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멘트 / 레미콘 관련 이슈 분석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이라는 전제 아래 연간 4만8천가구씩 2025년까지 재건축·재개발 신규 인허가를 통해 24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지난 17일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 시내에 489개의 재건축·재개발 단지가 있으며 90%가 넘는 단지들은 원래 계획대로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재임 시절 연한 재건축·재개발 인허가가 30~50건이었는데 지난 5년 동안 12~20건으로 줄었다"며 "주택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24만~25만호가 사라져 지금의 주택시장 대참사가 생겼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 최근 철근에 이어 시멘트 또한 대란이 일어났고, 원재료가격 상승에 따라 시멘트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지난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재개발 신규 인허가를 통해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혀 건설자재의 가장 기초인 시멘트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시행령', '정비사업의 임대주택 및 주택규모별 건설비율 개정안'을 오는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재개발·재건축은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과 '서울권역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도심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한 정비사업 방식이다. 공공이 정비사업에 참여하면 통합심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용적률을 완화해 사업을 촉진하는 형태다. 정부는 공공주도 정비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총 13만6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공재건축은 종전 가구수의 1.6배 이상을 건축하도록 했다. 공공재개발과 마찬가지로 여건이 어려운 경우 요건을 완화할 수 있다.
주거정비지수제 개선을 통해 신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그동안 중단됐던 강북권 뉴타운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재개발 절차와 사업기간 단축을 위한 활성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자체의 인허가 절차 완화, 심의 정례화 등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에서도 공공 중심 정비사업과 민간 중심 정비사업의 공존을 언급하며 사실상 규제 완화 가능성을 내비친 만큼 추후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철근에 이어 시멘트 레미콘 또한 수급대란에 직면했다. 시멘트 업계는 탄소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대한 압박을 강하게 받았다. 이에 따른 ESG 경영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환경설비 투자를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환경에 대한 투자가 건설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재고 소진으로 이어졌다. 서울시 및 정부에서도 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재개발 의지를 들어낸 만큼, 앞으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정부, 관련 업계의 소통과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호황이 일어날 수 있을지, 시멘트·레미콘 업계에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시멘트 / 레미콘 관련주, 수혜주, 테마주 정리
* 부산산업 : 부산 소재의 레미콘 전문 제조업체. 종속회사인 태명실업을 통해 콘크리트 침묵. 세그멘트. 시멘트 지대 사업 영위.
* 서산 : 콘크리트 제품 생산/판매 업체. 시멘트를 원재료로 레미콘, 2차제품(흄관, 고강도파일, 한전주, 통신주) 등을 생산.
* 보광산업 : 대구/경북지역의 골재생산 전문 업체. 건설의 근간이 되는 콘크리트용 부순골재(부순 굵은골재, 부순 잔골재)와 도로포장공사용 혼합골재, 일반아스콘, 재활용 아스콘, 레미콘 등을 생산, 판매.
* 쎄니트 :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영산콘크리트공업을 종속회사로 보유.
* 홈센타홀딩스 : 16년 9월 기존 레미콘 제조업을 홈센타로 분할한 후 홈센타홀딩스로 상호 변경.
* 한일시멘트 : 기존 한일시멘트에서 시멘트, 레미콘, 레미탈 사업부문 등이 인적분할됨에 따라 재상장된 업체. 시멘트 제조 및 시멘트 2차 제품(레미콘, 레미탈)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주요 제품으로 시멘트, 특수시멘트, 레미콘, 레미탈, 고강도 혼합재 등을 보유.
* 쌍용C&E : 쌍용계열의 시멘트사업 영위 업체. 국내 시멘트 업계 시장점유율 상위 업체로 레미콘사업을 영위하는 쌍용레미콘의 최대주주임. 강원 동해와 영월 등에 시멘트 공장이 위치.
* 삼표시멘트 : 삼표그룹 계열사로 시멘트 및 2차 제품의 제조,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함.
* 유진기업 : 유진그룹 계열로 레미콘사업, 시멘트 및 골재 등을 이용한 건자재유통사업, 건설사업 등을 영위. 수도권지역내외에 공장이 소재하고 있음.
* 유니온 : 백시멘트, 알루미나시멘트 등 내화재, 터널시공자재 등 특수시멘트를 판매하는 시멘트 전문업체.
* 동양 : 건재사업(레미콘 등), 건설사업(건축/토목공사), 플랜트사업(산업용송풍기) 등 영위업체. 유진기업이 최대주주.
* 성신양회 : 시멘트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 레미콘 사업을 영위중인 성신레미컨(주)을 종속회사로 보유. 주요상표로 천마표시멘트, 성신레미콘 등.
* 한일현대시멘트 : 시멘트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 영월, 단양에 포틀랜드시멘트 생산공장 2곳과 당진에 슬래그시멘트 생산공장 1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의 8개 유통기지를 통해 효율적인 전국 유통망을 보유. 17년 3월 한일시멘트로 피인수됨.
* 아세아시멘트 : 아세아그룹 계열의 중견 시멘트 제조업체. 시멘트, 레미콘, 드라이몰탈 사업을 영위.
* 모헨즈 : 충남지역 기반의 레미콘 사업 영위 업체. 레미콘 제조 및 판매업체 덕원산업(주)을 종속회사로 보유.
* 고려시멘트 : 시멘트 전문업체로 토목, 건축에 사용되는 시멘트 등을 생산/판매 중. 19년 8월 31일 레미콘사업부문 생산중단.
* SG :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및 레미콘 생산, 판매업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