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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추천여행코스

충북 진천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강추하는 비대면여행지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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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볼 만한 언택트 여행지 명소

2021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계속되는 중입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인해 지인 간의 모임 또한 자제해야만 하는데요.

많은 것들이 새롭게 시작되는 봄을 더욱 활기차게 맞이하기 위해서라도 거리두기가 절실할 때입니다.

주말 집에서만 있을 수 없다면 진천의 명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한적한 숲길을 거닐어 볼 수 있는 곳으로 충북 진천의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진천읍 김유신길, 연곡리 쥐눈이 일원에 조성된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은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가볍게 겨울 숲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방문객 센터에서 출발하여 가장 안쪽의 밀원 식물원까지 산책로와 숲길을 통과하는 약 1시간의 산책로입니다.


생태공원이란 식물, 동물, 곤충 등이 자연환경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도시민들에게는 일상의 쉼터가 되어주곤 합니다.

만뢰산자연생태공원은 2009년 조성된 이후 진천 군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자연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많은 야생화가 만발한 봄, 녹음이 우거진 여름, 화려한 단풍을 보여주었던 가을 지나 겨울의 한가운데에 있던 생태공원은 하얀 잔설 사이로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어우러진 숲 본연의 모습을 즐기게 됩니다.


생태공원 나들이는 방문객 센터에서 출발하여 생태연못, 잔디광장, 야생초화원, 가족 피크닉장, 습생지원, 밀월습지원까지 오른 후 자생수목원을 통과하는 숲길을 따라 생태연못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현재 실내 전시실은 임시 휴관 중이었으며 중간중간 위험 구간은 일부 통제 중이었으나 겨울날의 숲길을 즐기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고즈넉한 겨울 숲 정취


지난 1년 코로나 시국을 겪으면서 숲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실내 시설이 거의 문을 닫는 시간 동안 그나마 쉼터가 되어준 곳이었으니 말입니다.

생태공원은 여름날 큰 사랑을 받았을 야외 물놀이장을 지나 숲길로 이어집니다.

그 사이로 잠시나마 마음껏 뛰어 볼 수 있는 잔디광장과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찾아도 좋겠습니다.

하얀 잔설 사이로 자리 잡은 식물들은 새로운 봄을 예고하기도 합니다.


잔디광장에서 밀월식물원 중간 지점에서는 사찰 보탑사와 김유신 탄생지와 함께 만뢰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도 연계됩니다.

만뢰산은 진천읍과 백곡면에 걸쳐있는 해발 611.7M 진천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더불어 삼국 통일을 이끈 신라 최고 명장의 탄생지가 지척이고, 고려 시대 절터로 전해지는 곳에 자리 잡은 보탑사는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전통방식으로 조성한 높이 52.7M의 3층 목탑이 있는 유명한 사찰입니다.


산책로 사이로 크고 작은 연못들이 있어 겨울 감성을 더해주고 곳곳에 정자가 조성되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또한 능선과 산봉우리가 쉼 없이 이어지는 탁 트인 전망도 일품입니다.

파란 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무채색의 숲과 산봉우리는 느리게 흘러가는 겨울의 시간이 오롯이 느껴집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은 구간에 따라 다양한 정취를 느끼게 됩니다.

나무의 수종에 따라 순간순간 변화하는데 하얀 설경 속에서 더욱 푸르렀던 소나무와 전나무는 싱그러움을, 하늘을 향해 쭈욱 뻗은 나무는 시린 겨울이, 키 작은 나무 터널은 머지않아 찾아올 봄이 떠오릅니다.​


이곳은 겨울 산책의 반환점이었던 밀원식물원입니다.

약 3만 5천 평 지금까지 지나 온 구간과 앞으로 지나갈 모든 구간을 압축해놓은듯한 공간으로 다채로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소나무와 작은 나무의 이중 군락 사이로 지그재그 형태의 다양한 산책로가 이어져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겨울바람과 숲을 즐기기에 최적이었습니다.

산새소리와 함께하는 명상길


잦은 눈으로 인해 가파른 언덕길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서 밀원 식물원에서 원점회귀하는 코스는 자생수목원을 통과하는 등산로 숲길 단 하나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다채로운 수종만큼이나 다양했던 산새소리를 즐기게 되는 명상길이었습니다.








약 10여 분 마음이 편안해지던 키 큰 나무숲 터널을 통과하면 생태연못이 나타나며 또 한 번 풍경이 변화합니다.

자연 본연의 산과 숲은 사람의 손길로 완성된 모습으로 돌아오네요.

소박함을 벗고 순간적으로 화려해진 길을 따라 겨울 산책의 마무리를 하게 됩니다.






그 어느 해보다도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자연의 순환은 어김없으니 설을 지나며 조금씩 조금씩 봄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설 연휴 만뢰산자연생태공원에서 막바지 겨울을 즐기는 가벼운 나들이 함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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