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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추천여행코스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울 것도 같은 충청북도의 명산 속리산의 비대면 언택트 산책코스 세조길을 다녀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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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코로나19로 집콕이 한계인 상태에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자연을 벗 삼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피톤치드 뿜뿜의 국립공원 속리산의 힐링 산책코스 ‘세조길’을 소개하겠습니다.

 

 

국립공원 속리산은 해발 1,057m의 천왕봉을 비롯해 9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구봉산이라고 불렸으나, 신라 때부터 속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속리산 일원은 대한 8경 중의 하나로 제2금강 또는 소금강으로도 불리는데, 계절의 변화에 따른 경치가 뛰어나며 기암, 기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곳곳에 크고 작은 사찰 등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속리산 입구에는 속리산을 상징하는 정이품송이 600년의 세월을 견디며 위풍당당하게 서있습니다.

세조 10년(1464)에 신병에 고통받던 세조가 속리산을 찾아 치료를 하기 위하여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이 소나무 아래를 지나게 되었는데,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가마가 가지에 걸릴 것을 우려한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라고 말하니 소나무가 자신의 가지를 위로 들어 왕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또 서울로 돌아갈 때는 마침 쏟아지는 소나기를 이 나무 아래서 피할 수 있어 신기하고 기특하여 세조는 이 소나무의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정이품(현재의 장관급) 벼슬을 내렸고, 그래서 이 소나무를 '정이품송'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속리산 입구 상가에서부터 법주사까지 이르는 길은 오리숲길입니다.

십 리(4km)의 절반인 오리라고 해서 붙여진 이 길은 입구에서부터 수백 년을 살아온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발길을 반겨줍니다.

숲속에는 까치박달나무, 서어나무 등 희귀한 식물들이 서식하며 수달, 하늘다람쥐 등 멸종 위기 동식물들이 함께 공존하며 살고 있습니다.

 

 

속리산 세조길은 법주사 삼거리부터 복천암까지 약 3.2km에 이르는 풀코스와 저수지를 한 바퀴 도는 1.8km 무장애탐방로 두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복천암까지 가는 코스는 왕복 6.4km로 약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길이로 조금 힘이 든다면 간단하게 무장애탐방로를 걸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세조길의 시작은 매표소를 지나면 세조길 자연관찰로부터 시작됩니다.

자연관찰로에는 숲 이야기와 속리산에 사는 야생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 등이 있어 아이들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길입니다.

 

 

 

자연관찰로를 지나면 일주문이 나오는데 일주문을 지나면 세조길 아치문이 나옵니다.

조금 더 가면 법주사 입구 삼거리가 나오고 이곳에 작은 문장대라고 하는 바위 옆에 멋스럽게 서있는 아치문이 나오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세조길이 시작이 됩니다.

 

 

세조길은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속리산을 요양 차 방문했을 때 복천암까지 걸었던 길로 세조는 1464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복천암에 머물면서 법회를 열고, 피부병 치료차 요양을 했으며 쌀과 노비, 땅을 하사했다고 합니다.

 

 

 

 

 

남문화장실을 지나면 세조길은 수변테크로 이어집니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은 속리산의 저수지에는 얼음이 얼어있어 겨울의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유럽의 겨울을 연상케 하는 수변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음속 걱정과 복잡한 생각들은 사라지고 어느새 평안을 찾아갑니다.

무장애탐방로는 미끄럽지 않게 바닥에 매트를 깔아서 걷기도 좋고 발바닥도 아프지 않아 힘들지 않습니다.

 

 

 

 

 

수변테크 주변에는 등나무와 소나무, 단풍나무들이 어우러져 사계절의 변하는 색다른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작은 쉼터들이 마련되어 있어 저수지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저수지에 사는 피라미와 갈겨니의 유영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집채만 한 눈썹바위는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경이로움에 놀라게 합니다.

 

 

 

 

 

저수지 둑 위로 물들이 흘러 얼음 길을 만들었는데 폭포가 얼어붙은 듯한 멋진 풍경도 선물합니다.

수정봉 전망 쉼터는 속리산 8개의 봉우리 중 하나인 수정봉을 바라보면서 잠시 쉬어가면 좋은 곳입니다.

 

 

 

 

 

 

 

 

무장애탐방로의 회귀점은 태평휴게소입니다.

이곳에는 간단하게 먹을 간식과 음료 등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이용을 하셔도 됩니다.

돌아갈 때도 수변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도로길을 이용하면 상수원지와 자신이 걸었던 수변로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세조에 얽힌 이야기들이 설명되어 있어 도움도 됩니다.

 

 

 

 

 

돌아오는 길에 법주사에 들러 문화재들과 조우하면 귀한 시간이 됩니다.

법주사는 세계문화유산이자 명승 제61호로 지정된 천년고찰입니다.

553년 의신조사가 서역에서 불경을 가져와 절을 지을 곳을 알아보던 중에 산세의 험준함을 보고 이곳에 세운 절이라고 전해집니다.

또한 국보 3점, 보물 13점, 천연기념물 1점, 도지정문화재 24점이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호젓한 자연 속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속리산 세조길 산책코스였습니다.

속리산 입구의 산채비빔밥 거리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 최고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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