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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수변 나무데크길을 걸으면 힐링되는 단양의 소금정공원과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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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수변 나무데크길을 걸으면 힐링되는 단양의 소금정공원과 주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드려요~

나무데크길이 아름다운 소금정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이번 단양여행에서는 무조건 걸었습니다. 소금정공원을 치고 차로 가거나 버스를 타고 가서 내리면 그 진가를 맛볼 수 없으니 이 구간은 꼭 걷기를 추천드려요. 안내도를 보면 가운데에 소금정 공원이 위치하고 있지만, 장미터널이 양쪽으로 이어지니 이 길 따라 수변산책로를 걸어 가시길요.

 

터널은 400m 정도 되고요, 장미길은 1.2km정도 이어집니다. 아직은 꽃이 피어나지 않았지만, 곧 5, 6월이 되면 다채로운 색과 향기로 눈과 코를 즐겁게 해줄 겁니다. 장미꽃 봉오리처럼 생긴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터널과 연결돼요.

 

수변 산책로입니다. 장미터널은 보행자 전용길이고요, 수변에 조성된 데크길은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입니다. 그러니 데크길을 걸을 때는 자전거를 조심해서 걸으세요.

 

봄이 오고 장미잎들도 이제 막 돋아났습니다. 조금 더 날이 따뜻해지면 하나둘 꽃봉오리도 생기고 붉은 꽃도 피어낼 겁니다. 5월에 단양여행을 온다면 잊지 말고 이 길 걸어보시길요.

 

터널 안을 걸으며 강변을 바라보니 풍향계가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새 한 마리가 그 위에 장식되어 있는데요, 바람개비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건 바로 물고기 세 마리였어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지럽게 돌아가는 모습이 재미나더라고요.

 

장미길을 걷다 보면, 포토존과 쉼터 등도 만납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에서는 이렇게 포토존 마크를 볼 수 있으니 바쁘더라도 그곳에 서서 풍경을 만끽하시길요.

 

휘어져 가는 데크길의 라인과 사방으로 보이는 단양의 산능선이 너무 포근했어요. 잔도길을 걸을 때와는 또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입니다.

 

소나무가 우뚝 솟은 이 공간은 쉬어가기 좋은 지점이에요. 소나무가 그늘도 만들어주고요, 벤치도 있어서 누군가와 함께 걷다가 오순도순 이야기도 잠시 나눌 수도 있죠.

 

그리고 여기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좋았습니다. 나무 사이로 유려한 곡선미가 느껴지는 길을 바라보니 절로 힐링이 되더라고요.

 

이 쉼터가 있는 지점에 소금정공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어요. 상진고개에 자리하고 있으니 오르막을 좀 올라야 합니다.

 

공원 중간에는 2층 누각이 있습니다. 소금정 공원에 가면 ‘소금정’이라는 이름의 정자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상휘루’가 있습니다. 원래는 조선시대 단양 관아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정조 때 단양군수를 지낸 조경진이 창건했어요. 이후 파손 유실 등을 겪다가 1985년 이곳에 복원되었습니다. 소금정공원은 벚꽃명소이기도 하니 내년 꽃 필 때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누각으로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갈 수 있어요. 1층만 해도 기둥 높이가 2.4m정도 되니 관아 정문이었을 때 위용이 대단했을 겁니다. 누각은 강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나무들 때문에 시야가 시원하게 뚫리지는 않았지만, 흐드러진 벚꽃뷰를 보여줍니다.

 

이제 진달래, 철쭉이 피어나고 있고요, 벚꽃잎은 바닥에 떨어져 하얗게 사그라지고 있어요. 서로 바톤 터치를 하듯 봄꽃들이 계속 단양 소금정공원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겁니다.

 

공원에는 여러 가지 조형물들이 많습니다. 옷자락을 휘날리며 나팔을 부는 듯한 이 조각은 군민의 합장이에요. “1986년 9월 20일 수몰 이주민의 지성을 바탕으로 조각가 김수현이 재작한 웅비의 탑 앞에 군민의 합장을 시인 조남두 짓고 김동연 쓰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바닥에는 청개구리 그림도 그려져 있고요, 등산을 다녀온 남녀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 있기도 해요.

 

한쪽에는 생활체육시설도 있습니다. 공원에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곳에 차를 두고 둘러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변 따라 걷기 좋은 데크산책로는 이제 곧 장미로 뒤덮일 텐데요, 5월의 꽃 장미를 조용하게 만끽하고 싶다면 소금정공원으로 꼭 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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