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에 소개된 충남 태안의 가볼만한 여행지 8선을 소개합니다!!

바다가 아름다운 태안에서는 역시 상당한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 되었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집콕!해야 하는 요즘.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내는 날이 많아졌는데요. 태안의 아름다운 명소들 또한 많은 드라마와 영화, SNS 사진 등의 배경으로 자주 볼 수 있어 감동을 더해준답니다. 집콕해야하는 연말연시! 영화나 드라마로 알고 있는 태안 가볼만한곳을 찾아가 봅니다.


​

​

Scene #1

영화 ‘마더’, ‘최종병기 활’ 등의 단골 촬영지

신두리해안사구

우리나라에도 사막이 있다? 태안 원북면 신두리에는 사막까지는 아니지만, 마치 사막처럼 보이는 모래 언덕이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제431호이자 국내 최대의 해안 사구인 신두리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약 1만 5천 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한 북서계절풍에 의해 해안가로 실려 온 모래 등 침식물이 쌓이면서 이곳에 언덕을 만들었답니다.



원래 해안사구는 내륙과 해안의 생태계를 이어주는 완충적인 역할을 해주는데요. 태안 가볼만한곳은 보기 드문 퇴적 지형이라 독특한 생태계도 조성되어 있답니다. 특히 해당화 군락과 통보리사초, 갯메꽃 등의 희귀 식물은 해안사구에 이국적인 풍경을 빚어냅니다.


김혜자와 원빈이 주연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2009)에서 엄마 역할을 한 김혜자가 춤추던 인트로 장면과 박해일과 류승룡 주연의 영화 ‘최종병기 활’(2011)에서 두 사람이 문채원을 두고 활을 겨누던 장면이 바로 신두리해안사구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황량한 모래 언덕은 영화·드라마 속 장면마다 긴장감과 절박함을 한껏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답니다.


신두리 사구센터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201-54 신두리 사구센터



​

​

Scene #2

영화 ‘푸른소금’의 미장센

안면도 두산염전

송강호와 신세경 주연의 ‘푸른소금’(2011)은 캐스팅도 캐스팅이지만, ‘시월애’를 연출한 이현승 감독의 11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영화 푸른소금에서는 서울 조직폭력 세계의 보스였던 윤두헌(송강호)과 사격 선수였던 조세빈(신세경)의 복잡 미묘한 사랑을 ‘스크린의 아티스트’답게 남다른 미장센으로 그려냅니다.

그중 오프라인은 물론 SNS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며 극찬을 받은 명장면은 바로 안면도 두산염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태안의 일몰을 그대로 머금은 묘한 빛깔의 염전은 조세빈이 윤두헌에게 총을 겨누는 긴박한 순간의 배경으로 흠잡을 데 없었답니다.


염전에서의 촬영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명 기구 등의 촬영 장비들이 소금물에 부식되는 고충을 겪고 나서야 수려한 영상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여행객들에게도 염전은 시간을 들여 들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여행지랍니다. 어른들은 그 옛날 아련한 향수에 잠기고, 아이들은 천일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산염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

​

Scene #3

영화 ‘러브픽션’의 석양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

공효진, 하정우 주연 영화 ‘러브픽션’(2012)의 일부 장면 역시 태안 가볼만한곳을 배경으로 합니다. 완벽한 여인을 찾아 헤맨 나머지 서른한 살이 되도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보지 못한 소설가 구주월(하정우) 앞에 모든 게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순수한 구주월은 희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급기야 희진을 위한 ‘러브송’을 만들고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하기에 이릅니다. 여기서 석양을 배경으로 희진이 미소 짓는 곳이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에 포함된 방포전망대랍니다.

나무 계단을 오르다 보면 나타나는 전망대에는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된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는 방포항과 서해 3대 낙조 장소이자 태안 8경 중 하나인 꽃지 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기에 코스 이름도 ‘노을길’로 지어졌고, 영화는 그 장관을 스크린에 담았답니다.


같은 장소에서 러브송 ‘알라스카’까지 듣는다면 영화를 봤을 때의 감정이 단숨에 소환될 것 같은데요. 주변에는 영화 속에 등장했던 낚시터와 포장마차도 있어, 노을이 지기 전 시간이 남는다면 먼저 그곳들을 둘러봐도 좋답니다.


태안해변길5코스(노을길)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해안관광로 409 반석위의집



방포항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

​

Scene #4

태안이 고향, 영화 ‘덕수리5형제’

음포해수욕장


제목에서부터 태안이 배경지임을 명확히 드러내는 영화 윤상현, 송새벽 주연의 ‘덕수리 5형제’(2014)입니다. 전형준 감독은 극 중에서 부모님이 ‘수정이네펜션’을 운영하는 곳을 태안군 이원면 덕수리라는 가상의 지명으로 설정하고 제목에도 이를 반영했는데요. 가상이긴 하지만 제목에서부터 태안이 담긴 만큼 ‘덕수리 5형제’에는 음포해수욕장 외에도 태안의 곳곳이 나온답니다.

영화 속 5형제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펜션은 음포 해수욕장 근처의 ‘쉼이 있는 자유’가 실제 배경인데요. 정원의 바비큐장에서는 수교(윤상현)와 동수(송새벽)가 늦은 밤까지 화해의 술잔을 기울이는데, 정원에서 바라본 탁 트인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랍니다.



음포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이원면 관리


​

​

Scene #5

‘용의 눈물’ 등 드라마 속 절경

갈음이해수욕장

태안 읍내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갈음이해수욕장은 ‘찬란한 여명’(1995~96), ‘용의 눈물’(1996~98), ‘여인천하’(2001~02), ‘공주의 남자’(2011) 등 셀 수 없이 많은 드라마가 촬영된 곳 입니다. 갈음이해수욕장은 1970년대 후반에는 군사 지역으로 지정되어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1990년대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일반인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올여름 갈음이해수욕장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전국의 한적한 해수욕장 25곳에 선정되었는데요. 북적이는 다른 유명 해수욕장에 비해 인적이 드문 태안 가볼만한곳은 서해안의 ‘숨겨진 보석’으로도 불리는 아름다운 해변이랍니다.

갈음이해수욕장은 천혜의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곱고 흰 모래, 천연 사구, 울창한 소나무 숲, 황홀한 석양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 하룻밤 캠핑을 하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거나 주변이 조용하고 한적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갈음이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갈음이길 38-30
​

​

Scene #6

드라마 ‘장길산’의 배경지

몽산포해수욕장

아시아 최대의 리아스식 해안으로 널리 알려진 몽산포 해수욕장은 2004년 SBS 대하드라마 ‘장길산’의 배경지입니다. 비록 드라마가 방영된 지 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몽산포 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답니다. 태안의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곱고 넓은 백사장과 더불어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어 휴양지로서의 조건도 두루 갖춘 태안 가볼만한곳입니다.


청포대 해수욕장과 뚜렷한 경계 없이 이어진 몽산포 해수욕장은 전국에서 손꼽힐 만큼 긴 해안을 지니고 있습니다. 긴 해안선을 따라 자라난 소나무 숲 안쪽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몽산포오토캠핑장도 있습니다.

오토캠핑장은 전기 및 개수 시설이 완비되어 누구나 손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고,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머물기에 그만이랍니다. 캠핑장과 연결된 산책로를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거나 갯벌체험, 가까운 포구에서 낚시를 하는 등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할 수 있습니다.


몽산포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장리


​

​

Scene #7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등의 럭셔리 리조트

안면도 리솜리조트


‘부모님 전상서’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방영된 KBS 주말 드라마로, 당시 작가 김수현과 배우 김희애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또한 ‘두 번째 프러포즈’(2004), ‘유리화’(2004~05) 등의 드라마도 주요 촬영 장소로 안면도 리솜리조트를 선택했는데요. 꽃지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태안 가볼만한곳은 최근 리뉴얼 오픈을 통해 깨끗한 시설과 다양한 즐길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오아식스 스파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인피니티 풀에서는 꽃지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스파와 함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선센스파라니, 상상만으로도 낭만적입니다.



아일랜드 리솜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204


​

Scene #8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파격적인 건축물

모켄리조트


노희경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는 주인공 오수(조인성)와 오영(송혜교)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큰 인기를 모았는데요. 인기작이었던 만큼 촬영지도 화제가 되었는데 그중 모켄리조트는 특히 눈에 띄는 장소입니다. 한 번 보면 쉽게 잊을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인 외관을 띄고 있습니다. 종이접기를 한 듯 직선이 돋보이는 태안 가볼만한곳은 뼈대를 제외하곤 전체가 유리로 덮여 있답니다.


모켄리조트는 각 공간의 독립성을 지키면서 낙조, 밤하늘의 별 등 서해안의 자연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었는데요. 건물 자체도 빛과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여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대한민국 건축문화대전 국무총리상, 국토해양부 장관상에 이어 지난 2017년에는 세계건축상도 수상했습니다.


모켄풀빌라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곰섬로 129-87



​
알고 있는 태안의 명소를 영화나 드라마에서 만난다면 더 반가울 것 같지 않나요? 알고 보면 더 아름다운 영화 ·드라마 속 태안 가볼만한 곳의 매력! 집콕하는 연말, 건강하고 안전하게 영화·드라마에서 태안을 만나보세요!

※ 혹시 부족하지만 저의 글의 내용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다면, 단 1초만 투자해 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하트♥(공감) 눌러서 블로그 운영에 힘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