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아동안전사고의 특징 및 현황
1. 아동안전사고의 특징
1) 아동이 사고에 취약한 이유
1~24세의 사망원인의 1위가 안전사고로, 아동이 성인에 비해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첫째, 발달의 미숙
인지수준, 근육 조절능력, 행동기술, 판단능력 및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의 미숙 등
둘째, 성인 중심의 생활환경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안전한 놀이공간 축소, 사회적 시설과 설비들이 거의 성인에 맞게 구
성 되어짐.
셋째, 경험과 안전교육의 부족
성인에 비해 경험이 부족하고 가정에서의 안전교육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영유아 보호시설 및
학교에서의 체계적인 교육이 부족함.
넷째, 안전 불감증과 낮은 준법수준
사회 전반에 안전 불감증이 뿌리박혀 있으며, 법이 있어도 지키지 않는 성인들을 아동들이 모방
하고 학습함.
☞ ① 아동기 사고는 대부분 인적 요인에 의해 발생함을 알 수 있음.
② 인적 요인으로 인한 사고는 안전교육을 강화하여 상당부분을 예방할 수 있음.
2. 아동안전사고의 현황
-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나 익사, 추락사 등 사고사
에 의한 사망률이 높게 나타나 우리 사회가 환경적으로 어린이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남.
- 한국소비자보호원(2009)에 따르면 14세 이하 아동의 안전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취학전 연령이 학령기 연령보다 3.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남.
■UNICEF가 발표한 OECD가입 국가들의 인구 10만 명당 아동 안전사고 사망자수
국가 구분 | 스웨덴 | 영국 | 이탈리아 | 네덜란드 | 노르웨이 | 그리스 | 스페인 |
전체 상해사망 | 5.2 | 6.1 | 6.1 | 6.6 | 7.6 | 7.6 | 8.2 |
국가 구분 | 덴마크 | 핀란드 | 아일랜드 | 독일 | 일본 | 프랑스 | 벨기에 |
전체 상해사망 | 8.3 | 8.3 | 8.3 | 8.3 | 8.4 | 9.1 | 9.2 |
국가 구분 | 오스트리아 | 스위스 | 호주 | 캐나다 | 헝가리 | 체코 | 폴란드 |
전체 상해사망 | 9.2 | 9.3 | 9.5 | 9.7 | 11.6 | 12.0 | 13.4 |
국가 구분 | 뉴질랜드 | 미국 | 포르투칼 | 멕시코 | 한국 | ||
전체 상해사망 | 13.7 | 14.1 | 17.8 | 19.8 | 25.6 |
☞ ① 2005년 2월 6일 UNICEF(유엔아동구호기금)가 OECD(경제개발협력기구)의 회원국을 대상으로 교통
사고 등으로 인한 15세 이하 아동 사망률 조사결과, 한국이 10만 명당 5.6명으로 1위 차지함.
② 아동 사고 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스웨덴으로 10만 명당 5.2명, 영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6.1
명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함.
③ 한국은 아동 상해 및 사고사 비율에서 스웨덴보다 무려 5배나 높아, 아동의 안전 및 보호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남.
■ 한국소비자보호원(2009)에서 조사한 아동 안전사고 유형별 실태
1) 연도별 현황
구 분 | 2006 | 2007 | 2008 |
건수 | 4,541 | 5,431 | 9,421 |
증가율 | - | 19.6 | 73.5 |
☞ 아동 안전사고 현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6년도부터 사고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2008년도에는 2007년도에 비해 사고 증가율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남.
2) 사고 발생 장소별 현황
구분 | 가정 | 공공지역 | 공원 | 교육시설 | 도로 | 여가활동지역 | 기타 | 미상 | 계 |
건수 | 5,576 | 683 | 820 | 617 | 376 | 271 | 79 | 999 | 9,421 |
비율 | 59.2 | 7.2 | 8.7 | 6.5 | 4.0 | 2.9 | 0.9 | 10.6 | 100 |
☞ 사고 발생 장소로는 가정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공원 및 놀이시설, 공공행정 및 서비
스 지역, 도로의 순으로 나타났음. 가정은 사고 발생 건수가 많아 아동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인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됨.
<발생장소별 영유아안전사고 현황>
3) 위해 내용별 현황
위해 내용 | 건수(%) | 위해 내용 | 건수(%) |
베인상처/ 열상 | 4,243(45.0) | 찔린 상처 | 146(1.5%) |
타박상/ 좌상/ 부종 | 1,167(12.4) | 치아 손상 | 141(1.5) |
이물질 | 681(7.2) | 배탈/ 설사 | 127(1.3) |
골절 | 602(6.4) | 혈관손상/ 출혈/ 혈종 | 114(1.2) |
찰과상 | 518(5.5) | 안구 및 시력손상 | 109(1.2) |
뇌진탕 | 332(3.5) | 중독 | 103(1.1) |
화상 | 257(2.7) | 기타 | 320(3.4) |
삠/ 염좌 | 220(2.3) | 미상 | 112(1.2) |
피부손상 | 229(2.4) | 계 | 9,421(100) |
☞ 위해내용으로는 베인 상처와 열상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타박상과 부종, 이물질, 골절, 찰과상
의 순으로 나타남.
4) 위해 원인별 현황
위해 내용 | 건수(%) | 위해 내용 | 건수(%) |
추락/ 넘어짐/ 미끄러짐 | 3,513(37.3) | 과도한 동작 | 152(1.6) |
충돌/ 충격 | 2,605(27.7) | 이물질 흡입 | 119(1.3) |
압궤(눌림/ 끼임) | 725(7.7) | 부패/ 변질 | 96(1.0) |
삼킴/ 흡입 | 618(6.6) | 오용/ 남용 | 69(0.7) |
날카로운 물체에 베임/찢어짐 |
567(6.0) | 약물 부작용 | 32(0.3) |
찔림 | 287(3.0) | 기타 | 435(4.6) |
고온영향 | 203(2.2) | 계 | 9.42(100) |
☞ 위해 원인으로는 추락/넘어짐/미끄러짐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충돌/충격, 압궤(눌림/끼임), 삼킴/
흡입, 날카로운 물체에 베임/찢어짐, 찔림의 순으로 나타남.
5) 위해 부위별 현황
구분 | 머리/ 얼굴 |
팔/손 | 다리/발 | 내부 기관 |
목/배/등/허리 | 전신 | 생식기 | 기타 | 미상 | 계 |
건수 | 5,956 | 1,648 | 669 | 456 | 301 | 185 | 79 | 28 | 99 | 9,421 |
비율 | 63.2 | 17.5 | 7.1 | 4.8 | 3.2 | 2.0 | 0.8 | 0.3 | 1.1 | 100 |
☞ ① 위해 부위로는 머리/얼굴이 가장 많았고, 팔/손, 다리/발의 순으로 나타남. 전신, 목배
② 머리가 크고 무거운 아동의 신체특성에 따라 위해 부위가 머리와 얼굴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음.
③ 머리/얼굴 부위는 뇌진탕이나 흉터 등 성장기 아동에게 위험한 상해를 입힐 수 있어 아동 안전사
고가 치명적인 상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함.
■ 가정 내 사고 현황
- 가정은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기에 안전에 소홀하기 쉬운 곳임.
- 가정에서 부모의 무관심과 무지로 인해 의외로 사고가 빈번히 발생.
- 가정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고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안전점검을 소홀히 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의한다면 소중한 자녀가 다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음.
1) 가정 내 안전사고의 실제 경험 현황
-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정도의 주부들
이 가정 내에서 사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힘.
- 젊은 주부들의 경우 사고 경험이 많았으며, 직업이 있는 여성이 없는 여성보다 사고 경험이 높음.
- 자영업이나 판매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경우가 다른 직업을 가진 여성들에 비해 사고 경험의
비율이 조금 높았음.
- 주거는 연립주택이나 다가구 주택 거주자의 경우가 사고 경험이 높았음.
2) 가정 내에서 사고가 잘 일어나는 장소
- 1년 동안 가정내 사고로 사망하는 아동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아동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가정 내 안전사고는 특히 아동과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 아동과 노인들이 함께 사는 가정은 특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함.
- 가정사고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주부들 중 42%가 방, 19%가 거실에서 사고를 경험함.
- 이 밖에 화장실, 부엌, 계단에서도 빈번히 발생함.
3) 가정 내에서 잘 일어나는 사고의 유형
- 최근 3년 이내 가장 상해의 정도가 심했던 사고는 ‘넘어짐 및 미끄러짐’ 사고 229건, ‘낙상 및 추락’
사고 241건, ‘충돌’ 사고 266건으로 나타남.
- 사고 장소는 ‘방’ 165건, ‘거실, 마루’ 62건, ‘화장실, 목욕탕’ 57건으로 나타나 실내의 미끄러운 바닥이
나 가구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됨.
4) 가정 내 사고의 원인 및 인식
- 가정사고의 원인에 대해 ‘보호자의 실수나 부주의’ 때문이라고 응답한 주부가 전체 69% 이었음.
- ‘아동의 실수나 부주의’ 때문이라는 응답이 18%여서 가정안전을 위해서는 부모들이 교육을 통해 안전 지식을 습득하고 적용하며 자녀들에게 적절히 교육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임이 드러남.
■ 기타 사고
- 소비자보호원이 2006년 8월 영유아 삼킴이 사고를 경험한 보호자 1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보호자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78.2%인 136명이 ‘곁에 있었다’고 답했고, ‘없었다’는 답변
은 21.8%인 38건에 불과해 부모들의 순간적인 방심이나 주의 소홀이 사고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됨.
- ‘삼킴이’ 사고는 영유아때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발달 특성상 작은 물건 등을 삼키거나, 귀와 코에
넣는 등의 안전사고를 말함.
- 사고를 유발한 제품과 관련해서는 영유아용품은 34%인 59건에 불과하고, 부모의 용품이 34.5%인 60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형제와 자매의 것도 10.2%인 18건이었음.
- 사고 발생 시간대는 오후 5~8시 사이가 36.2%로 가장 많음.
- 사고 후 조치방법으로는 98.3%가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고, 5.7%인 10명이 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응답함.
- 사고 원인으로는 44.8%인 78명이 ‘보호자의 방심 및 주의 소홀’을 꼽았고, 38.5%는 영유아의 잘못된
습관 때문이라고 답함.
범 주 | 교육 내용 |
가정 안전 | - 집안 장소별 안전점검 사항 - 집안 장소별 안전사고의 원인 및 대처방안 - 가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되어야 하는 안전용품 |
교통 안전 | - 교통기관 이용에 필요한 안전수칙 -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법 - 교통 신호 및 표지판의 의미 |
놀이 안전 | - 실내외 놀이 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고 예방법 및 안전수칙 - 자전거, 킥보드, 롤러스케이트 이용시 필요한 안전장비 및 안전수칙 - 물놀이 안전수칙 및 사고 시 대처요령 |
화재 안전 | - 화재의 원인, 화재가 났을 때 도움을 주는 기구,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 화재 대피 훈련 방법 - 화상 대처법 |
아동학대, 유괴, 미아 안전 | - 아동학대, 유괴 및 미아 사고 예방법 및 대처법 |
미디어 안전 | - 올바른 전자 미디어 사용을 위한 안전수칙 |
동식물 안전 | - 위험한 동식물로 인한 사고 예방법 및 대처법 |
자연재해 안전 | - 태풍, 호우, 지진, 황사, 폭염 등에 의한 사고 대배 및 대 처 요령 |
약물 오남용 안전 | - 가정용 세제, 내복약, 에어졸 용품이나 살충제에 의한 사고 예방법 및 대처법 |
<참고> 영유아 안전사고의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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