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서 가볼만한 도심속의 쉼터 수많은 역사 유적이 존재하는 야외박물관 안성 낙원역사공원과 의미들 소개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나들이 장소,

안성시민의 쉼터 낙원역사공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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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안성맞춤 시장에서 가깝고 안성 1동 주민센터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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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20분쯤에 안성 낙원역사공원에 도착했는데요.

 

때마침 연못에서 시원한 분수 공연이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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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공연 관람 후 공원을 쭉 둘러보았는데요. 자유롭게 책을 꺼내서 읽어볼 수 있도록 간이 독서공간도 존재합니다. 이름 잘지었네요 두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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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역사공원에는 역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덕비, 선정비,문인석, 문학비 등 49기나 있습니다.

 

그리고 고려 시대 삼층석탑과 흩어져 있던 좌대불상 광배들을 모아 만든 석불좌상과

광배와 좌대 등 풍부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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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낙원역사공원의 본래 이름은 안성공원이었습니다.

 

1926년 이곳에 수백 년 된 나무가 울창하고 연꽃 피는 연못과 동일정이라는 정자 1개소가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원과 피서지로 이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안성공원은 안성의 중심적 문화공원이었으며, 일제 철폐 계획을 주민들 단결로 지켜내고 주민들 모금활동으로

근대적 공원으로 조성 유지해온 역사적인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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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안성 낙원공원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먼저 오명항 선생 토적 송공비 입니다.

 

오명항토적송공비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9호로, 오명항(1673~1728)은 조선 후기 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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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45년(1728)에 일어난 이인좌의 난을 토벌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안성의 군관민이 세운 송공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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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군관민이 세웠다 하니 오명항 선생의 위엄과 덕망을 헤아릴 수 있고

안성 시민의 단합과 열정도 대단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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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안성공원 석조광배입니다.

 

안성공원 석조광배는 향토유적 제9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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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배는 화강암 1석으로 조성된 고려 시대의 석조광배로 죽산에서 출토된 것을 수습하여

안성낙원역사공원에 옮겨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두광과 신광을 갖춘 보주형 광배로 화염문이 돌려져 있고 앞면에는 연화좌 위에 큼직한 화불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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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좌 즉 연꽃 문양의 8각 불상 받침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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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공원 석불좌상입니다.

 

석불좌상은 향토유적 제8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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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면에 있던 석불 부재를 모아다가 현 위치에 옮겨 놓은 것으로,

부분적으로 파손된 흔적이 보이나 보존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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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삼층석탑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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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공원삼층석탑은 향토유적 제18호입니다.

이 삼층석탑은 1932년 보개면에서 석탑 부재를 수습하여 이곳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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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08cm의 삼층석탑은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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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비석군입니다.

49기의 공덕비, 선장비 문학비 등을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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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의 모양새와 머릿돌 부조 등 서로 비교하면서 보시면  비석의 다양한 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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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노이주 효자정문 비입니다.

 

안성공원의 비석 가운데 매우 독특한 비석으로 관노 이주의 효자정문 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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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제의 윤리가 엄했던 조선시대의 노비 비석으로는 희귀하며 당시 시대상을 추정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주는 안성군의 관노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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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군은 이어집니다.

받침돌 거북이 웃고 있는 얼굴이 귀엽죠?

 

비석 머릿돌 부조의 아름다움을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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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봉구 님의 문학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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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봉구 님은 안성 출신으로 일제하에서는 농촌계몽운동을 펼치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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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으로는 실명소설 ‘명동 에레지’, ‘방가로’가 있으며,  이곳이 작품 무대이기도 한 ‘안성장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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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입구를 지키며 안내하는 문인석입니다.

안성은 예술가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문인석이 안성 낙원역사공원의 문지기를 맡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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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한 듯 미소 짓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 방안에서 안성 낙원역사공원 잘 감상하셨나요?

 

역사공부도 할 겸 산책도 할 겸, 안성여행 겸 꼭 들려보시길 권합니다.