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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부상 예방과 근골격장해 예방을 위한 올바른 작업자세와 주의할 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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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지금까지 이어지며 우리의 생활을 크게 바꿔 놓았습니다. 이제는 마스크 없이는 밖에 함부로 돌아다닐 수도 없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노래방, 영화관, 클럽과 같이 밀폐되고 밀집된 지역에 가기 껄끄러워진 시대가 왔죠. 작년보다 야외활동이 위험하고 부담스러운 상황이 된 겁니다. 안전을 위해 많은 학교가 사이버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고, 회사의 경우 근무의 일부를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집 안에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기도 했죠. 우리는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밖에서 쇼핑하는 대신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게 됐고요.



이런 생활에 있어 걱정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작업 자세’입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그리고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2020년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9년 1분기에 비해 약 17% 늘어남에 따라 택배 운송업계의 일이 많아지게 되면서 잘못된 작업 자세로 인해 생기는 근골격계 질환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집에서 사이버 강의를 듣는 학생이나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의 경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덜 보기 때문에 의자에 허리를 붙이지 않는 등 편하지만 몸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취해 이로 인한 건강장해가 생길 수 있겠죠.



오늘의 주제는 바로 ‘올바른 작업 자세’입니다. 잘못된 자세는 몸에 고통을 주고, 이는 질병으로 이어져 본인에게 시간적·경제적인 손실로 돌아옵니다. 작업할 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일을 했다면 치료하는 데 시간도, 돈도 쓸 필요가 없겠죠? 그렇다면 잘못된 자세로 작업에 임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요? 어떤 자세로 작업을 해야 몸에 무리가 덜 갈까요? 우리는 평소에도 올바른 작업 자세로 살고 있을까요?

오늘 같이 알아봅시다.




근골격계 질환과 중량물 취급 작업 시 자세

택배 회사 등 물건을 옮길 일이 많은 작업을 해 보셨거나, 아니면 경험자로부터 이야기를 들어 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제 지인들은 저에게 ‘힘들다.’, ‘허리가 아프다.’ 등의 말을 해 주셨어요. 중량물을 취급하는 작업은 그 특성상 무리한 힘이 들어가고, 반복된 동작을 수행하며, 자칫하다 부적절한 작업 자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요인과 진동, 온도와 같은 환경적 요소 등이 겹친 상태로 작업을 계속하다 보면 작업에 사용하는 신체 부위에 통증이 오거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를 통틀어 근골격계 질환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66조(작업자세 등)에서 중량물 취급 작업의 경우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올바른 작업 자세를 알리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 가능하면 앉아서 작업하되, 고정된 자세는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되니 조금씩 움직여 주세요

· 운반 혹은 밀기 작업 시 너무 무거운 물건은 들지 마세요.

· 중량물 취급 시에는 허리 말고 다리를 굽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요.

· 무거운 물건은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과 같이 작업해요.

· 목, 손목,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의 작업은 최대한 짧게 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해 주세요.

· 팔은 가능하면 어깨보다 낮은 곳에 두고 작업해요.

"VDT 증후군과 작업 자세"

우리는 살면서 컴퓨터를 오락부터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눈이 피곤해지고, 어깨 결림 및 목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 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영상기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런 문제들을 통틀어 ‘VDT 증후군’이라고 합니다.영상기기의 장시간 사용과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데, 이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작업 자세를 같이 알아보도록 합시다.



· 허리는 의자 등받이에 지지가 되도록 하며 곧게 펴고 바르게 앉습니다.

· 모니터는 수평보다 10~15도 아래쪽이 되도록 조정합니다.

· 키보드와 작업대 높이는 팔꿈치 높이 정도로 조절합니다.

· 발을 뻗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합니다.

· 의자는 미끄러짐을 막기 위해 끝부분이 4~5도 넓으며, 이동성이 있는 것, 그리고 팔걸이와 등받이가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 작업 중간중간에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지고 스트레칭을 해 주세요.



나는 잘하고 있을까?



올바른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어떤 자세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인지 알아도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습니다.우리는 본능적으로 편한 자세를 찾고, 의식하기 전까지는 그 자세를 유지하게 되니까요. 앞서 소개한 VDT 증후군과 같은 질환들이 반복되는 자세와 고정된 자세로 인해 발생한다는 걸 생각하면, 문제가 생기기 전에 스스로 진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위험성평가 지원시스템, 보건분야 평가자료,

작업 자세를 평가하기 위해 RULA, REBA, 그리고 OWAS라는 이름의 평가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주로 움직이는 부분의 각도를 기준으로 자세 별 점수를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 점수를 결정해 작업 시의 자세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평가표를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글자와 숫자로 가득한 평가표를 보고 좋아하실 분은 많지 않을 걸로 생각해요.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게, 마침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따라오실 수 있을 거예요.



(출처 : 위험성평가 지원시스템, 보건분야 평가자료,


위험성평가 지원시스템의 게시판 – 자료실 – 보건분야 평가자료 – 근골격계 부담 작업(http://kras.kosha.or.kr/health/health_tab04)으로 오시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4번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 평가표’로 작업 시 자세를 평가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어요.



(출처 : 위험성평가 지원시스템, 보건분야 평가자료,

4번의 ‘OWAS 평가하기’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창이 나옵니다. 허리, 상반신, 하반신, 그리고 중량물 작업 시 한 번에 드는 무게를 선택하면 올바른 자세로 작업을 하고 있는지 계산해서 위험 수준을 알려 줍니다.다만, OWAS 평가지의 경우 정적인 자세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작업에 소모되는 힘과 반복성에 대한 위험이 평가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는 단점도 있어요. 평가표를 맹신하기보다는 자신의 작업 자세가 어느 수준인지에 대한 대략적인 지표로 사용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사업장에서도 어떤 일을 할 때 그에 맞는 동작을 취합니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최대한 편한 자세를 찾겠죠. 하지만, 편한 자세가 무조건 좋은 자세는 아닙니다. 처음에 잠깐 언급했던 의자에 앉아 있는 자세를 예로 들면,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다리를 꼬거나 책상 위에 올리면 편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척추는 S자로 굽어 있고, 척추 모양과 비슷하게 자세를 취하면 뇌에서는 편하다고 느끼거든요.



하지만 이 자세는 등받이로부터 등이 많이 떨어져 있어 허리 부근에 힘이 쏠리게 됩니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한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려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요.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제가 방금 말 한 ‘무리가 가는 자세’를 취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 취하고 있는 자세가 올바른 자세인지 생각해 보는 게 불편하더라도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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