간지성의
개발이 세 가지 정교화 단계를 밟아 일어난다고 보았다.
첫째, 가장 원시적인 단순한 상태에서의 인간지성은 신학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어서 모든 무생물에게도 생명을
부여하며, 모든 자연의 사상은 신령에 의하여 일어난다고 믿었다.
둘째, 형이상학적 단계로서 이때의 인간지성은 사상의 인과를 추상적인 힘에 의하여 설명하려고 했다.
셋째, 가장 복합적인 단계, 실증적 단계에 이르면 사람은 자연현상을 과학적인 과정으로 설명하며, 어떤 확정성을
가정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단계적 진화는 비단 인간정신의 학문적 노력뿐 아니라 개인의 지성 및 사회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Comte는 주장했다. 사회질서도 원시적인 단계에서 궁극에 가서는 실증적인 단계로 발전, 진보하지만, 다만 그 발전
의 속도가 사회마다 다를 뿐이라고 하였다.


2) Herbert Spencer의 진화론
Comte의 진화론은 인간정신과 지성의 진보에 초점을 두고 사회구조의 변화도 이에 상응하는 발전을 밟는다고 했
다면 Spencer의 진화론은 사회를 생물학적 유기체에 비유하여 사회구조의 분화통합에 초점을 둔 이론이다.
위에서도 잠깐 소개한 바와 같이 사회의 진보는 마치 생물유기체처럼 세균 같은 불확실하고 틀 잡히지 않은 단순
한 형태(동질성)에서 비롯하여 점차 그 조직의 구조가 분화되고 통합되는 좀 더 복합적인 형태, 즉 인간유기체 같은
모습으로 변화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다시 말하면 사회의 성장도 생물체처럼 집단의 증식뿐 아니라 그 밀도와 집단
유대도 증대하는 과정을 내포한다. 이러한 사회진화의 실례로 Spencer는 군사형 사회에서 산업형 사회로의 진화를
들었다. 군사형 사회는 강제적인 협동에 바탕을 두고 조직된 반면에 산업형 사회는 자발적인 협동에 바탕을 두고
조직된 사회이다. 전자는 개인의 행위에 절대적인 권위를 행사하는 전제적인 중앙집권적 권력을 가진 사회이며, 후
자는 개인행위에 대한 정치적 통제가 한정된 민주적, 대표제적 정부를 가진 사회이다.
- Herbert Spencer의 분석적 기능주의
스펜서는 사회학에 관한 글을 쓰기 전에는 윤리학, 생물학, 심리학에 관한 많은 논문을 남겼던 박식한 철학자였
다. 이 모든 것은 그의 종합철학의 한 부분이 되었다. 종합철학은 한 묶음의 공통의 추상적 원리 아래 우주의 다양
한 영역을 통합시키는 것이었다. 사회학에 관한 자신의 주저인 <사회학의 원리>를 통해 스펜서는 사회와 유기체를
체계적으로 비교한 유기체적 유추를 개발하였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① 유기체와 사회는 크기가 증가하면 구조도 증가한다. 즉, 보다 복잡해지고 분화된다.
② 그러한 구조분화는 기능분화를 동반한다. 각각의 분화된 구조는 체계 전반의 생명을 지속하는 분명한 기능을
한다.
③ 분화된 구조와 기능은 상호의존을 통해서 유기체와 사회 모두에게 통합을 요구한다. 각각의 구조는 다른 구
조에 의존함으로써만 유지될 수 있다.
④ 유기체와 사회에서 각기 분화된 구조는 어느 정도는 그 자체가 하나의 체계 전체이다. 즉 기관은 세포로 구
성되고 사회는 개인들의 집합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구성부분들의 체계과정은 더 큰 전체에 항상 영향을 미친다.

⑤ 유기체와 사회의 구조는 체계 전체가 파괴되고 난 이후에도 얼마 동안은 생존할 수 있다.
스펜서는 유기체와 사회의 이러한 유사점이 극단적 차이점과 대비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① 유기체와 사회는 부분이나 구조의 연결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사회에는 보다 간접적이고 덜 연속적인 신
체적 접촉, 그리고 보다 많은 부분들의 분산이 있다.
② 유기체와 사회 사이에는 접촉 양식의 차이가 있다. 사회는 유기체보다 상징에 훨씬 더 의존한다.
③ 유기체와 사회는 의식과 자발성의 수준에서 차이가 있다. 사회의 모든 단위는 의식적이고 목표지향적, 성찰
적이다. 반면 유기체에서는 단지 하나의 단위만이 잠재적으로 그럴 수 있다.


3) Emile Durkheim 과 사회적 유대의 모형
Durkheim에게 있어서 사회의 진화적 변동 그 자체는 중추적인 연구과제가 아니었지만, 그가 제시한 사회적 유대
의 유형에 따른 사회변동의 단계론은 널리 알려진 것이다.
첫 번째 기계적 유대는 사회조직의 초기적, 원시적 형태로서 현재 원시사회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이런
사회를 그는 환절형 사회라 하였으며 이는 마치 환충류 벌레가 성질이 꼭 같은 마디로 이루어진데 비유한 것이다.
여기에서는 개인의 차이보다 공유하는 생각과 성향들이 지배적이어서 사회절서는 동질성이 크다. 이른바 집합의식
이 모든 개인의 의식과 양심을 완전히 포용하는 상태다. 따라서 이와 같은 기계적 유대는 이탈자에 대한 억합적인
제재에 의하여 유지되는데 이런 제재는 곧 집합의식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다.
두 번째 유기적 유대는 이와 반대로 동질성보다 이질성에 뿌리를 박은 것이다. 사회가 점차 복합적이 되어 가면
분화에 입각한 유대를 요구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사회적 기능이 분업을 내포하고 이는 유기적 유대의 요체이다.
이러한 유대가 지배적인 사회는 유기적 사회라 하였다. 여기서는 일탈의 통제가 억압적 제재 대신에 피해보상적인
점이 특징이다 처벌보다 잘못된 관계를 원상으로 재확립시키려는 것이 법의 목적이 된다.
그런데 Durkheim은 이러한 기계적 유대가 지배적인 사회로부터 유기적 유대가 지배적인 사회로 옮아가는 변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사회의 용량과 밀도를 들었다. 용량과 밀도는 단순히 사회의 분업을 촉진시키기만 하는 것이 아
니라 그것을 초래하는 원인이라고 했다. 바꾸어 말해서 인구성장률과 상호작용의 빈도가 증대하면 분업은 필연적으
로 일어나고, 사회적 분화는 필연적으로 유기적 유대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을 사회의 진화는 결국 유기적 유대가 기계적 유대를 능가하는 사회로 변천하는 과정이라 보았다.


4) Karl Marx와 변증법적 진화론
Marx의 사회변동론은 유물론적 원인과 변증법적 과정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았지만 그 이론이 갖고 있는 진화론적
성격에 대해서는 간과된 측면이 있다. Marx의 변동론도 몇 가지 단계를 밟아 일정한 방향으로 향해 간다는 가정을
내포하여 일종의 진화론으로 간주할 수 있다.
Marx는 헤겔의 변증법적 논리에서 제시한 정, 반, 합의 삼위일체를 따와서 쉽게 풀이하여 긍정, 부정, 부정의 부
정이라 하였다. 엥겔스와 함께 Marx는 변증법이란 대자연은 물론 인간사회와 사고의 운동과 발전의 일반법칙이라
주장하면서 유물사관에 입각하여 사회변동의 과정을 다음과 같은 명제로 정리하였다.
첫째,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한 관계에 들어간다. 변동의 원인은 사람들의 생각에서 찾을 것이 아닐 생산
양식에서 찾아야 한다.
둘째, 모든 사회는 경제적 하부구조와 이념, 정치체제, 가족, 종교를 포함하는 상부구조로 특징지어지며, 하부구조
는 상부구조를 결정한다. 따라서 생산양식의 변화는 인간의 모든 사회관계의 유형에 변화를 가져온다.
셋째, 변동은 생산을 통제하는 힘과 그 관계에서 생기는 모순의 결과로 일어난다. 이 모순은 생산수단의 소유와
생산과 분배 사이에서 나타난다. 가진 자와 갖지 않은 자 사이의 모순 및 생산이 시장보다 더 빨리 증대되는 데서
생기는 모순을 이른다.
넷째, 모순은 외적 요인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과정의 본질로서 사회발전의 필요한 부분이다. 변증법적 발
전이란 모순이 사회과정의 본질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노예사회, 봉건사회, 자본주의 사회는 사유재산제도
와 거기서 생기는 계급 때문에 그 자체 안에 자멸의 씨를 안고 있다.
다섯째, 이러한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은 계급간 갈등으로 발현된다. 그래서 Marx와 Engels는 ‘ 지금까지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 라고 선언했다. 가령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한 계급은 통치계급으로 다른 계급을 착취함
으로써 풍요한 삶을 누린다. 따라서 사회는 양극화한다.

여섯째, 이와 같은 모순, 갈등의 결과는 혁명이다.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과 계급갈등은 혁명으로 해소된다.
혁명이 성공하려면 정치 혁명이 실질적인 운동으로 물론 필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혁명과 광범위한 인간개조
를 요청한다. 따라서 계급과 계급갈등이 제거될 때에 비로소 인간은 정치혁명 없이 사회적 진화를 경험하게 된다.
일곱째, 공산주의혁명을 넘어서면 계급 없는 사회가 온다. 프롤레타리아가 권력을 장악함으로써 미래사회에서는
계급차이와 계급갈등은 끝나고 사유재산제가 폐지되고 자기소외가 없어지며,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성의 참
된 전유가 이루어진다.
수많은 학자들이 진화론적 사회변동을 단계적인 것으로 보았다. 이들 고전이론들은 그 관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된 몇 가지 가정들을 하고 있다. 그 공통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변동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변동은 내재적인 것이다. 변동의 원인은 바로 변하는 사회단위의 내적 요인에 있다. 그 변화유형은 진화일 수
도, 순환적 반복일 수도 있다.
변동은 지속적이다. 사회는 어떤 특정한 발전이나 변화의 단계를 거쳐 계속 일어난다. 그 단계는 일정한 방향
에로 향한 상승단계일 수도 있고 상승하강의 단계일 수도 있다.
변동은 필연적이다. 필연성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하나는 그것이 자연법적인 것으로 필연적이란 뜻이고, 또
하나는 반드시 변동은 좀더 나은 상태를 향한 필연적 움직임이라는 뜻이다.
변동은 일률적이다. 역사는 스스로 반복한다. 변동에는 규칙성, 제일성이 있다. 그래서 과학적 연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2. 현대 사회변동 이론
고전적 이론들이 변동을 당연한 것으로 보고 거시적 차원에서 사회의 이행단계 탐구에 치중하였다면, 주로 20세
기 이후에 나타난 이론들은 변동에 관련되는 여러 가지 경험적 변수들을 검증함으로써 변동의 원인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사회변동이 진행됨에 따라 사회 간 차이가 더욱 커질 것인가(diverge), 아니면 서로 수렴
하여(converge) 비슷하게 될 것인가에 논의의 초점이 모아졌다.
현대의 복잡다단한 변동이론들을 몇 개의 범주로 구분하려면 지나친 단순화에서 야기되는 분류상의 오류를 피하
기 어렵다. 이러한 위험을 무릅쓰고 대별해 본다면
① 문화적 요소들에 주목하는 문화주의이론
② 사회부분들 간의 구조적 연관성을 강조하는 구조주의이론
③ 테크놀로지와 사회심리적 요인들을 중시하는 근대화이론
④ 국제관계와 역사적 변동과정을 부각시킨 종속이론 등으로 환원될 수 있을 것이다.


1) 문화주의이론
문화주의적 이론들은 각 사회의 고유한 문화적 전통이나 가치체계, 그리고 각종 사회제도 등의 다양성과 그 고유
한 역할을 강조한다. 여기에는 문화적 가치의 지속성과 영향력을 강조한 Raymond Williams, 사회제도를 특히 중시
하는 Norman Jacobs, 일본사회의 문화적 특수성에 착안한 James Abegglen, 문화지체(cultural lag)를 개념화한
William Ogburn, 기능적 대안(functional alternative)을 주장한 Robert Cole, 문화전파를 중시한 E.M. Rogers, 그리고
문화접변을 강조한 Wilbert Moore 등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각 사회는 독특한 문화적
요소에 따라 고유한 변동의 길을 가게 된다.


2) 구조주의이론
사회변동의 원인을 사회구조 자체의 성격에서 찾으려 한 이론적 입장들인데, 여기에는 Talcott Parsons로 대표되는
구조기능론, S.N. Eisenstdat와 Gerhard Lenski 등의 신진화론, 그리고 Rlaf Dahrendorf의 갈등론 등을 꼽을 수 있다.


3) 근대화이론
사회변동에 있어서 특히 발전-저발전 개념과 관련하여 최근의 사회과학분야에서 지배적 위치를 점하여 왔다. 근대
화 이론은 테크놀로지를 사회변동의 주요한 변수로 보아, 어떤 사회든지 새로운 테크놀로지와 합리적 사고유형(즉
근대성)을 갖추게 되면, 이른 바 전통사회에서 근대사회로 발전하게 된다고 한다. 테크놀로지의 영향력이 너무나 강력하여 각 전통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은 무시될 수 있으며, 따라서 근대화된 사회는 서로 수렴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사회심리적 특성을 강조한 Everett Hagen과 David McClelland, 그리고 근대화의 길을 보여주고자 했던
Bert Hoselitz, Wilbert Moore, Clark Kerr, William Form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4) 종속이론
테크놀로지가 아무 장애 없이 모든 사회에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한다. 거기에는 반드시 국가적 간섭이 개
입된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우세한 테크놀로지와 인력 및 자본을 가진 「중심부」 국가들은 열세에 있는 「 주변
국」 들로부터 무역거래의 잉여가치를 창출하여 이를 연료로 더욱 발전하는 한편, 주변국들은 오히려 발전이 저해된
다. 이러한 결과는 나아가 국내 계층구조 및 소득분배구조까지 왜곡시켜 발전 없는 외형적 성장만을 초래하므로 국
가 간의 차이를 더욱 커지게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들은 국제관계를 사회변동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본다. 종
속이론 내에서도 물론 수많은 학자들이 여러 유파로 나누어질 수 있다.


3. 이론적 불완전성과 통합이론의 기대
1) 이론적 불완전성
사회변동의 일반적 법칙을 찾아 사회에 질서와 발전을 이룩해 보겠다는 사회과학자들의 야망과는 달리 지금까지
어떤 변동이론도 이론적 완전성을 갖추지는 못했다. 과학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철학적이라 할 초기의 고전적 이론
들은 말할 것도 없고, 20세기 이후의 가장 과학적 분석방법에 의존한 이론들조차도, 암암리에 모델로 상정하고 있
는 특정 시대 특정 사회의 사후설명에 그치고 있을 뿐 예측력은 전혀 갖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론의 불완전성은
일차적으로는 사회와 그 구성요소인 인간에 기인하는 이중적 복잡성 때문이다.
문화론자들과 근대화론자들은 사회변동의 내재적 요인들에 집착하여 오늘날 하나의 「 지구촌」 으로 변한 세계사
회의 상호의존성을 무시하고 있으며, 종속이론가들은 국제 관계만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사회변동의 주체가 되는 성
원들의 역할을 간과하고 있다. 문화론자들이 산업사회의 추동력이 되어온 테크놀로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면, 근대
화론자들은 기술혁신의 바탕이 되는 사회 및 문화에 내재한 힘을 소홀히 다루고 있다. 종속이론 또한 근대화이론과
마찬가지로 각 사회의 개별성, 고유성, 특수성 등을 간과함으로써, 스스로의 주장과는 달리 몰역사적이라는 비판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변동 현상의 복잡성에 기인한 불완전성 보다 더욱 제 이론의 과학적 가치를 감소시키는 것은 각 이론의 형성
배경에 숨어있는(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데올로기적 편향성이다. 예컨대, 일본의 공업화 과정을 모델로 상정하
여 형성된 문화주의적 이론들은 대부분 일본의 우수성을 찬탄하거나, 적어도 친일본적 발상에서 비롯되었음을 볼
수 있다. 2차 대전 후 미국에서 형성된 근대화이론은 결국 미국의 강대국 부상을 정당하게 설명해 주는 이론으로서
미국인들의 도덕적 우월성을 강조하고 제3세계 제국의 추종을 촉구한다.
또한 1960년대 남미를 중심으로 성장한 종속이론적 시각은, 그 다양한 지적 근원과는 별도로, 제3세계 저발전의
원인을 국내적 요인이나 스스로의 무능력 탓으로 보기보다, 선진산업국가들의 발전과정과 연계시킴으로써 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특정 이론의 성쇠는 이와 같이 공간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적 사조와도 결
코 무관하지 않다.


2) 이론적 통합에 대한 기대
물리학의 여러 가지 법칙들은 자연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까지 할 수 있다. 사
회변동이론들이 사회현상에 대해 이와 같은 법칙들을 확립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자연과학만큼 정확할 수는 없을
지 몰라도 사회변동에서도 장차 그러한 법칙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누군가의 말처럼 사회과학의 Kepler가
출현하고 Newton과 Einstein이 나타났을 때이다. 다시 말하면, 사회변동의 원인에 대한 여러 가지 미시적 분석들이
축적된 후, 이들을 통합적으로 하나의 사회모델에 투입할 수 있게 될 때이다.
William Scott는 사회조직 이론의 발달과정을 개관하면서, 물리현상이나 경제현상에 대한 이론들이 모두 그 현상
의 법칙 등을 발견하기까지는 거시적→미시적→거시적 시각의 단계를 거쳤음을 설파하였다. 처음에는 직관에 의하
여 어떤 현상을 전체적으로 보고, 다음에는 분석적으로 세밀히 보며, 미시적 관찰들을 다시 총체적으로 통합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물리현상 또는 경제현상에 대한 법칙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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