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이 더 많이 늘어나서 그런지 보통 공모주보다 오래 걸린 SK바이오사이언스 모든 증권사의 배정이 완료되었습니다.
균등배정은 약 5주에서 11주의 사이로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 1주를 받을 확률은 아래의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에서는 균등배정으로 모든 청약자가 무조건 1주를 받아요. SK증권에서는 모든 청약자가 균등배정으로 무조건 2주를 받아요.
다만 증권사마다 일반배정물량의 최소 50%를 균등배정 물량으로 맞춰야 해서 이들 4개 증권사는 추첨을 통해 소수점 이하 주식을 추가로 배정해요. 추첨은 전자식 방식으로 무작위 배정.
따라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에서는 추첨 결과에 따라 1명당 최종 균등배정 주식이 1주 또는 2주, SK증권에서는 2주 또는 3주가 될 예정.
반면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서는 균등배정수량이 1주 미만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일단 모든 청약자를 대상으로 전자식 무작위 추첨을 진행해요. 추첨 결과 1명당 최종 균등배정 주식이 0주 또는 1주가 될 예정.
기존 공시줍줍 기사에서 청약 건수가 균등배정 수량을 넘어서면 일반배정 물량에서 끌어올 수 있다고 했지만,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청약에 나선 6개 증권사는 청약 접수 전에 모두 균등배정 수량을 일반배정 물량의 50%로 통일했어요.
**한 가지 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의 최소청약단위는 10주였죠. 10주를 청약한 투자자(뿐만 아니라 최소 수백 주 가량을 청약하지 않은 투자자)는 비례배정없이 균등배정 수량만 받아요.
따라서 증거금 환불이 발생해요. 10주를 청약하고 1주를 배정받았다면 증거금(32만5000원)에서 배정금액(1주 6만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26만원)을 12일 오전 증권계좌로 자동 환불받아요.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에 청약한 투자자 가운데 10주를 청약하고 1주도 배정받지 못한 사람은 증거금 전액(32만5000원)을 12일 자동 환불받아요. 일반적인 주식매도대금은 이틀 후 인출 가능하지만, 증거금 환불금은 주식을 매도한 돈이 아니기 때문에 환불금 입금 즉시 인출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