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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풍속과 문화

방통대, 교양, 세계사 등 세계 문화 요약! 세계의 풍속과 문화 요약 정리 14. 세계화 시대의 한국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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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장 세계화 시대의 한국문화

14.1 한국문화, 그 역사와 환경 다시 보기

1) 세계화, ‘전통문화, 한국문화

l 한국사회에서 처음 경험한 세계화의 모습은 80년대 후반 삼저호황시기의 경제 발전을 발판으로 이루어짐

l 전통의 사회나 문화라는 것은 그 모습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그러나 실제로 언제나 존재하는 전통은 존재한지 않음. 유서 깊은 전통마을 조차 연원은 40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기 어려움

l 수백, 수천 년을 한 자리에 있었음직한 갯벌이나 경작지, 산림조차 끊임없는 개간과 지형변화. 개발과 변화의 광풍이 불자 사람들은 이미 올라타며 요동쳤음

l 동북아시아의 전통사회와 공통되면서 비교문화론적으로 두드러진 중요한 특징이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많은 소농들의 사회였다는 사실

l 유럽이나 남미 같은 대토지 경영이나 독일, 동남아 수준의 대규모 농업 노동자층이 부재하다는 점이 자본주의의 낮은 발전단계에서는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생각되었음

l 오늘 날 한국사회의 발전을 이룬 기초에는 소농들이 있음

 

2) 한국 문화를 규정하는 한반도의 자연환경

l 한중일 삼국 사이에 서로 다른 문화적 특징들이 있음. 장마라고 부르는 동아시아 온대계절풍 지대의 우기가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다르게 작용함 (교과서 P307~308)

l 장마는 계절풍 아시아 문명의 작물인 쌀의 생산에 핵심적 역할을 함. 중국 강남이나 일본의 벼농사 지대는 양력 6월의 모내기철에 비 때문에 풍부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었음

l 반면, 한국은 2~3년에 한번씩 모내기철에 가뭄이 오곤 했으며 이 시기가 지나면 연중 강수량의 절반 이상이 뿌려지는 여름철이 찾아옴

l 이는 안정된 수리 환경 아래 정교하게 쌀을 재배하는 지역과는 다른 집약적인 노동 문화를 성립시킴. 환경과 기술의 특성은 이 땅의 농민사회가 이룩한 농경문화 도처에 나타남

l 두레, 논매기와 같은 공동의 노동 조직 방식이 오래 살아남은 까닭은 강인한 육체적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노동문화에 부합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임. 논농사가 여성을 배제하는 남성들의 작업이 되고, 여성 노동이 밭농사로 집중되었던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음

 

14.2 가족과 친족의 사회사

1) 소농 사회의 형성과 전개, 그 한국적 성격

l 한국 문화가 지니는 특징 중 하나는 강력한 가족 유대와 동족 집단의 결합임. 유례를 보기 힘든 한국 사회 동족 마을의 번성과 강력한 가족 유대는 밀접히 관련됨

l 조선 시대 재산 상속 방식을 보면, 조선 중기까지는 제사를 모시기 위해 장남에게 주는 몫을 제외한 나머지를 자녀 모두에게 균분상속. 17세기 중후반을 기점으로 장자우대 상속제도로 전환. 종손을 중심으로 부계 친족 집단의 결속을 강화하고 딸에 대한 상속분을 줄임. 부계 친족 집단 중심 동족마을의 강화로 귀결

l 17세기는 조선 사회의 농업 경영 체제가 작개제에서 병작제로 이행한 시기. 조선 전기의 특징적인 생산체계인 작개제는 지주가 예속 신분인 노비를 동원하여 강제적으로 농업 생산에 종사하게 하는 시스템, 왜란과 호란을 거치며 노비들의 태업 등으로 강제성이 통용되지 않게 되면서 새로운 생산 시스템을 요구하게 됨. 병작제는 예속 신분이 아닌 자유 신분인 작인(농민)과 지주 사이의 계약. 병작제 아래에서는 노력에 의해 생산이 늘어나면 증가분의 반은 작인의 몫이 되기 때문에 소농의 사회가 성립

l 이러한 변화는 농민들의 근면과 절약. 사회적 조화와 규율 등을 필요로 함. 조선의 사족 신분인 양반은 지방의 향촌에 일반 농민들과 함께 거주하며 성리학적 사회 규범으로 그들을 교화시키는 한편, 과거를 통해 중앙관직에 진출하여 관원으로 해야 할 몫을 다한 후에 향촌으로 돌아와 제자와 후학을 키우며 은거하는 것을 이상으로 여김. 전국 지방 곳곳까지 유교 규범이 침투하여 조선 사회의 성리학적 사회질서가 만들어진 것은 이러한 사회 시스템의 영향임

l 일정 기간 관직에 진출하지 못하면 양반의 집안도 사족 신분에서 일반 농민의 지위로 떨어지지 않을 수 없음

 

2) 구조적 모순과 그 해소 방향

l 한국사회에서 사족 집단이 향촌의 마을에 농민들과 함께 거주하며 번성의 기반을 이루는 방식은 안정적인 제도임. 그러나 본질적인 구조적 딜레마를 지니고 있음. 사족 집단 내부적으로는 동족 촌락과 종중조직의 형성을 기반으로 한 인구 재생산 기반의 안정화가 향민들의 경제적 약화와 내부 계급 분화를 야기함

l 병작지의 작인이 된 양반호 농민과 병작지 작인으로 동족 촌락 내에 거주하는 상민호 사이에는 본질적인 우열 관계가 존재할 수 없음

l 해방 이후 이루어진 농지 개혁은 지주들이 소유한 농지를 작인들에게 분배함으로써 사회 안정을 꾀하고 농지를 분배 받은 소농들을 신생 대한민국의 지지 기반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

l 농지개혁은 분배 받은 농지만으로는 농촌에 가득한 소농들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없었음. 한국 전쟁 시 북한에서 내려온 대규모의 피난민들로 인해 농촌은 포화 상태였으며 농촌에 주어진 경제적, 정치적 기회는 미미함

l 이 시기 농촌의 이농 전략은 부분 이농이라고 불림. 농민 부모는 여전히 농촌에 남아 청소년인 가족원고 머슴을 동원하여 농사를 지으며 장남을 도시로 이주시키는 방식임

 

14.3 종교와 의례. 세계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

1) 제례의 유교화와 한국화. 그 현재적 의미

l 종교와 의례 등 신앙체계와 관련하여 17세기는 중요한 전환점임. 한반도의 기층문화 영역을 구분할 때 북부지방의 단오권 호남을 주심으로 하는 한반도 남서부의 추석권. 영남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남동부의 추석단오 복합권을 나누는 틀이 일찍이 제기. 단오권은 잡곡재배, 추석권은 논벼 재배를 물적 기반으로 삼고 복합권은 혼합양상이 두드러짐

l 대종가와 소종가를 막론하고 신주를 매안하기 전부터 사제와 묘제를 병행하는 경향이 있음

l 묘역과 제사의 수호를 위해 각처에서 를 구성하고 해당지역의 종중원들이 일정량 희사하여 기금을 조성. 각급 지파 종중의 물적토대를 건설. 묘역과 제사를 지켜가는 조직으로서만 가능한 것이 아닌, 종중의 자손을 중심으로 지역의 교육, 농업과 수리시설 등 생산의 관리 광대한 지역에 걸친 사회 기강의 확립역할을 함

 

2) 혼례의 변화로 보는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

l 현대 사회에서 신부가 살림 세간을 준비하고 신랑이 신접살림의 거처를 마련하는 관행 역시 장기적인 혼례 관행이며 상속 및 분가 관행의 형성과 전개를 통해 만들어진 것임.


 

14 < 연습 문제 >

1. 소농 사회의 특징이 아닌 것은?

동족 마을의 번성 가족유대의 결합 부계 친족 집단의 결속 예속 신분의 농민

2. 조선의 제례에 대한 설명이 아닌 것은?

사망 후 바로 조상의 묘역에 묘지 제사를 올림 사제와 묘제를 병행함

계를 구성하고 기금을 조성 계는 지역의 교육, 농업 등 사회 기강 확립 역할을 수행

3. 농지개혁에 대한 설명으로 올바른 것은?

지주들이 소유한 농지를 작인들에게 분배 분배 받은 농지로 소농들은 생계가 가능 해짐

피난민들도 농지를 분배받음 새로운 입헌공화국 건설의 방해 요인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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