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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추천여행코스

충북 음성에서 가볼만한 추천 사찰 여행지 백운산 고심사에서 조용히 1년의 마무리를 돌어보며 힐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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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1년을 돌아보기 위해 찾아가기 좋은 도심과가

까운 사찰기행 백운산 미륵골 고심사에 다녀왔습니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마을에 자리잡은

1.5KM 고심사 이정표를 따라 산길을 오릅니다.

백운산 미륵골에 자리한 사찰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안성과 음성의 경계선 백운산 기슭에는

고원만심 보살이 창건한 작은 사찰이 있습니다.


유래를 살펴볼까요?

원만심의 꿈에 산신이 나타나 삼태기를 돌려 쌓은 듯한

산골짜기 한곳을 가리키며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라' 당부하니

수십 군데를 찾아 헤맨 끝에 미륵골에서 꿈에

본 것과 똑같은 장소를 찾아내어 불사를 시작하였고

1954년 개창되었다 합니다.



백운산 자락 초입에는 조선시대 청주목사 정구가

창건하였다는 운곡서원도 있습니다.


마을 끝자락 추수가 끝난 들판과

까치밥이 대롱대롱 매달린 감나무를 지나며

구불구불 산길이 시작됩니다.



고심사를 찾아가는 길은 차 한 대가 지날 수 있는

임도가 사찰 끝까지 이어져서는 편안하게 오르게 되었지만

구불구불 운치가 가득하여서는 운동과 산책을 겸해

걸어서 올라가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겨울의 초입 바싹 마른 단풍길이

너무도 예뻐서는

몇 번을 멈추게 되었었습니다.



​​


백운산도 고심사도 큰 규모가 아닙니다.

마을에서 불과 1.5KM 그리 깊은 사찰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고심사는 마치 깊은 산중에 들어온 듯

순간적으로 속세와 단절된 듯

마음이 푸근해지면서 경건함과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져옵니다.




고심사는 동양 최대의 지장보살이 모셔진

미륵사와 같은 형 납골당 사찰로 수백기의 납골묘와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으로 구분됩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바다와 하늘까지 모든 중생을

구제하고자 했던 불교 교리가 실천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백운산 중턱에 자리 잡은 사찰은

정겨운 숲길과 함께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 또한 좋습니다.


사찰은 심검당과 백운당의 선방과 요사채를 지나며

한단 위로 5층 석탑과 대웅전, 범종각 삼성각 등이 좌우로 이어집니다.

상중턱 평지 위로 사찰의 기본 전각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대웅전 초입에는 죄지은 중생들을 교화 구제한다는

지옥세계의 부처 지장보살이 실내에는 삼존불이 모셔져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조용함이 좋아서는

아무도 없는 대웅전에서 잠시 앉아있다가는

물러납니다.

​​


코로나로 엄중하지만 김장도 빼 놓을 수 없죠. 11월 중순 사찰에서는 겨울 준비도 한창이었습니다.

초입 정자에는 시래기가 말라가고 보살님들이 모여서는 김장이 한창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맘때면 김장을 담그게 되는데 먹거리의 제약이 많은

사찰의 김장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아주 많은 양을 하는 것으로도 알고 있는데

그럼에도 예전에 비해서는 그 양이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미륵골 고심사는 그 밖에도 사찰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향토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고심사 석조여래입상이 있습니다.

고려 말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120cm의 불상으로

화강암으로 조성되었는데 머리 부분이 훼손되어

몸 부분만 남아있다 하네요.



백운산 미륵골의 고심사는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길 끝자락

마을에서 멀지 않았음에도 깊은 산속에 들어온 듯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찰이었습니다.



화려함과 소박함 사이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함이 있어서는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마을을 비우고 싶을 때

고심하며 한 번씩 찾아가게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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